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CUP 32강. FC안양 vs 수원삼성

10년만이다. 수원삼성과 경기가 있었던 그 날 이후 내년엔 꼭 너희들에게 복수한다고 다짐한지 10년. 안양LG치타스가 서울로 떠난 이후로 수원과의 만남은 10년만이다. 더군다나 FC안양은 K리그 챌린지 수원삼성은 K리그 클래식의 팀으로 1부팀과 2부리그 팀이 만난 사실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경기였다.


애증의 관계. 수원삼성 그리고 그랑블루

"으이그 또 종이 오려?"
10여년 전 꽃가루를 준비하는 나를 보며 동생이 한마디 한다. 그래도 묵묵히 휴지폭탄이며 꽃가루를 만든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가 있는 날은 다른 경기가 있는 날 보다 정신적으로 재무장 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경기였다. 팀이 연패를 해도 "저 놈들"에게는 경기로나 응원에서도 지고 싶지 않은 그런 경기였다. RED든 그랑블루던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도발하는 걸개가 등장했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죽일놈 살릴 놈이 되는 경기가 안양과 수원의 경기였다.

2004년 안양LG가 기습적으로 안양을 떠난 이후로 더이상 안양은 경기장에서 볼 수가 없어졌다. 수원의 그랑블루는 가장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2013년 안양의 창단에 있어서 가장 많은 박수를 보내준다. 이번 2013년 FA컵 32강전에서는 시민의 손으로 다시 살아난 FC안양과 A.S.U. RED를 위해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서포팅 대신에 상호존중의 서포팅을 합의한다.





경기시작전 FC안양의 A.S.U. RED와 수원삼성의 프렌테 트리콜로(그랑블루)가 서로 반가움의 표시로 폭죽으로 오랫만에 만난 애증의 친구들을 향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10여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A.S.U. RED (이하 RED)는 아직 숫적으로는 예전의 규모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오랫만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분들은 안양에 서포터가 저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RED가 돌아왔다.



11,724명
이날의 FA컵 32강 경기는 11,724명이 안양종합운동장(아워네이션)을 찾았다. 현장에서 봤을 때는 15,000명 이상으로 생각 됐는데 실측집계결과로는 11,724명. FA컵 32강 사상 최초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았고,


경기 결과는 닭이 막판에 두골을 넣으면서 최종 스코어 FC안양 1 : 0 수원 으로 경기가 끝났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비록 패하긴 했어도 아무런 언론의 홍보 없이 수많은 팬들이 찾아준 경기장. 한명이 꿈을 꾸면 꿈으로 남지만 여러사람이 같은 꿈을 꾼다면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FC안양 화이팅!!

조만간 다시 만나자 닭들아.




수카바티 안양!!

9년. 3410일.
안양에서 프로축구가 사라진지 3,410일만에 시민구단으로 FC 안양으로 탄생하여 첫 경기를 했습니다. 한동안 국가대표 축구와 주변 인천, 수원, 성남등을 돌며 프로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 했지만 그럴때마다 점점 자괴감만 들고 근래에는 아예 축구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었습니다.

드디어 2013년. 안양에도 프로축구팀이 생겼습니다. 많은 RED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일궈낸 성과라 믿습니다. 시와 안양시 의회 의원들의 협조로 극적으로 탄생한 FC 안양. 그 어느 도시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도시에서 다시 한번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역사적인 개막전이 시작됐습니다.




 
입장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경기시작 20분이 지난 다음에 줄 서 있는 관중들이 다 들어올 정도였죠. 공식 집계는 3,400명 정도라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5,000명 이상. 평소 관중 집계방식대로 한다면 8,000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본부석, 맞은편 일반석 상단에서 좌우, 아워네이션이 꽉 차면 1만명 정도로 보는데 이날 거의 그정도로 찼습니다.




경기시작 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들어와서 준비하고 계시네요.
무려 9년만에 다시 보게 된 경기장.
감회가 새롭습니다.



 
밖에는 아직도 관중이 가득가득~
축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풍선이 다 날아가기도 전에 FC 안양의 가솔현 선수의 헤딩골로 첫 골을 2분만에 넣습니다. 응원하고 풍선 보느라 골 넣는걸 못봤네요, 사실 9년만의 안양 경기 보느라 사진도 몇 장 없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FC 안양 A.S.U. RED.
일당백의 전투력을 갖추고 그 어느 서포터스도 넘보지 못할 화력으로 무장한 FC 안양 서포터스. 10여년 전에 앞에서 목놓아 수퍼파워 안양을 외치던 파릇파릇 했던 분들은 어느새 중년의 모습으로.. 당시 노땅들이 그랬던 것처럼 뒷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계시더군요.

아,.,. 세월이여..



이제는 수퍼파워 안양이 아니라 "수카바티 안양!!"



 
경기는 FC 안양 1 : 1 고양 Hi FC

경기는 비겼습니다. 산뜻하게 첫승을 홈 개막전에서 신고하고 승승장구 하기를 바랬지만 공은 둥글었습니다. FC 안양의 초반 강력한 압박을 후반전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번번히 슛을 내주고 버티다 동점이 됐습니다. 긴장한 탓일 수도 있지만 후반들어 역습에 수비가 뚫리고, 골문 앞에서 패스하다가 번번히 공격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FC 안양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 보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있던 고양 Hi FC를 상대로 첫골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던 말던 우리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오로지 승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찌됐든 많은 관중 앞에서 많이 긴장했을 FC 안양 선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수들을 맞이하는 장외 서포팅.
경험해 본 선수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RED의 강력한 서포팅은 클래식 팀에서도 맞설만한 곳은 몇군데 없었죠. FC 안양 선수들 이번 경기는 긴장한 모습이 많았지만 다음에는 긴장 확~ 푸시고,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수카바티 안양!!
장외 서포팅 중인 A.S.U. RED. 멋집니다!!

앞으로 "FC 안양"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길 수 있습니다. 클래식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9년간의 기다림 못지 않은 인고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상주, 광주, 경찰청, 부천등과 경쟁해서 1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건 우리팀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른 서포터스들은 모를 겁니다.

경기장을 찾아가서 새로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9년전의 열혈 청년 RED는 가족과 함께 경기를 봅니다. 혼자 경기장을 찾던 사람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왔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나중에 또다른 RED가 되겠죠. FC안양의 역사는 지금부터입니다. 비록 2부리그로 시작하는 프로축구 구단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1부리그로 올라갈 것이라 믿습니다.






FC 안양 홈페이지 : http://www.fc-anyang.com/index/index.php
A.U.S.RED 홈페이지 : http://www.anyangred.com
사진 & 동영상 : 더공 / 갤삼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하루하루 변하는 안양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환경이 문화를 만든다는 말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곳은 왼쪽은 삼덕제지 공장이 있던 자리로 안양시에 기증을 해서 공원으로 재탄생 된 곳입니다. 그리고 현재 보이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는 얼마전까지 복개천이 있던 곳입니다. 시멘트로 덮혀 있던 곳을 걷어내고, 열심히 공사중인 곳입니다.

아직 공사가 덜 끝나서 오른편에는 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집에서 저어기 앞까지 바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서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안양역 주변은 아직도 공사중이라 올 연말쯤에서나 안양천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만들어질 듯 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여름철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곳인데 어떻게 물이 흐르게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시장님 공사좀 빨리 끝내주세요~

안양역에는 얼마전에 자전거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안양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인데 총 112대를 주차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둥근 유리돔 두개가 붙어 있는 형태인데 직접가서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리하더군요. 간단하게 휴대폰 번호 등록하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됩니다. 자전거를 주차출차를 하면 바로 문자메세지로 날아오기 때문에 도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총 10일간 보관이 가능하니 잘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안양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
안양역 바로 옆. 파출소 옆 공간에 만들어진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총 112대를 주차할 수 있고, 오토바이나 세발자전거를 제외하고 주차 가능합니다. 급하신 분은 주차장 바로 뒤에 야외 주차장에 그냥 열쇠 잠그고 주차하면 됩니다.
처음에 회원 이용이라길래 어떻게 회원 가입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아래 터치스크린에서 휴대폰 번호 입력하고, 비밀번호 등록하면 바로 회원가입이 됩니다. 회원가입비나 주차장 이용료는 없습니다.
자전거를 넣고 꺼낼 수 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사람이 타면 안되요~
휴대폰번호+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주차나 출차를 누르면 해당하는 번호의 문이 열립니다.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처음에 간단하게 휴대폰으로 회원가입한 후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회원이용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른 후 확인버튼 → 비밀번호 누르고 확인 → 주차 /출차 → 입구열림 → 자전거 주차 및 출차 → 문자 수신.

가장 좋은건 역시 SMS로 문자가 날아온다는데 있습니다. 자동차 주차 출차보다 더 정확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안양역 바로 옆이라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가는 버스와 자가용, 출퇴근하는 사람들, 놀러나온 젊은 아해들, 기다리는 사람들, 백화점에 오는 사람들 등등 셀 수 없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추리닝 바지에 반팔 입고 나와서 이렇게 자전거 주차하니 민방하긴 하더군요. 저를 구경하세요. 저는 님들을 찍겠습니다~
단적인 문제점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장점 이외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전거 주차장에서 연결된 자전거 도로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안양역과  안양역 앞 로터리 도로를 목숨걸고 건너와서 주차를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 곳인데 이곳에서 안양천까지 나가려면 그 인파를 뚫고 지나가야 하는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안양천에서 안양역으로 넘어오려면 수키로미터를 돌아서 오거나, 아니면 안양역을 관통해서 자전거를 끌고 내려와야 됩니다. 복개천 공사가 다 끝난 이후에도 복개천에서 안양역까지 가는 자전거 길 자체가 없습니다. 도로도 협소하고 인도도 상당히 좁아서 자전거를 타고 오고 가기가 힘이 듭니다. 오히려 메타볼 자전거 추차장이 500미터 정도 떨어진 복개천 공사중인 곳에 연결이 되어 있었다면 더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 주차장 시설은 상당히 좋습니다. 좋은 시설을 만들어 놓으만큼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야외 자전거 주차장에서 바라본 메타볼 모습입니다. 아직은 시행 초기라 프로그램 오류를 종종 일으키는 것 같지만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많은 분들이 이용 하실 듯 합니다. 10일간 장기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다는 점. 비와 눈을 맞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는 점. 저도 이곳에 주차시켜 놓고 일 보고 오니까 아주 편하더군요.

마음이 푹~ 놓인다고 할까요. 자전거 주차장 뒷편에는 자전거 공기 주입기등이 있습니다. 자전거 도난이 많은데 이런 보관 장소가 있다는게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안양천에 놀러오시는 자출사및 자전거 동호회 여러분들은 한번씩 이용해 보세요. ^^*

※ 사용법을 잘 모르시면 메타볼 중앙에 위치한 관리소에 문의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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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필요없는 간장소스 돼지불고기
먹다 남은 돼지고기. 제육볶음용으로 사왔는데 그냥 제육볶음으로 먹으면 심심하니까 집안에 있는 아주 간단한 재료만 가지고 돼지불고기 맛을 내고 싶었습니다. 뭐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간장 넣고 마늘넣고 주물러서 볶으면 끝이더군요.

여기서 중요한건 고기를 사올 때 잘게 썰지 마시고 그냥 사다가 볶으면 됩니다. 좀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 양파도 넣고, 과일도 갈아 넣고, 뭐 우유도 넣고 하지만 그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자취남식으로 볶아 드시면 됩니다. 간장과 마늘로 양념을 했기 때문에 돼지고기 특유의 향은 거의 나질 않습니다.

어디 식당에 가서 돼지불고기 먹으면 그 맛 있잖아요. 딱 그 맛이 납니다. 짭쪼롬하고 달콤한 돼지 불고기~
준비물
간장, 돼지고기 반근, 마늘, 설탕, 물, 가스불


소스만들기
간장 종이컵으로 반컵 + 물 반컵 + 마늘 갈은거 1스픈 + 설탕 두스픈
그리고 대충 저어서 섞습니다.

소스쯤이야.... ^^


주물러주세요~살살~
돼지고기를 넣고 그냥 양념이 빨리 들어가도록 주물럭 주물럭~
배고픈 자취남에게 기다림의 미학 따윈 사치일 뿐입니다.
진정한 주물럭 고기입니다~


한번에 다 투하!!
그냥 후라이팬에 다 들이 붓고 보글보글~ 지글지글 볶으면 됩니다.
기다리고 자시고 할 필요 없습니다.
놀러가서 양념불고기 먹듯이 볶으면 됩니다.


10분 완성!!
양념부터 고기 먹는것까지 10분이면 됩니다.
보통, 고기를 양념에 재워둬야 맛있다고들 하는데 바쁠 때는 그냥 양념에 고기 버무려도 됩니다.
어차피 바로 볶아서 먹을때는 맛에 대해서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맛요?
돼지불고기 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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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

배가 남산이상으로 부풀어 오르고, 접힐때 두툼~ 하게 접히기 시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굽히면 배가 접혀요. 두툼하게.. 그래서 요즘 밤에 공원으로 해서 수리산으로 밤마다 등산 아닌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카메라 들고 나왔는데 참 좋네요. 병목안시민공원 - 수리산 (관모봉) - 병목안 시민공원 코스로 갔다 오면 2시간30분 정도면 됩니다.

원래는 해지고 한시간 이내로 내려오는데 오늘은 카메라 들고 갔으니 좀 더 느긋하게 갔다 왔습니다. 오늘 야간 촬영 장소는 동네 뒤에 있는 병목안 시민공원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기 아끼려고 그러는지 상당히 어둡더라고요. 전에 비해 조명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곳은 전에도 몇번 소개했던 공원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바로 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도 좋고, 무엇보다 상당히 조용합니다. 보통 밤 9시부터 11시까지 가보면 열심히 걷는 아줌마들, 무작정 달리기 하는 아저씨, 톡톡톡톡톡 줄넘기 하는 사람, 조용히 손잡고 데이트 하는 연인, 그리고 저처럼 그냥 사진찍고 노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삼각대 없이 손각대로 찍느라 그냥 바닥에 고정시키고 찍었습니다.
조리개값 18, 셔터스피드 30초.
촬영시간 22시.



삼각대 없이 그냥 들고 나가서 찍었더니 살짝 핀이 안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대로 선방한 듯 합니다.
다음에는 삼각대 들고 한번 와야겠습니다.

조만간 홀~쭉 해질 배와 옆구리를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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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캔 김치찌개
간단한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그냥 간단하게. 시골 어르신들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려~ 그냥 김치만 있으면 되는겨~" 맞습니다. 집에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이거 해먹고 저거 해먹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익은 김치가 조금 있길래 그냥 고등어 찌개 끓여먹기로 했습니다.

고등어김치찌개 어렵지 않아요. 시간 좀 있고, 이것저것 해 먹고 싶으면 생 고등어 사다가 해 먹을 텐데 뭐 양념도 필요하고,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해 먹을 겁니다. 고등어 김치찌개 간단합니다. 김치하고 고등어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자주먹는 것 보다는 아주 가끔씩 진짜 급할때, 좀 캔 생선을 먹고 싶을 때 해 먹으면 좋습니다. 제대로 된 고등어 요리 레시피는 널리고 널렸으니 그거 보시면 되고, 그렇게 해서 먹는거 어렵거나, 고등어 생선은 좋은데 생물을 못 만지시는 분들은 그냥 캔에 들어 있는거 사다가 끓여 드세요. 잘 끓이면 맛도 국물도 아주 좋습니다.



준비물
김치, 캔고등어, 냄비, 물, 가스불

김치를 냄비에 넣습니다.
기름 아주 조금 넣고 살살 볶습니다.



볶음김치 향이 나기 시작하면 물을 붓고 캔 고등어를 투하합니다.
고맙게도 세덩어리나 있네요.
찌개니까 국물은 딱 김치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사진에서는 고등어 찍으려고 김치를 한쪽으로 몰아놨습니다.



역시 고등어찌개는 얼큰해야죠.
고춧가루 두스픈 넣습니다.
매운 고춧가루를 사와야 했는데 맵지 않은거라 좀 많이 넣었습니다.


※ 그냥 이 상태로 뚜껑 닫고 펄펄 끓게 놔 두세요.
괜히 휘휘 젓다가는 고기 다 망가집니다~~



한번 보글보글 끓으면 끝입니다.
고등어 익을 때 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거든요.
그냥 막 끓고 간만 맞으면 먹으면 됩니다.



탱글 탱글 고등어~~~


추천하는 레시피는 아니지만 아주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안먹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김치따로 캔따로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먹는게 훨씬 좋습니다.

바쁜 자취남 여러분~ 먹고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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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계란, 맥반석 계란 비슷한거 만들기
훈제계란 만들기 참 쉬워요. 계란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을 계란의 절반 정도 넣고 소금 좀 넣고 아주아주 오랫동안 삶으면 되거든요. 여기서 중요한건 계란을 한번 씻어주는게 좋아요. 일반 날달걀을 물에 담가보면 미끌미끌하거든요. 그 미끌미끌한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세미로 잘~ 닦아주면 됩니다.

뭐 물에 펄펄 끓일건데 뭔 상관인가 하겠지만 어쨌든 저는 이렇게 하는게 좋더라고요. 10개를 준비했어요. 원래 계란을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는 배통을 지닌지라 별 걱정은 없습니다.

준비물
날달걀 10개, 소금, 물, 압력밥솥, 가스불

소금을 넣고, 압력밥솥 뚜껑을 닫고 삶기 시작하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센불에 오래 끓이면 안되요.
너무 오래 끓이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TV보다가 느낌이 팍 왔습니다.
타는 느낌....
물이 칙칙 폭폭 할 때 불을 팍 줄였어야 했는데...
TV보다가.. TV 보다가...




그래도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하나 살며시 까 봅니다.

멸망..OTL

이걸 누가먹어..

ㅠ.ㅠ





그냥 후라이 해 먹을껄 그랬습니다.

자취남 요리 경력에 오점으로 남을 훈제계란 만들기였습니다.
결국 하나 먹고 그냥 폐기처분했습니다.
아.. 아까워..




제길슨....-_-++



※ 가스불에 압력밥솥에 할 경우 계란이 1/3 정도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한주먹 넣습니다. 그 후 한번 칙~ 하고 올라오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한시간 정도 나두면 물이 증발하고 그 다음부터 색깔이 변하면서 훈제란처럼 변합니다.
※ 전기 압력밥솥에 할 경우에는 그냥 취사를 누르면 알아서 한번 다 됩니다. 취사가 끝나면 한번더 취사 버튼을 누르면 완성됩니다.


추천이나 눌러주세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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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자취남의 대충 해먹는 시금치 된장국

명아주과(―科 Chenopodiaceae)에 속하는 내한성이 있고 잎이 많은 1년생 식물. 조선 중종 때 씌어진 최세진의 〈훈몽자회 訓蒙子會〉에서 중요한 채소로 파릉(菠薐)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조선시대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 백과사전-

시금치가 어떤 효능이 있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시금치는 먹는데 왜 잔디는 안먹나요?"라는 질문이 있네요. 답변에 "잔디는 질기고 먹기 힙듭니다. 잔디는 말 그대로 잡초입니다" 질문 하는 분이나 답변해주시는 분이나 정말 재밌더라고요. 어쨌든 시금치 한단에 1000원에 팔길래 사왔습니다.

시금치와 두부는 사실 음식 궁합으로는 맞지 않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1년 365일 시금치 두부 된장국을 주구장창 먹는게 아니라면 상관 없습니다. 이미 잡블로그가 되어버린 더공 블로그의 자취남 시금치 된장국 시작 합니다.


시금치 된장국 재료
시금치(1천원), 물, 가스불, 냄비, 정성, 두부 반모
총 소요시간 : 15분

시금치

저 빨간 플라스틱통은 정말 오래 쓰네요. 전에 딸기 사먹을때 같이 따라온 것이거든요. 이렇게 야채 씻고 그럴때는 정말 편하네요.
한단을 다 씻었더니 양이 또 많네요. 시금치로 다른건 못만드니까 그냥 다 먹어버릴겁니다.



시금치

이렇게 찍어 놓고 보면 완전 "풀"인데 말입니다.
오늘은 시금치 풀국 입니다. ^^



된장국

된장 풀어 놓은 국물에 멸치가루 한스픈 넣습니다.
직접 갈아서 만든건 아니고 수퍼에서 팔더라고요. -.-



시금치 된장국

물이 끓으면 씻어서 준비해둔 시금치를 다 넣습니다.

오늘도 겁나게 많습니다.
냄비를 큰 걸 하나 사야될 것 같은데 이런데 돈 쓰기는 아깝고 말입니다.
그냥 나중에 누군가 냄비 사올 때 까지 버텨보겠습니다.
냄비 두 개로 살아가기~



시금치

시금치 넣고 마늘도 한스푼 넣습니다.
마늘은 나의 삶~



두부

두부도 반모 넣습니다.
좋은 두부 필요 없습니다. 한모에 800원짜리 절반만 넣으면 됩니다.



시금치 된장국

 
다 끓으면 이런 비주얼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대파를 넣지 않았군요.
뭐 상관없네요.

자취하시는 분들!! 뭐든 끓여서 열심히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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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 부족한 전력이 있는 전력 부족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엔 전기가 필요합니다. 전력 수급도 추운 겨울이나 뜨거운 여름날 전략 예비율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슬아슬합니다. 기사를 보니 4대강에 설치된 보에서 전기가 일년에 2억7000만kwh의 전력이 생산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어차피 필요한 것이라면 지방도시 찾아볼 필요 없이 전력을 많이 쓰는 곳에 건설하는겁니다. 청정발전소 건설하는데 반대하면 전력 공급을 중단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원전 건설 반대든 뭐든 말이 쏙~ 들어갈 겁니다. 2024년까지 총 14기의 원전을 더 건설한다고 합니다. 뭐, 지방 도시에만 지을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라면 굳이 멀리에서 생산해서 위쪽까지 끌어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2024년 총 14기를 더 건설하면 현재의 청정 원자력 에너지 35%에서 59%까지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에 사진 마음에 드시나요? 서울에 발전소가 생긴다면 위의 모습과 같이 아름답게 건설이 될 거에요.


여기 정말 필요합니다
최우선으로 건설할 곳은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서울과 수도권에도 6기를 건설하는 겁니다. 우선 국회의사당의 지붕은 둥그런 형태로 하부만 손질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으로 청정에너지인 발전소를 3기 정도 건설합니다. 봄철에는 벚꽃놀이도 하고 여의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원자력에너지의 효과를 알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핵안보회의가 열렸던 강남구 한강변에도 3기 정도 건설하면 좋을 듯 합니다. 주변에 코엑스와 잠실야구장, 롯데월드, 그리고 비싼 땅에 사는 만큼 청정 원자력발전소 서너기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간혹 비가 많이 오면 한강이 물이 넘치기는 하지만 방어벽을 10미터 이상으로 높이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총 6기의 청정발전소를 건설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주변 수도권까지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한강은 수량이 풍부하고 바다와 가까워서 최적의 요건이 될 듯 합니다. 청정원전 폐기물은 배에 실어 얼마전 개통한 경인운하를 통해 서해상으로 안전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라 생각됩니다.

관광인프라 및 G20, 핵안보 회의 가능
안전하고 청정 에너지인 원전을 건설해도 상징성 및 효율적인 면에서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이미 두번의 큰 국제회의를 열었던 곳이라 다른 해외 정상들의 방문이 더욱 더 많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주변 서래섬 유채꽃 축제와 벚꽃축제, 불꽃축제등 다양한 서울의 축제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원전 기술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지역난방으로의 효과
특히 원전의 온수를 개발해서 지역난방을 하는 겁니다. 강남 코엑스에도 온수가 12개월 24시간 철철 흘러 넘치게 만들고, 주변 아파트단지에 공급을 하는 겁니다. 특히 바로 옆에 있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온수 보일러를 설치해서 겨울에 눈이 와도 얼지 않게 하는거죠. 그러면 주변 아파트 난방비도 줄어들고, 겨울철 염화칼슘 뿌리지 않아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여의도에 넓은 수영장을 만들어서 원전을 식히고 나온 따뜻한 물을 공급하면 겨울에도 수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물이 계속 흐르게 해서 강남을 찾는 사람들은 어디 어느 곳에서든 발의 피로를 풀 수 있게 족욕탕을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서울 여행을 하는 외국인이나 강남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하는 것이죠.



부산경제 활성화 기대 효과 상승
부산 시민들이 적극 지지하시는 분들이 원전 건설을 하시겠다고 하니, 그쪽에 3기를 추가로 더 건설 합니다. 추가로 건설해서 생기는 전력을 주변에 팔아서 그 수익금의 일부를 부산 복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올해 한국관광의해를 맞이하여 부산 관광객 증대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관광 코스는〈 부산 광안리 - 해운대 - 청사포 - 기장 - 청정원자력발전소 〉를 거치는 제 1코스도 좋을 듯 합니다. 제 2코스로는 〈 태종대 - 백스코 - 해운대 - 기장 드림 오픈 세트장 - 청정 원자력 발전소 〉이렇게 둘러보는 코스도 좋습니다. 왠지 한번씩 돌아보고 싶지 않은가요~ 또는 현재 태종대만 도는 관광 유람선의 길이를 늘려 〈 태종대 - 해운대 - 기장 - 발전소 〉 를 유람선으로 한바퀴 도는겁니다.

특히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국제항이 가까이 있어 관광객증대+안정적인 전력 생산+ 부가수익까지 얻게 되므로 대한민국 제 2의 도시로써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산업기반시설에 가장 필요한 전력난 해소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건설하신다니 부산과 경상도 부근에 정말로 전력난이 심각한 듯 합니다. 현재 있는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3기정도 더 건설하는 겁니다. 그러면 새로 부지 구입하는 비용이나 사무실을 여러군데 둘 필요가 없이 한군데서 가능합니다.더군다나 전기먹는 하마라고 불리우는 제철소와 수많은 조선소가 있는 울산에 정말 필요할 듯 합니다.

이곳은 딴 말이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추가로 3기 건설해야 합니다. 지역에는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도로, 새로운 복지 기반 시설이 많이 들어설 겁니다.



원자력 벨트를 마련하자!!
마지막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빈깡통 쏘아 올리면서 겁박하는 빨갱이들이 득실거리는 휴전선 부근에 원자력 벨트를 형성하는겁니다.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천, 화천 양구, 고성 해안가 위쪽에 핵 발전소를 지어 강원도경기 북부의 전력난을 해소합니다. 혹시라도 빨갱이들이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저곳을 파괴하면 육지로 걸어 내려오는건 목숨을 내 놓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최소한 10기 정도 벨트처럼 쭉~ 이어 만들어 놓는다면 최소의 병력만 지킨다 하더라도 마음대로 쳐들어오지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아메바 지능이지 않은 이상 핵발전소를 까 부수고 내려오지는 않겠죠.



설마.. 웃자고 한말에 죽자고 달려들진 않겠죠? ^^


※ 정말 꼭 지어야 한다면 급하게 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한번 지으면 수십년에서 수백년동안 다른걸 할 수 없어지는 땅이 되어버립니다.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 좀 더 많은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사진 twitter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서 무려 18개의 투표함이 훼손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 강남을 〉 개표 과정 중 야당 참관인(황유정 비서관)이 이상하다며 문제제기를 합니다. 개표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무더기로 이상한 개표함이 나타나자 어쩔 수 없이 개표를 잠시 중단합니다.

최종적으로 총 18개의 훼손된 투표함이 발견되고 그중 5개는 그 상태가 심각하다고 선관위에서 인정을 합니다. 문제는 그 훼손된 투표함 5개만 남겨두고 선관위에서 개표를 진행하겠다고 나선겁니다. 그때부터 대치 상황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야당측에서는 문제가 있다며 투표함 개봉을 저지했고, 훼손된 투표함이 대량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 수백명이 개표소 입구에서 개표하지 말라며 시위를 합니다. 이에 선관위측에서는 경찰병력으로 개표소 입구를 원천 봉쇄하게 됩니다. 개표소 내부에는 야당측 변호사가 바쁘게 오고 가며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포스팅 하단 유투브 자료 참고)


“투표함을 봉인하는 이유는 먼지가 들어가지 말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분명 투표함은 투표가 끝나면 밀봉을 하고, 도장을 찍고, 열쇠로 뚜껑을 잠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투표함이 무려 19개가 나왔다는 것이죠. 어떤 투표함은 투표용지를 넣는 입구조차 막지 않은채 왔고, 어떤 투표함은 봉인된 투표함의 뚜껑 자체가 뜯겨진채 왔으며, 어떤 투표함은 열쇠가 안 잠긴 것을 현장에서 잠그다가 들키기도 했습니다.

투표함을 위ㆍ아래 훼손되면 바로 알 수 있는 테이프로 붙이고 한번 더 밀봉하고, 열쇠까지 잠그는 이유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 투표함 자체가 훼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투표함이 제대로 된 투표함 입니까?


문제가 있다.. 그런데 문제 없으니 개봉은 하겠다?

이게 더욱 웃긴 것은 선관위가 "이건 정말 문제 있다"라고 인정한 투표함을 개봉하겠다고 나선것입니다. 자, 문제가 있어도 결과는 상관이 없으니 개표를 해서 당선자를 내는 것이 옳은가요? 어떤 분들은 어차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개봉하고 끝내자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건 투표입니다. 단 한명의 투표용지, 단 하나의 개표함이라도 버리거나 훼손을 한다면 그 선거 자체는 인정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선거에서 당선되고 낙선되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가 있는걸 인정을 하면서도 아무 문제 없다는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제168조 (투표함 등의 봉쇄·봉인)
①투표관리관은 투표소를 닫는 시각이 된 때에는 투표소의 입구를 닫아야 하며, 투표소안에 있는 선거인의 투표가 끝나면 투표참관인의 참관하에 투표함의 투입구와 그 자물쇠를 봉쇄·봉인하여야 한다. 다만, 정당한 사유없이 참관을 거부하는 투표참관인이 있는 때에는 그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투표록에 그 사유를 기재한다. [개정 2005.8.4]
②투표함의 열쇠와 잔여투표용지 및 번호지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각각 봉인하여야 한다.

제177조 (투표함의 개함)
①투표함을 개함하는 때에는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개표참관인의 참관하에 투표함의 봉쇄와 봉인을 검사한 후 이를 열어야 한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참관을 거부하는 개표참관인이 있는 때에는 그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개표록에 그 사유를 기재한다. [개정 2005.8.4]
②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투표함을 개함한 후 투표수를 계산하여 투표록에 기재된 투표용지 교부수와 대조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정당한 사유없이 개표사무를 지연시키는 위원이 있는 때에는 그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개표록에 그 사유를 기재한다.


우리끼리 개표하겠다?

사진 twitter @hwangyujeong

민주통합당과 야당측에서는 개표참관을 하지 않는 것으로 투표함 보존청구를 한다며 전부 철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참관인이 전부 철수한 이후에도 새누리당 선관위 참관인들만 모여서 개표를 하는 믿어지지 않는 일을 합니다. 한쪽 정당만 모인 가운데 개표를 한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분명 투표함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투표함을 열어야 하는 겁니까? 문제가 인정된 투표함을 굳이 열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 더군다나 그 훼손된 박스가 〈 강남 을 〉선거 투표함 전체 박스의 1/3이나 되는 숫자입니다.

"개표함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개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개표를 하겠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이승만시절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언론은 짧은 기사로만 내 보냈고, 트위터에서 투표함 훼손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수백명의 시민들을 단순히 정동영 지지자들이 시위한다고만 호도하는 기사만 내보냈습니다.

이런걸 가만 놔두는 것 자체가 바보스러운 짓입니다. 그 많은 투표함 훼손을 보고서도 아무런 분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바보스러운 겁니다. 여당ㆍ야당을 떠나서 이러한 행위는 누가 어떤 의도로 했는지 철저하게 밝혀내야 하는 겁니다. 또한 〈 강남 을 〉에서만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 더 넓은 지역에서 있는 일은 아닌지 밝혀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투표는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 입니다.
그 선거의 꽃은 부정이 없어야 합니다.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2012.04.13 : 선거관리위원회 해명
□ 강남구선관위는 일부 투표함의 투표지 투입구나 자물쇠 또는 투표함 바닥이 봉함 또는 봉인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해당 투표소의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을 개표소로 소환하여 그 경위를 확인한 결과 업무처리 미숙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원문 : http://su.election.go.kr/bbs/board.php?bo_table=news4&wr_id=12


※ 자료
- http://www.youtube.com/user/RbyRevolution
- http://www.youtube.com/watch?gl=DE&hl=en&v=ZG9xUI5TSZI
- https://twitter.com/#!/hwangy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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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남의 쇠고기 미역국

북어국 된장국 여러가지 먹었는데 오늘은 미역국입니다. 쇠고기 많이 싸졌다는데 실제 5천원어치 사면 딱 한주먹밖에 안주더라고요. 어쨌든 미역국입니다. 미역은 수퍼에서 조금씩 잘라져 있는걸로 사왔고요. 그냥 물만 부우면 자기가 알아서 부풀어 오릅니다. 세상 넘 ㅜ좋아졌네요. 미역 줄거리를 불릴 필요 없이 다 잘라서 나오니까 말이죠. 그리고 쇠고기 5,000원어치 샀습니다.

우리동네는 일반 육우를 파는 정육점이 없습니다. 전부 한우만 파는데 말이죠.. 국 끓이는데 한우 고기가 필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국물맛만 내면 되는데 말이죠. 왜 육우 고기는 팔지 않냐고 물어보니 한우 한 종류만 파는게 손님들한테 더 좋다고 말을 하네요. 한우 비싸단 말입니다. ㅜ.ㅜ


쇠고기 미역국 재료
미역(3천원), 물, 쇠고기 (5천원), 가스불, 냄비, 간장
미역불리기 or 쇠고기 핏물 빼기
핏물 빼는 중입니다. 20~30분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면 좋긴한데 그냥 급하면 다 집어 넣고 끓여도 됩니다. 나중에 팔팔 끓을 때 위에 뜨는 핏물 건져내면 되거든요. 미역은 그냥 한줌 쥐어서 넣었는데 있다 끓으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지난번에 미역국 끓이다 냄비가 넘치는 불상사가 일어났거든요.

※ 핏물 빼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찬물에 담가 놓은 후 꾹꾹 주물러 주면 핏물을 금방 뺄 수 있습니다. 고깃결이 망가지기도 하는데 어차피 혼자 먹을거니까 상관 없습니다.

그냥 뭐...
다 집어 넣고 끓입니다.


좀 많아보이죠?


많더라고요.

중간에 미역 덜어내야 했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다 먹을거거든요.



(* ̄ー ̄)




간장투하!!

국이니까..
듬뿍 집어 넣습니다.




벌써 끝!!
끓으면 간장으로 간만 맞추면 끝이네요.
미역 불리고, 고기 핏물 빼고
그냥 끓이면 끝.

마늘이나 파 같은건 알아서 넣어 드시면 되요.



사실 5천원어치 쇠고기 넣으니까 소고기 국물맛이 덜 나더라고요. 저 정도 냄비에 쇠고기 맛 듬뿍 나게 하려면 1만원어치는 집어 넣어야 하는가 봅니다. 파나 마늘은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집에 대파와 마늘이 없었거든요. 그냥 간장 쇠고기 미역국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맛있으니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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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남의 돼지고기 짜장라면

"또 뭔 짓을 하는거냐!!!"


이렇게 질문을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치찌개 해 먹을라고 사다 놓은 고기가 딱 저만큼 남았더라고요. 찬장 열어보니 자취남의 비상 식량인 짜짜로니가 들어있네요.

제가 라면을 좀 먹어보다 보니 라면 제조사마다 맛이 확연히 틀립니다. 향만으로도 대충 감이 오는데 삼양 짜짜로니의 경우는 옛날 짜장의 향이 강하죠. 뭐 어찌됐든 집에 있는걸로 조리를 합니다. 지난번엔 짜파게티였으니 이번엔 짜짜로니로 짜장면 한번 만들어 봅니다.

찌개용 돼지고기 남은거 몇조각부터 볶기 시작하면 됩니다.

짜짜고기 재료
짜짜로니(짜파게티) 2봉, 찌개용 돼지고기 조금, 물, 냄비, 가스불, 마늘 다진거
비용 : 짜짜로니2봉 1,440원 + 찌개용 돼지고기 (1,000원정도?) + 팽이버섯 250원 = 2,690원

재료라고 해봐야 짜장라면 두개..
전... 다 먹을거에요.

원래 1.5개가 적당량인데
조금 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마늘 다진거 한스푼하고, 돼지고기 남은거 후라이팬에 넣고 볶습니다.
쎈불에 볶으면 마늘 타버리니까 적당히 중불에서 굽습니다.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겉에 마늘이 노릇노릇 들러붙었죠?
이 상태로 조금 더 익히면 됩니다.

마늘향이 좋아서
그냥 먹고 싶긴 합니다.





한쪽에서는 라면을 끓입니다.
가스가 두개 있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라면은 역시 양은 냄비!!




기다려~

지금 먹는거 아냐~




물이 한번 확~~~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물을 조금 따라 냅니다.

※ 물을 다 따라버리면 안됨. 조금만 따라내세요.




바로 옆 후라이팬에 다 들이 붓습니다~
짜장 소스도 같이 투하!!!!


뭐 하는 짓이냐!! 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볶는거거든요~

강한 불에 마구마구 볶습니다.
짜장 소스가 팍팍 줄어 들 때 까지~

올레~~



후훗....
혼자라 손으로 들어서 면의 상태를 보여 줄 수 없는게 아쉽군요~
마늘향도 풍부하고, 짭짤하고, 면도 제대로 익었고~
고기도 두툼!!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짜장이었습니다. 고기밖에 안들어갔는데 뭐가 다르냐 할텐데요. 우선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 마늘향이 좋고요. 큼직큼직한 돼지고기도 좋습니다. 다른 야채와 춘장을 조금 더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마.. 간짜장 같은거 나오길 기대하셨나요? 그래도 뭐 자취하는 사람이 "이 정도면 됐다" 싶습니다. 먹다보니 2인분은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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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에따라 정치적인 글 또한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블로그 하시면서 잘못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SNS를 이용한 선거법이 문제가 많다는 얘기도 나왔고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선거법에 대해서 말이 많이 나왔는데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본 포스팅 내용이 길고 다소 어렵더라도 꼼꼼히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사안에 대해서 안좋은 내용을 썼을 경우에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올라온 내용으로 제 19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질문을 가져왔습니다.

※ 2012년 4월5일부터는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 전자우편 · SNS 등 [[각주:1]]

○ 주 체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든지
○ 기 간 : 언제든지 (선거일 당일에는 할 수 없음)
○ 매 체
- 인터넷 홈페이지 : 포털사이트, 개인 또는 단체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
- 전자우편 (E-mail) 및 SNS :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톡·마이피플·네이버톡 등
○ 내 용 : 문자, 음성·화상·동영상 등 선거운동정보
○ 유의사항
- 정보수신자의 명시적인 수신거부 의사에 반하여 선거운동 목적의 정보를 전송할 수 없음.
- 예비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 하거나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비방할 수 없음.
- 예비후보자·후보자가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경우에는 선거운동정보에 해당하는 사실, 수신거부의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있는 조치 및 방법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여야 함.

※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을 전송할 수 있는 사람은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에 한하여 가능함.

-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자는 수신자의 수신거부를 회피하거나 방해할 목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할 수 없음.
- 누구든지 숫자·부호 또는 문자를 조합하여 전자우편주소 등 수신자의 연락처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없음.


■ 가장 많은 질문

(1) 예비후보자가 여러 개의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 · 까페 등) 를 개설하거나 , 개설된 인터넷 홈페이지를 서로 배너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 무방 함.

(2) 예비후보자의 명함 · 홍보물 등에 QR코드를 게재하여 예비후보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공약 등 선거운동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 무방 함.

(3) 포털사이트 · 미니 홈페이지 · 블로그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에 국회의원 또는 입후보예정자를 지지 · 선전하는 사진 · 동영상 등의 정보를 게시할 수 있는지?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라면 언제든지 (선거일 제외)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 ·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 보를 게시 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무방 함.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인 경우라도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에 이르는 글·콘텐츠 또는 패러디 UCC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 · 대화방 등 에 게시하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또는 제251조(후보자비방죄)에 위반 될 것임.

(4) 예비후보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의 저서 (자서전 등) 일부를 발췌하여 게시할 수 있는지?
⇒ 예비후보자가 인터넷홈페이지에 유가로 판매되고 있는 자신의 저서의 전체내용을 게시하거나 그 저서의 일부를 발췌하더라도 가치있는 중요 내용이나 정보를 게시하여 당해 선거구안에 있는 자나 당해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위반 될 것임.


(5) 전자우편 또는 SNS (트위터 · 페이스북 등) 를 이용하여 전송받은 선거운동정보를 재전송하거나 돌려보기 (리트윗) 할 수 있는지?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가 허위사실 또는 비방에 이르지 않는 내용을 재전송하거나 돌려보기(리트윗)하는 것은 무방 함.

(6)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공직선거법상 ‘전자우편’으로 봄) 를 통하여 문자 · 음성 · 사진 또는 동영상 등의 전송이 가능한지?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언제든지 (선거일 제외) “선거운동정보” 및 “수신거부의 의사 표시를 쉽게 할 수 있는 조치 및 방법에 관한 사항”을 표시하지 아니하고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무방 함.

(7) E-mail 서비스 업체가 예비후보자로부터 선거운동정보의 전송을 의뢰받아 대행할 수 있는지?
⇒ 이메일 서비스 업체가 예비후보자로부터 선거운동정보의 전송을 의뢰 받아 「공직선거법」 제82조의5(선거운동정보의 전송제한)의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를 대행하는 것은 같은 법상 무방 함.
※ 발송업체를 통하여 대량으로 선거운동정보를 전자우편으로 전송하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5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선거운동정보’임을 명시하여야 함.

(8) 예비후보자가 인터넷언론사 또는 포털사이트 (다음 · 네이버 · 네이트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게시할 수 있는지?
⇒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인터넷홈페이지에 광고하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제93조 또는 제252조에 위반 될 것임.
※ 「공직선거법」제82조의7(인터넷광고) 규정에 의하여 후보자 및 정당은 선거운동기간중 (3.29 ~ 4.10)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홈페이지에 인터넷광고를 할 수 있음.

(9) 국회의원 또는 예비후보자가 팟캐스트를 개설 · 운영하면서 선거구민 또는 유명인사 등의 출연내용을 팟캐스트에 게시할 수 있는지 ?
⇒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팟캐스트 방식으로 개설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상 무방 함.
※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그 사람으로 하여금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또는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제1항 제2호에 위반 될 것임.

(10) 선거일 당일에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 · 추천하거나 반대하는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 없이 단순히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의 SNS를 전송 할 수 있는지 ?
⇒ 무방 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law.nec.go.kr/lawweb/index.jsp -


■ 이러면 안되요!![각주:2]

▶ 특정 정당과 후보자를 콕 찝어서 반대
OOO 후보를 찍어야겠습니까? / OOO당 망해버려라 / OOO 후보 지긋지긋하다.
OOO 후보가 싫습니다 / OOO후보 뒤돌려차기로 까고 싶다 / OOO당 이제 그만 등등

▶ 여론조사(설문) 결과를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리는 행위
예) 현재 1등 OOO후보~
OOO 후보 지역 설문조사에서 OOO위를 하고 있습니다.
OOO 지역 후보자의 OOO 여론(설문) 조사 결과

▶ 사실이라도 지속적으로 기재하는 행위
예)OOO후보의 재산이 얼마다~ / OO후보의 딸을 어디 나이트에서 봤다~ /
OO후보는 예쁜데 코 세웠다~ / OO후보는 고향이 어디다~~~

▶ 선거당일 투표 인증샷 주의사항
투표장, 투표하는 장면을 찍어서 올리는 행위 /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진이나 문구가 있는 인증샷
※ 후보지지, 투표장 내부에 관련된 사진은 안된다고 보면 됨



■ 이런건 가능해요~[각주:3]

SNS 단순 투표참여 독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내용이라면 가능.
예) - O월O일은 투표일입니다~ 우리모두 투표합시다~
- 어디 지역구 투표장소는 어디입니다~
- 깨끗한 선거~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 투표 좀 하자!!
- 님아~ 아직 투표 안했삼~
- 투표 자리 주삼~~~~빨리 주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각주:4]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정보나 글에 대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자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의 명확한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
- 미성년자
- 선거권이 없는 자
-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 정무직공무원을 제외한 지방공무원
- 향토 예비군 소대장급 이상의 간부
- 통.리.반의 장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위원
-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단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
-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상근 임직원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각주:5]

1.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
2. SNS 등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선거운동시 준수사항
3. 인터넷 게시판 등 위법정보에 대한 삭제요청
4. 인터넷언론사 게시판·대화방 등의 실명확인
5. 인터넷광고
6. 궁금한 사항 더 보기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적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빠른 확산속도로 인해 사후 대처만으로는 위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인터넷에 게시된 위법한 선거운동정보의 삭제조치, 인터넷언론사 등의 실명확인 조치의무를 두고 있고, 대량 또는 무차별한 선거운동정보 전송으로 인한 선거과열을 방지하고 수신자의 정보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선거운동정보임을 표시하고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

「공직선거법」  제93조제1항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한 선거운동의 자유 내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한정위헌 결정[2007헌마1001, 2011.12.29]의 취지를 반영하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등 선거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전자우편(SNS 포함)과 문자메시지의 전송을 상시(선거일 제외) 허용함으로써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였습니다(2012.2.29 개정).

● 언제든지(선거일 제외)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
-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 이용 선거운동
- 트위터 등 SNS 이용 선거운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선거일이 아닌 때에는 언제든지 자신 또는 타인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포털사이트, 미니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 또는 그 게시판ㆍ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카카오톡·올레톡 등 모바일 메신저 포함)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운동에 이르지 않는 범위에서 투표 인증샷 등 투표참여 홍보활동은 선거일에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게시하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

☐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 전송시 준수사항
·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자는 예비후보자와 후보자에 한정됨.
·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함.
- 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선거운동정보”라 표시
- 수신거부의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있는 조치 및 방법에 관한 사항 명시

※ 예비후보자와 후보자를 제외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자우편에 ‘선거운동정보’를 표시하지 아니하고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나,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송할 수 없음.


- 문자메시지 이용 선거운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선거일이 아닌 때에는 언제든지 문자메시지(문자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을 제외함)를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자동 동보통신에 의한 문자메시지 전송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자메시지에 "선거운동정보"임을 표시하지 아니하고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나, 컴퓨터 및 컴퓨터 이용기술을 활용한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자는 예비후보자와 후보자에 한정되며, 그 횟수는 예비후보자와 후보자의 신분을 합하여 5회를 넘을 수 없음.

·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자동 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함.
  - 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선거운동정보”라 표시
  -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의 전화번호 명시
  - 수신거부의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있는 조치 및 방법에 관한 사항 명시

· 자동 동보통신에 의한 문자메시지 전송에 사용할 전화번호는 1개의 전화번호만을 사용하여야 하며, 매회 전송하는 때마다 전송일 전일까지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신고하여야 함. 이 경우 5회 범위안에서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음.

☐ 자동 동보통신에 의한 문자메시지로 보지 아니하는 경우
  - 전화기의 자체 프로그램(전송프로그램 등을 변경하거나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를 제외함)을 이용하여 동시에 전송하는 경우로서 그 수신대상자의 수가 20이하인 경우
- 인터넷 문자메시지 무료전송서비스를 이용하여 동시에 전송하는 경우로서 그 수신대상자의 수가 20이하인 경우

☐ 자동 동보통신 횟수산정 예시
· 1회의 문자메시지 발송의뢰를 받은 발송대행업체가 통상의 문자메시지 발송방법에 따라 선거구민이 동일한 내용을 1회 수신할 수 있도록 전송하는 것을 1회로 보아야 하며, 전송 작업상 불가피한 이유로 전송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전송하더라도 횟수에 산입하지 아니함.
· 수신자의 성명을 달리하여 동일한 내용의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경우에는 1회로 보아야 함.
· 그룹별로 다른 내용의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경우 그 내용별로 횟수를 산정하여야 함.
· 전화기의 자체 프로그램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은 그 수신대상자의 수가 20이하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횟수가 제한되는 자동 동보통신 방법에 해당됨.


● 선거운동기간에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
-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이면 누구나 선거운동기간 중 전화를 이용하여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2. SNS 등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선거운동시 준수사항

● 누구든지 정보수신자의 명시적인 수신거부의사에 반하여 선거운동 목적의 정보를 전송하여서는 안됩니다.

●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자는 수신자의 수신거부를 회피하거나 방해할 목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자는 수신자가 수신거부를 할 때 발생하는 전화요금 기타 금전적 비용을 수신자가 부담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 누구든지 숫자·부호 또는 문자를 조합하여 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등 수신자의 연락처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여서는 안됩니다.

● 누구든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에 따른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후보자와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사실을 적시하여 비방할 수 없습니다.



3. 인터넷 게시판 등 위법정보에 대한 삭제요청

● 각급선거관리위원회(읍·면·동선거관리위원회는 제외함) 또는 후보자는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위반되는 정보가 인터넷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되거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전송되는 사실을 발견한 때에는 해당 정보의 삭제나 그 취급의 거부·정지·제한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삭제 등 요청은 위반되는 정보를 취급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서면(전자문서 포함)으로 함.
☞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은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지체없이 이에 따라야 함.
☞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후보자의 요청에 따르지 아니한 때에는 해당 후보자는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그 사실을 통보할 수 있으며,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삭제요청 또는 취급의 거부·정비·제한을 요청한 정보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해당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요청 또는 취급의 거부·정지·제한을 요청할 수 있음.

●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위법정보의 삭제 등 요청을 받은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와 해당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송한 자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4. 인터넷언론사 게시판·대화방 등의 실명확인

● 인터넷언론사는 선거운동기간 중 당해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문자, 음성, 화상 또는 동영상 등의 정보(이하 “정보등” 이라 함)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때에는 실명확인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 인터넷언론사는 해당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정보등을 게시하고자 하는 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할 것을 요구하여서는 안됩니다.

● 인터넷언론사는 해당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실명인증”의 표시가 없는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글이 게시된 경우에는 지체없이 이를 삭제하여야 합니다.
☞ 정당·후보자 및 각급선거관리위원회가 글을 삭제하도록 요구한 경우에도 지체없이 이에 따라야 함.

● 정당·후보자가 자신의 명의로 개설·운영하는 인터넷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인터넷언론사와 같은 방법으로 실명을 확인받도록 기술적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5. 인터넷광고

● 후보자(대통령선거의 정당추천후보자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을 말함)는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 후보자외에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인터넷광고를 할 수 없음.

● 광고의 형식, 크기, 비용, 내용에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광고근거·광고주명을 표시하여야 합니다.
☞ 광고근거의 표시방법은 “선거광고”라고 표시하여야 함.

● 같은 정당의 추천을 받은 2인 이상의 후보자는 합동으로 인터넷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그 비용은 당해 후보자간의 약정에 따라 분담하되, 그 분담내역을 광고계약서에 명시하여야 함.



6. 궁금한 사항 더 보기

● 자원봉사자가 컴퓨터에서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 불가능합니다. 컴퓨터 및 컴퓨터 이용기술을 활용한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할 수 있는 사람은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선거일이 아닌 때에 언제든지 인터넷에서 누구에게나 통상적으로 제공되는 문자메시지 무료전송서비스를 이용하여 20명 이하 수신자의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선거사무소나 가정집, 기타 사무실에 이미 설치된 전화를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까?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 중에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선거사무소나 선거연락소가 아닌 기존의 사무소·가정집 등에 새로이 전화를 가설·증설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가 자신의 로고송을 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사용가능합니까?
☞ 통화연결음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이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율적 판단에 의하여 자신의 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의 선거운동홍보물(명함, 선거벽보․공보, 현수막 등)에 자신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서 이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홈페이지에 저장된 후보자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지?
☞ 가능합니다.

● 선거운동기간중 ARS자동전화로 유권자의 수신 동의를 묻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유권자가 수신에 동의를 할 경우 선거사무원과 연결되면 선거사무원이 인사말을 한 후 준비된 음성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 선거사무원이 단순히 음성메시지를 연결하는 역할만 한다면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어 불가능합니다.
※ 전화번호 다이얼만 컴퓨터에서 처리하고 실제 전화통화는 선거사무원이 유권자와 1:1로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선거법령정보


※ 선거운동(선거일) 기간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해서 비방과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간단한 의견 개진 이외의 활동은 안됩니다. 예를 들어 후보의 아들이나 딸이라 할 지라도 미성년자일 경우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예 : 지지 문구를 옷에 붙이고 다니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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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 SNS 묻고 답하기 l E-mail, 포털사이트 광고, 배너 광고, 페이스북, 트위터, [본문으로]
  2. 이런거 하면 바로 걸려요! 예를 들어 풀어본 선거운동 위반 [본문으로]
  3. 이런건 가능해요 l 단순한 투표 독려 [본문으로]
  4.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 l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자, 미성년자 등 중요한 정보임. [본문으로]
  5. 정보 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종류 l 1.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 2. SNS 등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선거운동시 준수사항 3. 인터넷 게시판 등 위법정보에 대한 삭제요청 4. 인터넷언론사 게시판·대화방 등의 실명확인 5. 인터넷광고 6. 궁금한 사항 더 보기 [본문으로]

"대한민국"에는 "OO녀"만 있는 것인가?

진짜 요즘엔 이런 동영상 보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건 사실이다. 뉴스를 도배시키는 택시 막말녀, 지하철 만취녀, 지하철 개똥녀, 지하철 흡연녀, 지하철 막말녀 등등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이런 여자들이 요즘들어 급격하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있을까? 많아진 것일까 아니면 원래 있었는데 이제서야 찍히기 시작한 것일까? 요즘 동영상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몇시간씩 녹화되는 폰 동영상과 어디든 설치되어 있는 CCTV 때문인가?

어쨌든 "지하철 흡연녀"를 보면 흡연을 하면서 옆에서 뭐라고 하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내뱉는다. SBS뉴스에서 이 여자는 이미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고 근처 편의점 내부에서도 피우다가 대판 싸움까지 벌렸다고 한다. 경찰은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벌금형이다.

synopsis
이번 동영상을 보면 역시 그 흡연녀가 담배를 피우다가 어떤 할아버지와 말싸움을 시작한다. 욕설을 시작하고 뭔가를 집어 던진다. 이후 아저씨가 자신에게 날아온 물건을 집어 들고 그 여자에게 가면서 몸싸움이 시작된다. 몇번의 핸드가 오고가고, 마지막에 다시 여자는 벌떡 일어나서 욕을 시작한다. 이건 무한 반복 오토리버스를 보는 착각에 빠진다.

뉴스 기사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나 같으면 콧구멍에 담배꽁초를 꽂아버린다"는 과격한 말도 있고, 또 다른 댓글로는 "아줌마, 세상엔 착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야"라는 댓글도 보인다. 그동안의 폭력적인 흡연 행위를 제지당하지 않은 아줌마에게 일침을 놨다는 뜻의 댓글도 발견된다. 역시 대부분의 댓글은 "속 시원하다"가 주를 이룬다.

솔직히 본인 또한 자신의 흡연 행위에 대해서 너무나 당당했던 저 아줌마가 못마땅 했고, 남자들이 쉽게 여자를 건들지 못한다는 것을 저 아줌마는 충분히 이용하고 있었다. 생각할 수록 기분 나쁜 아줌마가 바닥에 내팽겨쳐지는 것을 보면서 속이 후련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테다. 물론 폭력 행위는 나쁜 것이지만 왠지 대리만족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을 보자는 말에 대해서 "속이 후련했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저 사람에게 고작 1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라!!

■ 인터넷상의 뜨거운 갑론을박
과연 저 상황에서 어떤 것이 옳으냐는 굳이 따지기 싫다. 저 아줌마는 흡연과 욕설 물건을 던지는 폭력을 휘들렀고, 저 아저씨는 좀더 강력한 육체적인 폭력을 썼다. 이 부분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쟁이 일어나는 곳은 아무래도 인터넷 뉴스 기사가 아니라 유투브 댓글이다. 상당히 논리적이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할아버지의 폭력이 잘못됐다는 것에 대한 댓글이다. 전철에서 상습적으로 담배 피운 아줌마가 절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렇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과잉방어이고, 법의 규제 아래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폭력이 과했지만 정당한 대응이다"는 내용이다.
대부분 짧은 글이 주를 이루지만 그나마 조금 긴 내용을 추려봤다.



개인적인 생각
지하철에서의 흡연은 닫힌 공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더군다나 얼마전 지하철 화재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후 의자 소재까지 전부 다 바꾸지 않았나. 비단 화재뿐만이 아니라 닫힌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단순하게 10만원 이하의 벌금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예를 들어 산후조리원에서 흡연을 한다거나,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배를 피운다거나, 유아 놀이방에서 담배를 피울 때에도 단순하게 법의 처벌에만 맡길 수 있을까? 그 어디에서 담배를 피워도 10만원이면 해결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싶다.

도덕 [道德] :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나 바람직한 행동 규범. 법이 외적 규제를 가하는 데 비해, 도덕은 내적 규제로 작동한다.

이 문제는 도덕과 상식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법과 도덕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법학개론이라는 듣기만해도 뇌압이 빵빵해지는 느낌의 어려운 말이 나온다.

외적 규제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때에 내적 규제를 해야 하는데 과연 누가 하는가이다. 특히나 그 도덕적 규제를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에는 해결 방법이 점점 어려워진다. "내가 산 담배를 가지고 내가 피우겠다는데 당신이 왜 막냐? 벌금 낼테니까 담배 다 피우겠다"라고 말을 한다면 뭐라고 답을 해야하는걸까? 분명 법적으로도 도적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일반인들은 그러한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사실상 전무하다.

분명한건 안하무인 흡연 아줌마의 발라당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사실이다. 잘못한 사람이 벌을 받는 모습에서 묘한 통쾌감도 느꼈을거라 생각된다. 법으로 따지기 전에 도덕적인 응징을 인정 한 것이 아닐까싶다.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는 지나쳤다는걸 전제하에 말이다.


■ 대한민국 남자들은 전철에서 법과 도덕을 잘 지킬까?
2011년 대한민국 인구 4,977만명 중에 여성의 숫자는 2,483만명이다. 2,483만명 중에 몇명의 여자가 꼴통 짓 좀 했다고 전체 여성을 비하하는 일반화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보더 더욱 엄격한 정숙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는거다. 동영상에서는 "OO녀"만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실제 유투브에 등록되어 있는건 남자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동영상 대부분이 대한민국 남자들이 전철 안에서 개또라이짓 하는 동영상이다. 오죽하면 댓글에 "이런거 제발 유투브에 올리지마라. 대한민국 쪽팔린다"라는 댓글까지 남길 정도니 더이상 글 써 봐야 손가락만 아프다. 더군다나 남자 동영상들은 파이팅 넘치는 영상이 많아서 여자보다 볼거리가 훨씬 더 많다. 굳이 여자이기 때문에 더 이슈화 시키는 것은 치사하다는거다.


UPDATA 2012.03.31
얼마전까지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분이었다는데 여러 일 때문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합니다. TV에서 보던 이상한 여자가 자기 딸이라는걸 알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노모를 보면서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가족의 동의하에 치료를 받기로 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맑은 정신에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더군요. 어찌보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손가락질만 할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듬고 안아주는 행동이 먼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한 수컷의 엉뚱한 궁금증
내 블로그에서 젖꼭지 이야기를 할지는 몰랐다. 얼마전 우유값 얘기 나오면서 살짝 고민해 보긴 했지만 그냥 넘긴 문제다. 하지만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 봤지만 도무지 시원스러운 답을 찾을 수 없었다. 하다못해 수컷 젖소도 젖이 있고, 개도 있고, 가끔 집에 찾아오는 길냥이도 있고..

어쨌든 지구상에 새끼에게 젖을 물려 주는 동물은 수컷에게도 젖꼭지가 달려 있다. 왜? 왜? 왜? 수유하지도 못하고 아무런 필요도 없는 이게 왜 있을까? 여름철 런닝하다보면 쓸려서 아프기도 하고, 얇은 티셔츠 입으면 비쳐 보여서 불편한거 말이다. 투덜대는건 절대 아니다. 그냥 궁금할 뿐이다.

수컷 젖꼭지는활용도에 있어서 분명 다르다. 아니 활용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활용도도 없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붙어 있다. 환경에 맞게 진화했다는 동물들이 왜 굳이 필요도 없는데 붙어 있을까? 고깃집에서 "고기는 어떻게 익혀야 좋은 맛이 날까?" 하는 생존형 궁금증보더 더 진지한 물음일 수 있으니 무시하지 말자.






종족번식?
단순하게 쾌감을 느끼는 부위라서 수컷에게 젖꼭지가 붙어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다. 종족번식이 이유라고 한다면 사자, 코끼리, 호랑이, 기린, 옆집 개나 지붕위 고양이, 원숭이도 단순하게 그런 이유로 붙어 있다는 말인가?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가 진짜 그런 이유로 붙어 있단 말인가? 동물들이 그걸 알까? 내일 밤쯤에 올 것 같은 길냥이한테 물어보면 "냐옹~"하고 대답해 주려나?



없어도 멋진 이소룡


美?
미적 아름다움을 위해? 아예 없으면 심심할까봐? 이소룡 형님한테는 죄송하지만 살짝 바꿔봤다. 뭘 해도 멋진 이소룡님~ 없어도 멋지지만 역시 가슴에 포인트가 있으니 더욱 멋져 보인다. 그러면 진짜 포인트 때문에 있는건가?  아니면 여기까지 가슴~ 이라는 경계선을 표시하기 위해서 붙어 있는 것인가?

종교?
쓸모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왜 붙어 있는 것일까? 종교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신의 형상을 따서 완벽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남자껀 왜? 암컷에게도 있으니 수컷도 하나 가지거라~ 이런 뜻으로 붙여 놓은건가? 아니면 갈빗대 뽑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있는건가? 남자 갈빗대가 홀수인가? 아무리 세어봐도 짝수인데 그럼 하나는 뭘 만든거지? 나머지 한개로 젖꼭지를 만든건가?

전문가 견해 1

수컷 외계인

생태학적인면에서 수컷의 젖꼭지는 가사 분담을 나누기 위해 암컷만 수유와 육아를 담당하고, 수컷은 사냥과 싸움을 하기 위해 퇴화된 것이다. 수컷의 젖꼭지는 퇴화 중이며 현재까지 퇴화가 끝나지 않아서 수컷에게도 약을 투입하거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수유를 할 수 있다.

전문가 견해 2
남자들의 젖이 있는 이유로는 수정 된 후에 똑같이 세포분열을 하고, 모습을 갖춘 후에 사춘기 이전까지는 똑같이 유선이 발달하고 사춘기 이후에는 암컷에게 성장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이 분비되면서 모양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거나 에스트로겐을 투입하면 수컷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는 수컷도 수유를 할 수 있다.

"2억년 후에 뵙겠습니다"

발 여섯개 짐승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면 수컷이라고 필요 없는건 아니라고한다. 암컷에 비하면 양과 질적으로 부족하지만 충분히 수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양쪽 전문가의 말 중 누구 말이 맞는지는 2억년 후에 다시 물어보기로 하자.

주변 친구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보기 바란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분비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면 진지하게 의사의 길을 가 보라고 조언도 해 주면서 말이다.

진화론으로 본다면 솔직히 아바타에서 나오는 동물들처럼 손 두개, 발 네 개가 적당하지 않을까싶다. 그 긴 세월동안 어떤 동물은 목이 길어졌고, 어떤 동물은 덩치카 커졌고, 어떤 동물은 대갈통이 커졌다. 그런데 지구상의 포유류는 앞발 뒷발 합쳐서 네 개일까? 앞발 두 개 뒷발 네 개 이렇게 진화가 안된 이유는 뭘까? 사자나 호랑이에게 손이 더 생겼으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사냥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인간은 굳이 허리에 무리를 줘가면서까지 두 발로 걸어다니는 진화가 왜 일어났느냐는 것이다. 아예 원숭이처럼 꼬리라도 발달을 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진화에서 퇴화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진행형인가는 모르겠다. 어쨌든 수컷에게도 꼭지가 붙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말이다. 고무자석처럼 뗐다 붙였다 할 수 없고, 어찌 됐든 그냥 붙어있는 거니까 아끼며 살아야겠다. 꼭지 얘기한다고 즈질이라는둥 민망하다는 둥 이상하게 바라볼 필요 없다. 난 그저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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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된장찌개

날도 많이 풀렸겠다~ 풋풋한 향이 그립다 할 때에 생각나는거. 뭐 미나리도 있고, 냉이도 있는데 이번에는 냉이로 된장찌개를 끓일거에요. 된장찌개.. 어렵지 않아요.

기본 된장찌개 끓일때 필요한 재료하고 미나리만 있으면 끝이에요. 미나리는 혈압에도 좋고, 장에도 좋고, 중금속 배출하는데도 좋고, 혈액을 맑게 한다고 하는데 다 필요없고 그냥 저는 미나리 향이 좋습니다. 그냥 향이 좋으니까 먹는거에요. 뭐 야채 안좋은게 어디 있나요. 먹으면 다 좋은거지..




재료 : 버섯, 두부 1/2, 미나리, 된장, 물, 냄비, 가스불, 청량고추 3개


먹을껀 제대로 먹어야죠. 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잘 씻어 대충 잘라 놓습니다.
버섯도 대충~ 씻어서 준비하고용. 두부 반모, 고추도 잘라서 준비해 놓습니다.



 



수퍼가니까 옆에 있는 것처럼 양념이 있네요.
해산물 100%라는데 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를 끓일 때 필요한 된장~~
저 된장 진짜 징하게 오래 먹네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으니 쌈싸먹고 된장국 끓여먹고 해도 많이 남았네요.


된장 풀어 넣은 물이 팔팔 끓습니다.

가끔 된장을 얼마나 풀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된장을 물에 풀 때 냄비 밑바닥이 보인다 싶으면 국이 되고요.
밑바닥이 전~혀 안보인다 싶으면 찌개에요~




아끼지 마세요!!
팔팔 끓으면 그냥 준비한거 다 집어 넣습니다.
내용물이 많아보여도 끓이면 미나리가 어디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이 상태로 푹푹 끓으면 끝입니다.



이걸 진짜 내가 했단 말인가!!!
냄새 완전 짱~
국 아닙니다~~~~~




이렇게 밥 먹기 바로 전이 가장 즐거운 시간.
여전히 잡곡밥이 준비 됐고요~
먹으면 됩니다~ ^^





PS. 혹시라도 제 블로그 접근이 안되시는 분들은 트위터 (http://www.twitter.com/edugong) 로 멘션 날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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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북어국

자취남이 가장 괴로울때는 명절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도 아니고, 생일도 아닙니다. 바로 전날 술 쳐묵하고 다음날 괴로운 속을 경험할때죠. "아~ 속쓰려... 괴로워.." 속을 풀어줄 뭔가 있을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면 좌절과 절망감을 느낄 뿐이죠. 이건 정말 누가 옆에서 국이라도 끓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지만 결혼한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술 쳐묵하고 들어왔는데 마누라가 다음날 피자 데워서 주더라.." 하는 말을 들으면 꼭 결혼해도 좋은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그런 괴로운 다음날엔 북어국이 최고죠.

수퍼가면 북어 봉지채 팝니다. 그거 4천원짜리 한봉지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 놓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국 끓여 드시면 됩니다.

※ 북어국 끓이기 전에 북어채는 물에 살짝 불린 후 물기를 꼬옥~ 짜 줍니다.
재료 : 북어채, 두부, 마늘, 청량고추, 참기름, 소금 반스픈, 냄비, 가스불, 물

     북어국 시작~

마늘과 청량고추, 참기름을 조금 넣고 살살 볶습니다.






"살살 볶으세요"
물에 살짝 불려둔 북어도 넣고 살살 볶습니다.
너무 세게하면 북어 다 부서집니다잉~

향이 고소하게 올라오면 두부랑 물 넣고 끓입니다.

POINT. 북어가 냄비에 살짝 들러붙기 시작하면 물 넣으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보기 좋은 북어국이 끓어가는 시간.

행복합니다~

마치 주부가 된 느낌입니다. ^^;


아직 북어국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거 넣어야 되거든요.





"대파와 계란!!"
국이 펄펄 끓으면 대파와 계란을 투하합니다.

주의 : 계란 넣고 겁나게 저으면 죽처럼 변하니까 크게 두번만 저어 주세요
계란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국물맛 별로에요. 바로 식사준비!!






히힛..
뽀얀 북어국~ ^^*





"탱글탱글 북어~"
담백하니 아주 아주 좋습니다.



밥은 건강을 생각해서 잡곡밥!!

자취남은 뭐 북어국하고 콩나물국만 끓일 줄 알면 됩니다. 북어국 한번 끓이면 일주일 내내 북어국만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부는 많이 넣으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두부 특유의 냄새도 있고, 국물 맛도 그다지 좋지않아집니다. 큰 냄비에는 두부 1/3 정도를 작게 썰어서 넣는게 적당할 듯 합니다.

북어 손질부터 먹는데까지 15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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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양념 돼지고기 볶음

오늘은 간단한 돼지고기 볶음 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안좋은 관계로 요즘 식습관은 짜지 않고, 기름이 거의 없는 식습관으로 바뀐듯 합니다. 제육용 돼지고기 1만원어치 사왔습니다. 양이 조금 줄어드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에는 1만원어치 사면 묵직했는데 상당히 가볍습니다.

그래도 1만원어치를 혼자 한번에 다 먹기는 너무 많아서 조금만 덜어서 볶았습니다. 제가 국이나 찌개는 대량으로 해 먹긴 하는데 고기는 한번에 많이 하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고춧가루(고추장) 대신에 간장과 마늘만으로 양념을 해서 먹는거라 짭조름한 맛이 좋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간장, 마늘, 대파, 후라이팬, 가스불

"양념하기!!"
간장 두스푼, 다진마늘 한스픈 넣습니다.
저 허브 양념은 1년 내내 먹는 것 같네요.
놀러가서 먹고 남은 허브 양념도 투하.


POINT : 간장양념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양념한 뒤 4~5시간 정도는 놔 두시는게 좋습니다.
능력 되시는 분들은 배즙이나 과일을 갈아 넣어서 맛을 올리실 수도 있지만... 그냥 설탕 넣어도 됩니다.

후라이팬에 쌀뜨물(물)을 두컵 정도 붓고,
냉동실에 대기하고 있던 대파도 한웅큼 집어 넣고 이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타지 않도록 약불로 놓고
고기가 푹~~~ 익을때까지 놔둡니다.

어떤 맛일까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
(저는 요리하면서 맛을 안봅니다)



"으흠~" ^^*
이제 먹으면 될 듯 하네요.


밥은???

친구들과 놀러가서 남은 햇반!!!
밥하기가 귀찮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




달달한 맛을 원하시면 설탕 한스픈정도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Q. 어느 정도 볶아야 하나요?
A. 드셔보시거나 돼지고기 자른면이 익어보이면 드세요.

Q. 양념은 꼭 4~5시간 해야 하나요?
A.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급하면 바로 간장 뿌려가면서 볶아도 됩니다.




완전 간단한 치즈두부전
왜 이런 생각을 했느냐.. 두부는 김치찌개에 넣으려고 사왔는데 갑자기 지져먹고 싶어졌습니다. 두부 한모 800원짜리 하나하고 체다슬라이스치즈 보시면 알겠지만 증정용.. 두부와 치즈. 두개를 합쳐서 먹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죠.

마켓에서 사서 드실 경우에는 단단한 부침용 두부를 사셔야 하고요, 시장에서 파는 저런 사각 두부를 사실 경우에는 그냥 사오시면 됩니다. 두부는 먼저 살짝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준비 끝입니다. 그냥 두부전으로 드시고 싶으시면 잘라서 구어 드시면 되고요, 치즈만 드시고 싶으시면 치즈만 드시면 됩니다.

요리라고까지 할 것도 없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두부 지짐에 살짝 치즈를 더했으니 퓨전요리인기요? 바쁠 때 후다닥 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재료 : 두부 (800원), 체다 슬라이스 치즈 (증정용) 3장.


“합치기!!
두부와 치즈 잘라 놓은 것을 봉지 안에 넣고
그냥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해서 골고루 섞이게 합니다.
그냥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거리면 됩니다.
너무 세게 하면 봉지 구멍 나니까 살살 하세요.




“한번에 다 투하!!
후라이팬에 기름을 아주 살짝 두른 후 전부 다 펼쳐서 놓습니다.
소금 반 스픈 정도를 살살 뿌려 줍니다.

후라이팬에 넓게 펴서 골고루 치즈가 녹게 합니다.
이 상태로 지글지글~~~~

녹은 치즈가 위로 보글보글 올라오면 아랫부분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놔둔 후
불을 끄고 식힙니다.

POINT. 노릇노릇하게 구어지면 굳을 때 까지 식힙니다.




“짜잔~~”

두부전이 식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먹기 좋게 자릅니다.
그냥 후라이팬 주걱으로 대충 자르면 됩니다.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두부 사이사이 녹아들어 있는 치즈도 맛있고요. 이렇게 한가지 반찬이 늘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어른들은 약간 심심할 수 있으니 간장을 살짝 찍어서 드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

주의하실 점이라면 꼭 체다치즈를 넣어셔야 합니다. 일반 치즈 넣으시면 모양도 안나오고 향이 강하더라고요. 물론 치즈 좋아하시는 분은 일반 치즈 넣으셔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알아서 드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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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상호명과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간소화된 기능시험?
본인은 9년전에 2종 자동면허를 땄습니다. 뭐 그동안 별 문제 없었죠. 무사고로 계속 운전을 해 왔으니까요. 그런데 가끔은 1종이 필요할 때가 있는겁니다. 사실 스틱이 있는 차량이든 그냥 D에만 놓고 운전하는 오토차량이든 운전을 오래 하다보면 경험도 쌓이고 어느정도는 몰 수가 있는데 스틱이 있는 1종 차량을 몰면 무면허에 걸리기 때문에 결국 기능시험만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2종 오토에서 1종 보통으로 변경하는 것이죠. 종변경하는 시험은 주행 시험은 안보고 기능시험만 보는 것이기에 그냥 하던대로 금방 할거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가장 가까운 운전면허 학원에 갔습니다. 어쨌거나 면허 종변경을 해야겠기에 물어보니 기능 연습하는데 두시간짜리를 해야 한다는군요. 기능 연습 두시간+보험료 하니까 125,000원 정도 나갔습니다. 그 교육을 받는 것도 사람이 밀려 있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일주일 후에 가서 트럭에 올라타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몇일 있다가 신체검사 5,000원.
그리고 시험비로 45,000원 냈습니다.

예약이 밀려 있어서 일주일 후에 다시 갔습니다.
드디어 시험입니다.

기능점검
안전벨트 매고 -> 시동켜고 (5점) -> 중립에서 기어 변속 한번 해보고 (5점) -> 라이트 켜고, 상향등 조정하고 (5점) -> 상향등 끄고 라이트 켜고 (5점) -> 깜빡이 조정 (5점) -> 와이퍼 조정 (5점)
주행
사이드 브레이크 내리고 기어 넣고 주행 (5점) -> 돌발 (5점) -> 그리고 좌회전 한번 -> 시동끔 이게 끝입니다.

여기서 안전벨트 미착용과 주행 불능은 바로 탈락. 중앙선침범은 15점 감점입니다. 총 감점이 20점이 넘으면 실격입니다.

총 거리는 50미터 주행입니다.

2종 오토에서 1종으로 변경된 금액은 두시간 연습비용 (125,000원)+ 신체검사 (5,000원)+기능시험비(45,000원)+면허발급비용 (6,000원) 총 181,000원 이 들었군요. 여기에 증명사진 찍는 비용, 교통비는 뺐습니다.
전문학원 이곳만 이렇게 불친절한가?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학원생들을 상대하는 직원들이라 그런지 상담하러 온 사람들을 깔보는 말투로 대하더군요. 처음부터 기분이 확 잡치면서 고객을 대하는 기본 교육이 안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그 학원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러 간 고객인데 말입니다.

처음 상담할 때도 기분이 잡치더니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 연습할 때도 '이 사람이 지금 뭐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가 트럭에 타자 마자 바로 신발을 벗더니 두 발을 턱~ 걸치고 "이거하고 저거하고" 뭐 그런 말을 합니다. 분명 돈을 낸 고객 앞에서 무슨 행동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더군요.

그리고 기능 시험 합격하고서 데스크에 갔는데 그 불친절은 그대로 이어지더군요.

나 : 면허 종변경으로 기능시험 합격 했는데 어디서 면허를 받나요?
뇨: 면허시험장요
나 : 여기요?
뇨: 면.허.시.험.장.요!! 여기는 학!원!이고요.
나 : 여기서 시험 봤는데... 그럼 그 면허시험장은 어디에 있나요?
뇨: 면허 시험장은 국가가 운영하는 곳이고요. 서울, 경기도에 있어요. 안산에 있고요 이곳은 학원에요.
      면허시험장 전화번호 알려드릴테니까 전화해서 찾아가세요!!
나 : 네? 아.... .............. 그럼 안산으로 가면되나요? 안산 어디에 있나요?
뇨: 중앙역요.
나 : ........ 그럼 합격증은 언제나오나요?
뇨 : 지금 시험중이라 내일 나와요. (전체 시험 끝난지 좀 됐음)
나 : 아.. 내일 또 여기 와야 하는군요.


인사도 안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안산이든 서울이든 부산이든 제가 가서 면허 받아오면 됩니다. 제가 뭐 실수한게 있나 싶을 정도로 막대한다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합격축하드립니다. 안산 어디에 있고요. 면허 발급료 6천원 들고 가시면 됩니다." 이런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수강생들한테 수십만원이나 받아 먹으면서 말입니다.

수강생들도 엄연히 돈을 내는 고객인데 그 고객이 잘 배우고 자신들의 학원에서 합격해서 떠날 때 우리 학원을 이용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정도는 해 줘야 정상 아닌가싶습니다. 운전면허학원 또한 면허 간소화로 수입이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운전면허 학원 비용은 수십만원이 그냥 날아갑니다. 학원비 뿐만 아니라 운전연습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든 부가적인 비용 (보험료, 인지대, 검사료, 발급료 등)은 추가로 내야 하는 항목이라 소비자의 부담은 여전합니다.

학원을 찾는 사람들은 정말 피 같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 고객들이 자신들의 학원을 찾아 줬다면 그걸로도 고개숙여 감사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기능 연습과 시험
솔직히 이런 시험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이런 교육을 12만원이나 받는 것 조차 이해가 안됩니다. 운전을 하나도 안해본 초보분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운전을 꾸준하게 해온 저로써는 이건 교육도 아니고 시험도 아닙니다. 그냥  "자 이거 이렇게 하는거야~" 한번 알려주고 12만원을 받은 것 밖에는 안됩니다. 라이트 켜고 와이퍼 작동하고 50미터 주행하는게 뭔 시험인가요.

기능 시험 아주 중요합니..다?
시동
켜는거 아주 중요하죠. 운전하는데 시동을 켜지 못하면 운전을 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라이트도 중요합니다. 깜깜한 밤에 라이트 켜지 않고 운전하는건 영화에서 범죄자들이 적진에 침투할 때나 사용하는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와이퍼도 아주 중요하죠. 비 많이 내리는데 걸레로 닦아가며 운전할 수가 없는 일이죠. 깜빡이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냥 끼어 들다간 귀싸대기를 맞을 수 있는 일이죠.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라고 해서 뭐가 간소화 된건가 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간소화가 되어 버렸더군요.

이게 뭔 시험인지..

이런걸 보기 위해서 20만원 가까운 돈과 몇날 몇일 아까운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게 참 이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냥 나라에서 그렇게 해야 면허를 준다니까 하긴 하는데 이게 뭔 뻘짓인지 말입니다.


이래도 나오는 신기한 탈락자들
시험이 이렇게 간단한데도 탈락자들이 나오더군요.
- 주차브레이크를 다 내리지 않고 드르르르 소리나는데도 끝까지 완주한 사람.
- 깜빡이를 켠채 계속 간 탈락자. 감독관이 중간에 내리라는데도 그냥 끝까지 완주함. -_-
- 50미터 주행을 5초만에 주파한 탈락자.
- 시험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안전띠 풀고 시동 끄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탈락
- 시작부터 끝까지 차선 밟고 운전한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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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새송이 볶음

제목이 거창합니다. 꼭 진짜 요리사 같은 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찌됐든 그제 시작된 몸살로 몸 피곤한건 그럭저럭 넘기겠는데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한 콧물감기는 콧구멍이 다 헐정도입니다. 자취남 이러다가 코감기 때문에 쓰러질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고기로 몸보신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육점 가서 삼겹살 사왔습니다. 평소에는 제육용으로 사오다가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무리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삼겹살이 아니라 금겹살입니다. 썰려 있는 삼겹살을 보고서는 피자나 시켜 먹을껄 그랬나..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포장까지 다 해 놓은 상태라 그냥 사왔습니다. 1만원어치 샀는데 딱 한주먹이더군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시골에서 가져온 새송이 버섯이 몇개 남아 있네요. 고기는 그냥... 후라이팬에 다 넣었습니다. 새송이 버섯은 그냥 손으로 쭉쭉 찢었습니다.

재료 : 삼겹살, 새송이버섯, 간장

“삼겹살 너무 비싸다!!”
큰 후라이팬에 넣으니까 다 들어가네요.
만원어치 정말 주먹만큼입니다. -_-
사진을 크게 찍어서 고기가 댑따 크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실제 고기가 저만큼 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버섯 투하!!”
새송이 버섯 찢은걸 그냥 삼겹살 위에 얹어 놓습니다.
이렇게 그냥 놔 둡니다.
별거 없습니다.

제 요리 아시면서... ㅋㅋ

찬장에 있는거 다 집어 넣기
삼겹살이 익어가는 중간에 이거 넣습니다.
찬장을 보니까 무슨 허브 어쩌고 하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고기 궈 먹고 남은거 가져온겁니다.
향은.. 강한데 뭐 그닥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굴러다니는거니까..

이제 둘을 갈라 놓을 시간
노릇노릇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새송이를 이렇게 넣는 이유는 다음에 따로 볶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도 잘 빼주니까
후라이팬에 구어도 기름이 튀거나 하지 않습니다.

“너무한다 딱 한접시
삽겹살 1만원어치. -_-
잘 익었습니다.
삼겹살만 따로 꺼내 놓습니다.


새송이를 볶을 시간
이제 새송이를 볶으면 됩니다.
기름은 이미 삼겹살 구울때 발라져 있으니까 그냥 볶기만 하면 됩니다.


마법의 간장을 한스픈 넣습니다.
말은 한스픈인데 그냥 따르시면 됩니다.
절대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새송이버섯도 잘 볶아졌습니다.
간장 아주 쬐끔 넣고 3분정도만 비비적 거리면 끝입니다.
제가 요리는 잘 못하지만 확실한건 버섯은 간을 아주 약하게 해야 합니다.
일반 볶음처럼 간을 하면 짭니다.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영양 특별식.

고기도 있고, 버섯도 있고... -.-


훗... 상추따위..

그냥 고추장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추천은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꾸욱~ 눌러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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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남 밥 반찬으로 최고!!
간장 감자 닭찜

복날도 되고 해서 닭을 사왔습니다. 남들은 인삼도 넣고 약도 넣고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데 다 귀차니즘!! 그냥 닭만 사오면 뭔가 만들수 있겠다 싶어서 작은거 한마리 잘게 썰어 왔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자르느니 그냥 사면서 조각조각 잘라오면 핏기만 빼면 되니까.. 자취남은 뭐든 손 덜가는 음식이 최고입니다.

한마리 5천원. "그냥 백숙을 해서 먹을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밥 반찬으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고춧가루 팍팍 넣고 얼큰하게 볶음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깔끔하게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우선 간장으로 하면 당면도 넣어서 먹을 수 있고 국물도 달짝지근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그게 더 낫겠다 싶었습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감자, 버섯, 간장, 파, 고추, 마늘이 전부네요.
우선 감자는 큼지막하게 잘랐습니다. 버섯은 살짝 물에 행궈서 물기를 털어놨습니다. 닭을 냄비에 넣었더니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재료 : 닭 (이거 없으면 그냥 간장 감자조림)
          감자 (먹고 싶은 대로), 버섯(없어도 됨), 대파, 고추, 마늘
추가 : 간장, 쌀뜨물



다 내꺼!!
한가득이군요.
신선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주는대로 받아왔습니다.




쌀뜨물 가득 넣고 보글보글!!
살짝 잠길정도로 쌀뜨물을 넣고 끓입니다.
기름이 올라오면.. 대충 걷어냅니다.

뭐.. 기름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드셔도 됩니다.




한번에 다 투하!!
감자, 대파, 고추, 마늘, 버섯 다 넣어버립니다.
순서는 그냥 대충..

제 요리에 레시피 따윈.. 훗.. -_-




간장 안 넣으면 맹탕!!
간을 해야 먹을 수 있으니 간장을 조금 넣습니다.
간장을 넣으면서 간장향이 살짝 올라오면
두스픈 정도 더 넣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끝!!!
벌써?
간장까지 다 넣었으니 요리 끝!!!!




뚜껑 닫고 약불로 계속 끓입니다.
요리는 기다림~

기다림만큼 맛은 창대하리라~





감자가 익을정도면 먹어도 되더군요.
살짝 뒤집어 줍니다.



와우~ 브라보~ 올레~
정말 향도 그렇고 닭냄새 하나도 안납니다.




아흥~~~
감자 보이십니껴?
무진장 맛있습니다!! ^^*




밥도 먹어야겠죵~
밥 한공기면 됩니다~~





얼추 고기 발라 먹고 감자와 국물에 삭삭 비벼서 먹습니다.
닭요리 쉽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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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에 있는
             그림대로 따라해보기!!!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과연 라면 겉 봉에 있는 그림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오징어만 넣으면 저렇게 보이는 것일까? 저렇게 끓여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죠. 그래서 오징어 사 왔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알았는데... 오징어 무섭더군요. 특히 생선 만지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징어도 생선이죠? 오징어 대충 씻고, 겉에 껍데기 대충 벗기고, 잘 잘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대로 비주얼이 안나오더군요. 오징어 다리처럼 보이는건 쭈꾸미 같아 보이고, 새우,  청경체, 홍합 이런건 따로 넣은 듯 합니다. 자취남이 저런 비주얼대로 다 넣었다간 일주일 식량을 한번에 다 먹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림만 보면 일류 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모습입니다. 저 두툼한 해산물들, 먹음직스러운 색깔... 다 넣어보고는 싶지만 그러기는 어려우니까 오징어 두마리 5,000원에 사다가 한번 해 봤습니다. 오징어만 들어가면 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죠.

생각보다 어려웠던 냉동 오징어 손질하기.
미끄럽고, 물컹거리고.... 무.섭.다.

매일 주방에서 요리해 주시는 분들에게 무한 존경~




물 끓으면 라면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보글~~




“다 집어넣어버렷!!!

라면이 얼추 익어서 국물을 좀 따라 버리고
오징어 한마리 넣었습니다.
오늘 안먹으면 유통기한 지나는 오뎅도 넣습니다.
파도 듬뿍 넣었습니다.

그리고 볶습니다.





음..........
분명 맛은 있습니다.

그런데 봉지에 사용된 오징어 다리는 오징어가 아닌듯 합니다.
한마리나 넣은 오징어는 다 어디간건지...바닥에 깔렸나.
삶은 달걀도 넣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라면 봉지에 있는대로 하려면
1만원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징어 한마리, 라면 한개반, 오뎅까지 들어간 고급음식입니다.



이제는 라면에 뭘 넣어도 땡기지 않는군요.
라면 지겨워.... -_-



※ 트위터에 오시면 더공의 폭풍 트윗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dugong
※ 더공 블로그는 맑은고딕을 사용하였습니다. 클리어타입으로 보시면 깨끗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트윗애드온즈에서 좋은 블로그 당 만들었습니다. http://bit.ly/mNDV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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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티스토리 정착한뒤 처음으로 하게된 블로그 인터뷰. 음하하하하하

사실 요즘은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1년동안 쉬지 않고 쭈욱 달려서 그런지 피로도가 머리 끝까지 쌓이는 시점이었죠. 이런 때엔 잠깐 쉬는 타임인데 이런 인터뷰를 하고 나니까 새로운 기분이 확~~ 되살아나는군요. 인터뷰 한다고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새롭습니다.

그런데 베스트블로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베스트 블로거였는지 다소 고개가 갸웃~ 갸웃~ ^^
물론, 글이 베스트 오른게 좀 있긴 한데 막상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라니까 재밌습니다.




나름 열심이 인터뷰 작성했는데 막상 보니까 건성으로 글을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틀동안 생각하고 썼다는..) 요즘은 여행보다는 연예, 요리등 그냥 이것 저것 글 쓰고 있어서 여행 블로거 인터뷰라하니 다소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바쁘다 보니 앞으로도 이것저것 써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


블로그 인터뷰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불편한 블로그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글 쓰는게 즐겁지 않다면 쉬는 것도 좋다!!라는 원칙만 지킨다면 앞으로도 오랫동안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친님들 우리~~ 오랫동안 해 먹어요~


"아!!.. 더공은 저런 넘이었구나.."하는 것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블로그 인터뷰 보러가기를 눌러 주세요~



흐리고 비 오는 토요일입니다!!

그래도 마음은 가볍고 즐겁게~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속쓰린 아침. 뭐 먹을거 없을까?

     얼큰 매콤~ 콩나물 해장라면
지난주 블로그 모임에 갔다가 다음날 멍~ 하니 누워 있었습니다. 전날 너무 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오기 전에 편의점 들러서 커피 한잔하고, TV좀 보다보니 버스 첫차가.. 요즘은 버스도 일찍 다니더군요. 어쨌든 블로그 모임하고, 첫 차 타고 집에 왔습니다. 분명 다 좋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찾아오는 뱃속의 공허함. 무언가로 채워 넣지 않으면 바로 쓰러질 것 같은 그런 느낌.

이럴때는 속을 확 풀어줄만한게 필요하죠. 제 머릿속에서 원하는 것은 뜨끈뜨끈한 사골 국물의 설렁탕 비슷한 것이나, 시원한 느낌의 북어국이나, 얼큰한 육개장이나 그런거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냉장고 안에 김치뿐. 찬장을 열어보니 라면만 있군요. 뭐라도 먹어야 살겠다 싶어 콩나물만 사왔습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라면은 왜 1.5개 분량은 나오지 않을까요? 어쨌든 콩나물과 라면만 있으면 되니까 참 간단하네요. 이거 참 그렇습니다. 전날 술자리에서는 쇠고기 구이를 먹었는데 다음날은 라면이라니... 체험 삶의 현장에서 극과 극의 체험을 몇시간동안 번갈아 하는 느낌입니다. 고기 안주 몰래 싸올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나름 몸 생각한다고 넣을건 다 넣습니다.
콩나물 + 냉동 마늘, 파, 청량고추..

힘이여 솟아랍!!
내 몸은 소중하니까.. 후훗..





물 끓으면 라면 넣고 스프넣고 그냥 끓입니다.
겁나게 쉽습니다.




딱 보면 짬뽕 비쥬얼입니다.
저기에 홍합도 넣고, 오징어 다리도 넣으면
완벽할듯 한데 말입니다.







“접시에 이렇게 담으니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식은밥에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국물은 거의 안먹어요~~

자취남은 이런 것도 요리랍니다.
콩나물이 들어갔잖아요. ^^;;



콩나물 라면 먹고 친구놈한테 전화오네요.

나 : 해장할라고 콩나물 라면 끓여 먹었다. 이것저것 넣고~
놈: 그냥 콩나물국에 밥 말아먹지!!
나 : 아....... 젠장...... ㅜ.ㅜ;;

나 : 그래도 니는 해장국 끓여주는 사람 있어서 좋긋다.
놈 : 술 퍼마시고 아침에 바싹 구운 토스트 먹어봤냐?
나 : -_-;;

결혼한다고 다 해장국 먹는건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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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 또는 web log)란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다 일기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들의 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인다. 그러나 글쓴 시간을 수정할 수 있는 블로그의 경우에는 시간을 고쳐 글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쓸 수 있는 게시판(BBS)과는 달리 한 사람 혹은 몇몇 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소유해 관리하는 사람을 블로거라고 한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인터넷을 통해 기존의 어떤 대형 미디어에 못지않은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도 부른다. - 위키백과-

“1년차 징크스? 5년차도 매년 똑같다..

난 여행 블로그?
여행쪽으로 글을 올렸던 이유는 "내가 이런 곳을 갔는데 이렇게 보고, 어떻게 가니까 좋더라"라는 일기 형식의 글이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그가 "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였다. 가볍게 글 올리고 블친님들과 이래저래 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원했는데 원치 않았던 경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눈도 안 떠지는 새벽에 일어나 글 올리고 발행하고.. 이거 사람 미치게 만든단 말이지.. 굳이 저런 수고를 하지 않고서도 방문객 늘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런 코피나는 일을 했으니 웃기는 일이다.

한달전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그동안 뭘 하고 있던게냐.. 이런 생각 말이다. 요 몇일 발행 시간도 들쑥 날쑥하고 굳이 여행 글을 올리지 않고 가쉽 글을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 2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로 정치나 가쉽 글을 쓰지 않았다. 지지자랍시고 까는 글만 주구장창 써대던 반성의 의미이기도 했다. 당분간 심신을 정비하기 전 까지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블친님들 댓글 달아주는 것 보다는 글 읽어 주고, 조용히 추천 눌러주는 것으로 대신할까 한다.



고민이 있으면 얘기를 하고, 풀어야지~

특히 친해지는 블친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님아~ 글 왜 그따위로 쓰는거야~~~~~"라고 말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그냥 입에 발린 소리만 쳐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가 있다. 블로그가 이런건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가 망가지던 말던 나몰라라 하고 내버려 두는게 좋은건가? 그냥 오지랖 넓게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블로그 세상~ 씐난다~ 이러면 되는건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글 보다는 남이 보기 좋은 글을 쓰는게 좋은 것인가. "난 이거만 이렇게 써야되"라는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만 죽자사자 매달린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놈의 여행 블로그는 어디 나가면 그냥 돈이 후루룩~ 교통비+밥값+입장료+카메라건전지 다 하면 이건 배꼽만 계속 튀어 나오는 꼴이다. 여행 블로거랍시고 일년 365일 글을 올려야 하는데 이거 미칠 일이다. 까놓고 말해서 여행 글 올리면 누가 월급주나? 오죽하면 여행글 올리면서 내가 여행사 직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 봤을까. 최소한 업무에 도움은 되니까 말이다. 여행지 일정 짜맞추고 그런건 잘하는데... 여행사에 근무하시는 분들~ 직원 필요하시면 불러주십쇼~ 푸핫

어쨌거나 당분간 블친님들 댓글 안달아 준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길...
뽀로로 글도 보고, 음모론 글도 보고, 치즈볼, 케잌 , 세부이야기 등등 다 지켜 보고 이씅게 마리오~~ ^^



노무현 대통령님...

그곳에서 잘 계신가요.
설마 울고 계신건 아니시겠죠..

우리...
아직 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하늘이 도와줘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매일 동네 뒷산에 가게 되네요. 갑자기 "야경 찍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수리산 수암봉에 다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정확하게 집에서 5시에 출발해서 도착할 때 쯤 되니까 7시10분이더군요. 평소 코스대로 안 올라가고 계곡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바람도 안불고, 참 후덥지근 하더군요. 그래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올라갔습니다.

보통 저녁때 쯤이면 사람들이 몇명은 있는데.. 저쪽 관모봉은 늦은 시간까지도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이곳은 이상하게 사람이 안보이네요. 해 떨어지기 전에 한명 올라와서 스케이트 타는 연습을 한참동안 하더니 내려가시고.. 소리까지 입으로 슉슉 하면서 타시더군요.

해 떨어질때쯤엔 세명의 외쿡인들(남자 한명, 반바지녀 한명, 키큰 청바지녀 한명) 올라와서 막걸리를 커피 마시듯이 마시는거 보고 완전 웃었습니다. 복장도 동네 수퍼 가다가 온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겁나게 추웠는데 반바지에 반팔을 입은 외국인 여자 보고 완전 놀랐습니다. 당시 제 복장은 스키장에서 쓰는 넥워머(목과 귀까지 덮는 장비)에 두꺼운 잠바까지 입고 있었거든요.

막걸리 맛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물론 한국말로... 저는 외국어 따윈 안합니다. 제가 외국어를 못해서 그런건 아닙니다.ㅜ.ㅜ
어쨌든 물어보니 넘버원이랍니다.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드네요. 외국인에게 사랑받는 막걸리.
진짜 대박 상품 같습니다. 그 외쿡인 세명도 내려가고......

저도 사진좀 찍을라고 하니께 거짓말 안하고 바람 겁나게 붑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워 놨는데 그 큰 삼각대가 흔들흔들~~ 삼각대 흔들리지 말라고 추까지 메달아 놨는데도 몸이 휘청휘청 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니까요. 오랫만에 야경 찍는다고 그 산꼭대기까지 렌즈며 무진장 무거운 삼각대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올라갔는데....  죄다 흔들리는 사진이 찍혀버렸으니...

그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면!!!
날씨라도 쨍!! 하고 맑아야지...
뭔 안개가 그리 많이 끼었는지 말입니다.
이건 진짜...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바람이 안부는 바위 뒤에 숨어서 달 찍어 봤습니다.
제 렌즈로 달이 이렇게 찍히는건 6년만에 처음 알았습니다. -_-;;
잘 찍히는군요.
크레이터도 보이고...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바위 뒤에 숨어 있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물왕저수지쪽으로 해가 집니다.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그냥 무슨 안개속으로 살짝 들어가버리는 듯한 해!!

무슨 노을도 없이 그냥 해가 지냐고!!!!!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빛으로 줄이 쭉쭉 그어진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그나마 수십장 찍은 사진 중에 안 흔들리게 찍힌건 달랑 이 사진이 전부네요.
바람아 제발~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수리산 수암봉 야간산행 filename=

다음에는 바람 안불고, 덜춥고, 맑고, 구름 적당한 날에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일인데 투쟁심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그나마 하나 얻은거라곤..
낙심하고 북극성을 보고 있는데 반짝 하더니 별똥별이 슝~~

즐거운 월요일 오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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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마술사!!
요리블로거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여러분은 판타스틱 마술사입니다!!!

한동안 자취남 요리를 쉬고 있었는데.. 그동안 안먹고 살았냐?~~ 아닙니다. 먹을꺼 다 먹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반사판, 조명도 설치해야 하고, 카메라 삼각대 설치 해야하고, 먹고 싶은데 꾹 참고 사진 찍어야 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리 블로거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마늘쫑에 필이 팍 꽂힌건 몇일전에 등산하면서 봤던 장면때문입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능선에 딱 올랐는데 막걸리를 파시는 분들이 있는겁니다. 막걸리 한잔에 마늘쫑을 고추장에 살짝 찍어서 먹는데 그 맛이 정말 하늘을 날고 산을 뛰어 넘을 듯 한 기분이었거든요. 내려와서 '마늘쫑 마늘쫑'만 생각 했습니다.

우선 준비 재료를 보아하니 마늘쫑하고 새우만 있으면 될 것 같더군요. 동네 수퍼에서 바로 사왔습니다. 두 가지 다 막걸리와 맥주 먹을 때 먹으면 아주 좋은 술 안주인데.. 어쨌든 이번에는 반찬으로 만들어야되니까 꾹 참고 우선 요리에 집중을 합니다. 요즘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옥이님의 "김진옥 요리가 좋다2"편 입니다. 간단간단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주 좋더라고요.

책 구입 후 진짜 좋은 점은.. 반찬 만들면서 인터넷 보려고 들락날락 안해도 된다는거죠. 그냥 펴 놓고 보면서 하니까 진짜 좋네요. 진작 이럴껄 그동안 뭐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책도 구입했겠다~ 참고로 저는 블로그 분들의 책은 거의 다 구입을 합니다. 요리책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조만간 리뷰도 ~~.

어쨌든 오늘은 자취남의 마늘쫑 새우 볶음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너무 간단하더군요. 마늘쫑과 몇가지만 넣고 볶으면 되는 요리라 난생처음 해 봅니다. ^^

오늘은 이걸 만들 겁니다.
우후훗~ 저 비주얼대로만 나오면 아주 좋겠다는 상상을 합니다.
요리 블로그를 많이 보다보니 눈으로 보고
머리로 맛을 상상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늘쫑을 자릅니다.
저는 어려운 요리따윈.. 못합니다. ㅜ.ㅜ



     오늘의 요리 :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사다 놓고 하루동안 산에간다 뭐한다 하면서 놔뒀더니.. 살짝 말랐는데..
괜찮습니다. 제가 먹을거니까요. -.-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과 고추를 넣습니다.
음.... 마늘쫑에 마늘을 넣는다?

사실 왜 그런가 하고 처음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볶다 보니까 마늘쫑은 특유의 마늘 향이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마늘을 별도로 넣는가 봅니다.
고추는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마늘쫑 새우 볶음

“양념장은???
원래는 양념장을 만들어 넣으라고 하셨는데..
귀찮아서 그냥 다 따로따로 넣어버립니다.
간장, 식용유, 올리고당 없으니까 설탕 넣고.. 소금 콩알만하게..



마늘쫑 새우 볶음

“이런...!!!
내 맥주 안주가 한번에 다...ㅜ.ㅜ

그냥 새우 넣다가 다 쏟아버렸네요..

뭐... 제가 다 쳐묵 할꺼니까 상관은 없지만...



마늘쫑 새우 볶음

제 요리는 신기하게.. 하면 할 수록 막판에 비쥬얼은 좋아진다는거..
그냥 별다른 간 안하고 볶았는데 점점 냄새가 끝내줍니다.
간도 적당하네요. 후훗....



마늘쫑 새우 볶음

윤기가 자르르~~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
간단하게 밥하고 먹은 후에.....



마늘쫑 새우 볶음

이건 보너스.
“KOREA No.1 Makgeolli

밥 반찬으로만 좋은 줄 알았는데 안주로도 기가 막히네요.
기분 좋은 마늘쫑 새우 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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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요일 되시고, 쉬시면서 추천도 살짝 눌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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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산행의 장점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많은 생각을 하며 조용하게 하산할 수 있다는것.

야간 산행의 단점
앞만 봐도 무섭다는거!! 뒤돌아보기 무섭다는거!!! 작은 소리도 무섭다는거!!! 핸드폰도 안터져서 무섭다는거!! 2년전 봤던 공포영화가 생각난다는거!! 아까 왔던 길인데도 엉뚱한데로 가는거 아닌지 무섭다는거!! 까만 봉지가 날아가는 것만 봐도 소스라치게 놀란다는거!! 휙 지나가는 토끼만 봐도 기절할듯 무섭다는거!! 노래를 불러도 무섭다는거!! 내 발자욱 소리도 무섭다는거!!


일년에 열댓번 야간 산행 하지만 하산 할 때는 항상 무섭습니다. 대부분 혼자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두려움은 상당합니다. 왠지 뒤에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고.. 뒤를 돌아보고 싶은데 이상한게 있을까봐 돌아보지도 못합니다. 그렇다고 노래를 부르면 더 이상합니다.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노래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상합니다.

더군다나 울 동네 수리산은 휴대폰도 잘 안터집니다. 내려오면서 트윗이라도 하면서 내려오면 기분은 좀 풀릴텐데 휴대폰이 먹통이니 세상과 단절이 됩니다. 간혹 내려가는 사람 만나면 기분이 조금은 풀릴텐데 관모봉에 비해서 수리산 수암봉은 야간 산행 하시는 분들도 많지가 않습니다.

하다보면 얼떨결에 혼자하게 되는 야간 산행. 오감중에서 청각만 업그레이드되는 느낌?

내려오면서 잠깐 쉽니다.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무서워도 할건 다 합니다.”

바위에 카메라 놓고, 장노출로 셔터 눌러 놓은 후에 헤드렌턴으로 살살 주변 비추기~



그렇게 혼자 어두운 산길을 내려와 가로등이 있는 길에 들어서면
평소에는 답답해하던 문명세계가 좋아지는 순간입니다.
가로등불이 반갑고, 주변 술집의 왁자지껄한 사람들 소리가 반갑습니다.



처음 출발했던 병목안 시민공원입구까지 다 왔네요.
야간산행이 좋은 이유는 묘한 중독이 있습니다. 놀러 코스터를 한시간 내내 타고 내려온 기분이랄까...

야간산행 한번 해 보세요. 짜릿짜릿 합니다. ^^

※ 어제부터 뒷머리에 딱다구리가 앉아 있어서 많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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