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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V

[더지니어스2] 은지원의 신분증 절도 문제있다

by 더공 2014. 1. 12.

더지니어스2 

막장중의 막장을 달린다


지니어스1을 너무나 재밌게 본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현재 지니어스2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도무지 이해할 수도 이해하기도 힘든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 초반부터 연예인과 비연예인팀으로 나눠지고 그 사이에 연예인 연합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열한 배신은 납득하기 힘들다.


특히 지니어스2 6회에서 벌어진 은지원과 이상민의 행동은 게임의 룰을 그냥 뒤집어 버렸다. 게임이란 공평하지는 않더라도 서로 치고박는 것이 일어날 때 게임이라고 부른다. 그렇지 않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공격한다면 그건 게임이 아니라 학살이라는 것이다. 게임 하라고 하면서 한쪽의 모니터를 꺼버린다면 그건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지원의 신분증 절도. 게임 룰에 문제가 없나?

은지원의 신분증 절도는 심각하게 룰을 위반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분증을 잃어버린 이두희는 아예 게임에 참여를 하지 못했다. 서로의 신분증으로 카드를 교환하면서 원하는 카드를 얻는 게임에서 신분증을 훔친건 아예 게임에 참여를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신분증을 준 것은 서로의 신분증을 바꿔가면서 카드를 바꾸라고 준 것이지 훔쳐가라고 준 것이 아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게임의 시작은 공평해야되고, 서로간의 실력으로 게임에서 지거나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예 게임을 시작하게도 못하게 한건 게임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훔쳐간 신분증을 게임이 거의 막바지까지 갈 때 까지 돌려주지 않은건 “룰”을 위반한 것을 넘어서 프로그램 자체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무려 두시간이 넘도록 게임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 사실을 제작진이 알았다면 그 즉시 게임을 중단시키고 이두희에게 신분증을 돌려주게 했어야됐다. 또한 심각하게 룰을 위반한 "연예인 연합"의 팀원들에게도 제재가 가해졌어야 옳다.



연예인 연합팀의 추악한 행동.. 기분이 더럽다

게임 초반부터 이두희는 은지원을 믿었다. 데스매치에서 홍진호나 임요환, 유정현, 노홍철은 은지원을 너무 믿지 말라고 했지만 이두희는 은지원을 믿고 데스매치에 들었고 결과는 은지원이 또 뒷통수를 치면서 이두희는 더지니어스2 6회에서 탈락하게된다.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은지원의 신분증 절도에 이어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비수를 꼽는 행위는 저런 개XX라는 말이 그냥 튀어 나올정도로 멘붕상태로 몰아 넣었다. 이두희는 은지원을 믿은 이유로 자신의 신분증을 훔친 미안함과 방송 전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을 믿으라고 말 했다는것까지 알게 됐을 때 은지원은 말 그대로 개XX라는 것이다.



이상민의 인생 조언. 그 더러운 입 닥쳐라

"사회에서는 더 험한 일도 많으니까 더 조심해서 잘 살아... 응원할께." 이게 할 말인가? 그냥 조용히 입이라도 닥치고 있었다면 그냥 더러운놈으로 생각하고 말았을텐데 자신이 꼼수 써서 탈락시킨 이두희에게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라는 것인가? 그래.. 그래도 양아치들은 결국 벌 받는다. 그게 세상이라는거야.


"이런 추악한 게임은 

본적이 없다"



배신이 통용되는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연예인 연합팀이 보여주는 모습은 배신이 아니라 협잡이고 비열함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등에 비수를 꼽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얼마나 더러워질수 있는지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연예인 연합팀의 참가자들은 추악함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있다.


배신을 위해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건 지니어스1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인데 프로그램을 보면서 기분이 더러워지는 느낌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전세를 뒤집고 대 역전을 한다거나, 통쾌한 복수를 하는 그러한 게임 말이다.


그런데.. 현재의 지니어스2에서는 한번 왕따로 떨어진 사람은 역전을 할 수도 없고, 복수의 기회조차 없다. 데스매치에서조차 다른 참가자들의 손에 의해 탈락하니까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건... 게임이 아니다.


특히 지니어스2에서 비연예인 연합팀에 가해지는 일방적인 폭력적인 왕따는 지니어스2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니어스2를 보고나면 기분이 꿀꿀해지고 기분이 더러워진다. 다음회는 괜찮을까?라고 생각 하지만 역시나 기분 더러움은 점점 더해진다.




이상민이 아주 좋은 말을 했다.

사회에서 당신들 같은 부류는 안 만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