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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think40

정말 무서웠던 일본 지진과 쓰나미를 보며 미운 이웃. 가까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이웃. 마치 신발 속에 모래 알갱이가 들어가 있는 듯한 그런 나라.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꺼낼 수 없는 모래 한 알갱이 때문에 불편하고 항상 껄끄러운 나라. 우리에게 수십년간 그 못된 짓을 저지르고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가 지진과 쓰나미로 수천명이 실종, 사망하고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저녁부터 뉴스 화면을 보면서 이게 과연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들판을 가로질러가고, 그 들판을 가로질러가는 쓰나미 위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정유공장에서는 대 폭발이 일어나고... 블로그 글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집중을 할 수 없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새벽 CNN 화면에서는 주택 수백채가.. 2011. 3. 12.
[일상] 안양 9동 병목안공원 둘러보기 올 겨울은 참 춥습니다. 거기다 눈까지 많이 와서 제가 찾는 공원에서 런닝은 불가능 합니다. 눈으로 단단하게 쌓여있기 때문이죠. 내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영하5도) 하니까 길만 만들어지면 다시 한번 뱃살 빼기에 돌입해야 겠습니다. 춥다고 방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까 겨울잠 준비하는 늦가을의 곰 처럼 되어버렸거든요. 제가 종종 애용하고 있는 안양 9동 병목안 시민공원을 소개 합니다. 겨울에는 이래도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좋거든요. 꽃도 많이 피고, 트랙도 잘 만들어져 있고, 저렇게 제가 좋아하는 계단도 많거든요. 달리기가 싫을 때에는 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올라갈 때는 이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때는 빙 돌아서 계단이 없는 곳으로 돌아서 내려 옵니다. 오히려 운동 효과는 계단 오르락 내리락.. 2011. 2. 2.
춥고 눈 오는 날 동네 한바퀴 동네[洞네] [명사]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우리 동네 모습입니다. 몇일전에 9시 뉴스에 이곳 재개발 공청회 한다고 하면서 시청에서 재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이 아수라장을 벌였던 동네 입니다. 뭐 오래되고 낡고... 그래도 오래 지내서 그런지 그냥 우리동네가 정겹네요. 카메라도 안들고 그냥 폰카로 찍은 사진입니다. 눈도 오고.. 춥고... 손 시렵고... 동네 한바퀴 돌다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동네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수리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라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산바람도 많고, 조금만 올라가도 계단과 언덕이 많은 곳입니다. 언젠가는 재개발 되겠죠.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어지겠죠.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동네가 구열하면 소를 잡아먹고 집단이 구열하면 닭을 잡아.. 2011. 1. 29.
블로그 명함 - 더공 개인 명함 제 3 호 드디어 더공 블로그 명함 제 3호가 도착 했네요. 그동안 블로그를 이사할 때마다 새로 만들어서 이게 세번째 블로그 명함이 됐네요. 그냥 다른거 없이 "더공"이라는 제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 영문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만 적어 놨습니다. 티스토리에 완전 정착할 생각이라 예전에 쓰던 명함을 폐기하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블로그 주소가 바뀌어서 예전 명함은 쓸 수가 없더라고요. 이전의 명함에는 이것저것 다 집어 넣고, 컬러풀에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서 다소 아동틱했는데 이번에는 간결하고 심플하게 제작했습니다. "더공"이라는 닉네임과 제가 좋아하는 컬러를 배경으로 깔았습니다. 뒷면에는 블로그 주소와 연락처를 적었습니다. 제 명함을 받으시면 더공이라는 이름이 확실하게 보이겠죠? ^^ 앞면 명함 디자인입니다... 201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