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경희궁
사적 271호로 지정된 경희궁은 조선후기의 이궁이었다. 1617년(광해군 9)부터 짓기 시작하여 1623년(광해군 15)에1617년(광해군 9) 인경궁(仁慶宮)·자수궁(慈壽宮)과 함께 건축을 시작하여 162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처음에는 경덕궁(慶德宮)이라 하였으나, 1760년(영조 36) 경희궁으로 고쳤다. 경희궁 자리는 원래 인조(仁祖)의 생부인 정원군(定遠君:뒤에 元宗으로 추존)의 잠저(潛邸)였는데, 여기에 왕기(王氣)가 서렸다고 하여 광해군(光海君)이 빼앗아 궁궐을 지었다.

숭정전(崇政殿)·융복전(隆福殿)·집경당(集慶堂)·흥정당(興政堂)·회상전(會祥殿)·흥화문(與化門) 등의 여러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1829년(순조 29) 화재로 대부분이 소실(燒失)되었으나, 1831년에 중건하였다. 그후 국권피탈 때에는 숭정전·회상전·흥정당·흥화문·황학정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일본인들이 들어와 숭정전은 1926년 동국대학교 구내로 이전되고, 2년 후에 흥정당은 광운사(光雲寺)로 이건하였으며, 흥화문은 1832년에 박문사(博文寺)의 산문(山門)으로 이축되었다가 장충동 영빈관 정문으로 사용되었다. 황학정은 1922년 사직단(社稷壇) 뒤 등과정(登科亭) 터로 이건하였다.

1988년 경희궁 복원작업에 착수하여 흥화문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건하고, 숭정전은 새 건물을 지어 복원하였다.
- 백과사전


경희궁
경희궁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쭉~ 600미터 가다보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동사거리 바로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덕수궁, 경복궁은 많이 관람을 하는 반면에 경희궁은 교통편이라든지, 여러 건물에 둘러쌓여 있어서 그냥 지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도 내부까지 들어가서 꼼꼼하게 본 것은 처음입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주변에 넓게 공원등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봤을 때 예전 경희궁의 권역이 어느정도였는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 많은 규모 중에서 상당부분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몇동 없는 것을 봤을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떨 수 없습니다. 궁을 허물고 그 자리에 서울이 올라선 것이니..

“어?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어쨌든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찾는 분들이 많지 않더군요. 단체관람객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거의 대부분이 소규모 가이드를 겸해서 찾는 분들이나 개인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안내 하시는 분도 없더군요.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천천히 관람하기에는 더없이 편했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겉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내부에 들어서서 보면 엄청난 크기에 깜짝 놀랍니다. 특징이라면 경사진 곳에 세워져 있어서 건물들이 층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궁에 비해서 계단 형식으로 지어진 경희궁은 그동안 정형화되어 있는 궁궐 때문에 단조롭고 지루하다고 느끼셨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특히 태령전 (영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음) 뒷편의 서암과 용천을 본다면 "이게 궁궐이 맞나?" 할 정도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경희궁 안에서도 태령전은 발길이 뜸한데 이유는 태령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건물 사이로 들어가야 하는데 급하게 구경오셨던 분들은 그 뒷편까지 가보지 않고 바로 나가기 때문인듯 합니다. 경희궁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료관람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규모에 비해서 다른 궁궐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인왕산과 서울 성곽길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경희궁

경희궁

경희궁

경희궁

경희궁

경희궁의 특징은 산을 깍아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모든 건물은 이와 같이 층층 계단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시면 반하실 겁니다.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경희궁
문화재 관람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합니다. 작은 종이 하나까지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인데 그런 문화재에 구멍내고 찢고... 더불어 이렇게 방치되어 있으면 '나도 한번 구멍 내 볼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할 수 있으니 빠른 시간에 창호지를 다시 발랐으면 좋겠습니다.

경희궁
태령전 내부입니다. 정조의 어진이 보관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어진각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에 건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터만 남아 있던 상태에서 1998년 복원 공사가 끝난 이후에 어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어진을 보관하는 것은 아니죠. 태령전이라면 그냥 태령전. 어진을 보관하려면 어진각으로 만들었어야 합니다. 수원화성 화성행궁에 있는 어진각을 본다면 이건 말도 안되는 복원입니다. 분명 정조가 그 이전에 태령전을 어진을 봉안할 수 있도록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부 또한 어진을 보관할 수 있는 봉안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봉안각 없이 달랑 유리 상자 안에 복제된 어진을 걸어 놓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문화재 복원으로써도 다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경희궁
다른 궁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위가 바로 궁 뒤에 있습니다. 서암으로 불리우며 신기하게도 물이 계속 나오고 있더군요. 저 바위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용천으로 물리우며 바위게 물길을 만들어 물이 흐르도록 하였습니다.

경희궁

경희궁
사적 271호로 지정된 경희궁은 조선후기의 이궁이었다. 1617년(광해군 9)부터 짓기 시작하여 1623년(광해군 15)에 완성되었다. 경희궁이 들어서기 전 이곳에는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의 집이 있었는데, 이곳에 왕기가 서려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 터를 몰수하고 왕궁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희궁의 처음 명칭은 경덕궁(慶德宮)이었으나 원종의 시호인 ‘경덕(敬德)’과 같은 발음이라 하여 1760년(영조 36) 경희궁으로 바뀌었다.

경희궁은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궐(西闕)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하여 동궐(東闕)이라고 불렀던 것과 대비되는 별칭이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탄 후 대원군이 중건하기 전까지는 동궐인 창덕궁과 창경궁이 법궁이 되었고, 서궐인 이곳 경희궁이 이궁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인조 이후 철종에 이르기까지 10대에 걸쳐 임금들이 이곳 경희궁을 이궁으로 사용하였는데, 특히 영조는 치세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

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자정전, 침전인 융복전, 회상전 등 10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대원군이 경복궁이 중건하면서 경희궁에 있던 건물의 상당수를 옮겨갔으며, 특히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면서 경희궁은 본격적인 수난을 맞이하였다. 1910년 일본인을 위한 학교인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숭정전 등 경희궁에 남아있던 중요한 전각들이 대부분 헐려 나갔고, 그 면적도 절반 정도로 축소되었다. 이로 인하여 경희궁은 궁궐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서울시에서는 1987년부터 경희궁지에 대한 발굴을 거쳐 숭정전 등 정전지역을 복원하여 2002년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 서울 역사박물관 경희궁 안내 발췌 : 홈페이지 http://museum.seoul.kr/kor/gyeung/1173415_698.jsp -

경희궁
경희궁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면적은 작지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건물 규모. 그리고 지형을 변화시키지 않고 만들어진 건축물들. 층층이 건물이 올라서 있고, 대문과 대문 사이로 보이는 앞의 건물과 계단들을 보면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종로 여행중 경복궁, 덕수궁을 보셨다면 살짝 발걸음을 돌려 경희궁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관람시간
  - 평 일 : 09:00 ~ 18:00 / 공휴일 : 10:00 ~ 18:00
  - 휴관일 : 1월1일 ,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 무료
문의 : 02-724-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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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박물관
경찰 박물관 The Korean National Police Heritage Museum
종로구 신문로 2가 58번지 경찰박물관 (지상1~6층) 2005년 10월14일 개관한 경찰박물관은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대별 전시관을 두고 있으며,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찰의 업무를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국민의 경찰에 대한이해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는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교육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체면적 1582.17m2 / 전체 관람 동선 길이 250M / 관람 소요시간 1시간 - 홈페이지 발췌 -

경찰 박물관 The Korean National Police Heritage Museum
종로구를 걷던 도중 만난 경찰박물관.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그냥 길가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경찰 박물관도 있네?"하는 생각에 잠시 들렀습니다. 낮시간이라 그런지 어린 아이들이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역시 이런 곳에는 어린이들이 있어야 박물관답죠. 일반 빌딩에 들어서 있는 박물관이라 보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5층부터 1층으로 내려오며 관람을 해야 합니다.

전체적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한 공간을 보면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하는 일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나름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5층부터 3층까지는 경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물건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1~2층은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기자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설물 또한 대체로 양호하게 작동을 해서 관리는 잘 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특히 놀랐던 것은 지문 감식 시스템인데 제 지문을 딱 찍으면 바로 어떤 문양에 어떤 모습이고, 전체적으로 그런 지문을 가진 사람이 몇 퍼센트인지 나오는 것도 재밌더군요.

몽타주 만들기라든지, 바닥에서 범인이 못 도망가게 길막기 게임이라든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장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게 만들어진 경찰의 여러 모습도 재미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거운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전체 동선이 짧아서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경찰박물관
5층 입구입니다. 경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러 사진과 복장, 장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찰박물관

경찰박물관
아.. 김대중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경찰박물관
근무중 순직한 경찰들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공간입니다.
경찰박물관
이것은 굉장히 작은 장난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밖에서 버튼을 누르면 여러 공간에서 소리와 함께 살짝살짝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경찰박물관
화면이 흔들리는데도 굳이 올린 이유는 앞에 뿌옇게 보이는 것이 홀로그래픽으로 움직이는 동영상입니다.
지하철에서의 여러 상황을 작은 유리창 안에 있는 인형들이 움직이며 보여주는데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경찰박물관
지문감식기입니다. 지문 찍은건 수십년전 주민등록증 만들 때 지문 찍어본게 전부인지라 재밌더군요.
손가락을 넣으면 지문이 딱 뜨고!!! 어떤 지문 형태이고 전 인구중 몇프로에 해당하는 사람인지 바로 나오더군요.
신기합니다~~~
경찰박물관
이건 바닥에 있는 이미지입니다.
범인이 도망가면 옆에 있는 발판을 이용해서 도주로를 차단하는 게임입니다.
왠 젊은 여자 사람께서 한참동안 놀고 계셔서 저는 아주 기다려야 했습니다.
경찰박물관

경찰박물관
규모도 크지 않고, 가볍게 둘러 볼 수 있어서 부담 없는 박물관이었습니다. 일반 박물관처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09:00~17:30 까지 입장이 가능 합니다. 무료 관람입니다!!! 가족중 한분이 경찰과 밀접한.. 일을 했었기에 저는 경찰에 대해서 그리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신문 뉴스에 어이없는 일이 나오는걸 보면 헛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일 생기면 가장 먼저 112를 눌러야 하잖아요. ^^


경찰박물관

홈페이지에 있는 약도를 살짝 가져왔습니다.
경찰박물관 가시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걷는게 가장 좋더군요.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 경희궁쪽으로 가시다 보면 일반 빌딩에 경찰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크게 간판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바로 옆에 내일 신문이라는 빌딩이 있으니까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거에요.


관람안내
관람 가능시간 : 09:00 ~ 17:30
박물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경찰박물관 홈페이지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신물로 2가 58번지 Tel : 02-3150-3681
HAPPY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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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와우~ 너무 멋진데~
광화문이 광장으로 바뀐후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전철 한번이면 가는 곳이지만 방문까지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사진기 하나 들고 광화문 광장에서 사진찍고 돌아다니니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똑같은 관광객이 되더군요. 사실 카메라 들고 광화문 주변 돌아다니면서 안내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인사가 "곤니찌와~"였습니다. 안녕하세요~가 더 좋은데 말입니다. 외국인에게 인사하기 광고 많이 나오던데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광화문
광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버스타고, 또는 약속때문에 나와서 도로 한가운데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보긴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보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크고 높더군요. 아래 사진을 보면 이순신장군님의 동상이 어느정도 크기인지 아실 수 있을 듯합니다. 상당히 크고 높더군요.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는 위인이었던 이순신장군님과 세종대왕님의 동상을 직접 보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의 관광 명소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보는 서울 종로의 모습은 서울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빌딩과 많은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번화한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죠. 높고 전부 다른 모습의 빌딩, 줄지어 돌아다니는 경찰, 깨끗한 옷차림의 시민들, 분수가 나오는 넓은 중앙 인도... 상당히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에 살지 않는 저는 이런 모습 보면 그냥 "우와~~"합니다.

광화문이 들어간 모든 노래를 기억해 내고 흥얼 거립니다. 이문세의 노래 "눈 내리는 광화문 그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부터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이런 노래까지 저절로 나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많고, 저 처럼 관광객도 많고 좋습니다~

다만 광화문 광장은 주변 차량이 관광객을 보는 시선 때문에 다소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광장 내부도 시원시원한 느낌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복잡하고, 차량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어딘가 모르게 어수선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광장이라기 보다는 중간 부분에는 잔디를 심어 놓고 그 주변으로 경찰들이 끊임없이 줄 지어서 워킹을 하고 있고, 광장 보다는 그냥 동상을 세우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광화문 주변의 대사관들 전부 지방으로 이전시키면 안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다소 부족해 보이는 광화문 광장이지만 그냥 일반 도로의 화단에 불과했던 공간이 이렇게 변한건 너무나 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변해가는 모습에서 조만간 이곳이 전부 광장으로 변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최소한 광장이라고 하면 넓은 공간을 상상하게 만드는데 폭 30미터로는 광장이라고 보기엔 어렵잖아요. 외국인 관광 1순위 광화문~~


※ 매년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일 입니다. 올해 2011년은 466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27일 28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광화문
전체적인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이순신 장군님, 그리고 경복궁에 가까운 곳에는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세종대왕님이 앉아 계십니다. 오른쪽에는 미국 대사관이 있고 그 옆에는 박물관 공사를 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세종대왕님이 황금색인지 몰랐거든요. 그 앞에서 사진 찍으시는 관광객들이 많으셔서 촬영하기는 살짝 어렵더군요.

광화문

사진찍으면서 이상하게 수평이 맞지 않는다 싶었는데 물길이 살짝 틀어져 있더군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왜 수평, 수직으로 맞추지 않고 이렇게 각도를 틀어서 물길을 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광화문
광화문
광화문
광화문
광화문

아래 지도를 클릭해보시면 알겠지만 이곳의 교통편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편리합니다. 서울의 모든 버스가 지나갈 정도로 많은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지하철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광장 출입시에 입장료는 없고, 24시간 개방된 곳이니 서울에 가시면 지나가는 차량도 보시고, 이순신 장군님도 보시고, 세종대왕님도 보시고, 서울 시민도 보시며 즐기시기 바랍니다. ^^*

HTTP://REDTOP.TISTORY.COM (C)더공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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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갸기

광화문 지하 문화공간

      충무공이야기

충무공 이갸기
세종 이야기를 관람한 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가다보니 이번에는 충무공 이야기 라는 전시관이 나타납니다. 사실 이런 공간이 두개나 있는 것도 모르고 들어갔었는데 다소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세종 이야기를 바로 지나오면 옆에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해서 전시공간이 상당히 협소할 줄 알았는데도 생각보다 넓고 크더군요.

세종이야기도 그렇고 충무공이야기도 생각보다 크고 넓어서 두번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지하 공간에 이렇게 넓은 곳이 있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경기도민은 이런 문화공간을 보면 그냥 놀라고 봅니다. "와우~"

충무공이야기 전시 공간은 마치 지하 상점이 있을 법한 규모의 공간 하나하나를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듯 했습니다. 마치 지하상가의 상점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며, 전시관의 규모등을 봤을 때 처음부터 이곳을 전시관의 목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이건 제 생각이니까 사실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은 세종이야기 전시관과 붙어 있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하로 2층을 내려가면 더욱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위가 세종문화회관 건물이거든요. 그리고 이곳은 바로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곳이기도 합니다.
충무공 이갸기

모형 거북선이 있습니다. 그냥 모형으로만 만들어 놓은 줄 알았는데 내부도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내부의 인형이 실제 크기라면 거북선은 상당한 크기의 위용을 자랑했을 듯 합니다. 아.. 전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가서 거북선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보다 작은 모형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정말 보면 볼 수록 애정이 가는 배입니다.


충무공 이갸기

호텔의 럭셔뤼한 상점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각각의 공간이 딱 상점 하나씩 들어갈만한 크기였거든요. 충무공 이야기에 들어서면 이렇게 간단간단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세종이야기에 비해서 전시물이 적은 대신에 시청각 자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충무공 이갸기

어? 내가 이걸 왜 하지?
직접 노를 저으면 앞에 있는 모니터의 배가 슬슬 움직입니다. 생각보다 움직이는 방식이 어려워서 다소 힘들더군요. 정말 열심히 노를 저었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 딱 생각나더군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어라? 들어갈 수도 있네요.. 노 젓는거 열심히 하고 뒤를 돌아보니 거북선 옆이 뻥~ 뚫려 있습니다.
입구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구경했거든요. 어쨌든 들어가 봅니다.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저기 노를 젓고 계시는 분이 계시는 군요.
어떻게 노를 움직이고 계신지 한번 가서 봐야겠습니다.


충무공 이갸기

말 걸지마라!!
괜히 말 걸었다간 귀싸대기 한대 얻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드신 표정이 그대로 보입니다.


충무공 이갸기

열심히 북을 치고 계시네요.
노 젓는 속도나 방향등을 지휘하시는 분이시죠.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이곳은 극장입니다.
극장이라고 해서 뭔가 하고 봤는데 예전 한산도라는 담뱃갑에 그려진 그림이 쭉~ 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니까 저 말리 두명의 여자 사람이 계시는군요. 처음 딱 내부에 들어서면 조금 어둡거든요.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그리고 뒤를 돌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작 감지센서가 저를 인식하더니 갑자기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이 같이 나오면서 충무공의 활약상이 나옵니다.
벽면 전체에서 영상이 나와 상당히 볼만하더군요.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 이갸기

충무공이야기 또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당시의 거북선,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의 전시물이 놓여 있습니다. 실제로 물건등을 볼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다만 서두에서 밝혔듯이 시청각 자료가 많았습니다. 박물관이나 단일 전시관처럼 많은 전시물과 역사적 자료보다는 “최소한 우리 역사에 있어서 세종과 충무공에 대해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정도의 전시물입니다.

무거운 마음이나 어렵다 느끼실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광화문 구경도 하시고, 세종이야기도 둘러보시고 바로 옆에 있는 충무공 이야기도 둘러보시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특히나 이곳은 안내 데스크와 안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내부에만 세개의 안내데스크가 있더라고요.
충무공이야기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 10:30 ~ 22:30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지하,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대중교통
전철 / 1호선 : 종각역. 3호선 :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버스 / 간선 103, 109, 150, 401, 402, 408, 606, 607, 700, 704, 706, 707
지선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
광역 1005-1, 1500, 5500-1, 550-2, 9000, 9401, 9703, 9710


공연안내

국악공연 / 매주 토요일, 일요일 14시, 16시
※ 비오는 금요일이네요~~ 옷 따끈하게 입으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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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야기

     광화문 광장 세종 이야기 전시관

세종 이야기
광화문 새로 단장한 후로 가본건 처음이네요.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고 태양도 뜨거워서 바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전에 다른 분들 글 올라오는거 보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어딘가 해서 뭔 해치 이야기쪽으로 들어갔는데 아니더군요. 해치이야기는 지하철 5호선 연결 통로와 화장실이 있기에 잠깐 들렀다가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물줄기가 너무 많아서 가까기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세종대왕 주변은 시야가 뻥~ 뚫려서인지 사람으로 북적북적~ 일본, 중국, 태국 동남아시아 언어가 동시에 쏼라쏼라~ 입구가 어디인가 하고 살짝 돌아보니 동상 바로 뒤에 입구가 있네요. 지하에 있다고 해서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내부에는 안내데스크가 많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전시관인데도 상당히 잘 꾸며져 있더군요. 입구에는 30여개의 LED패널에서 세종대왕의 업적과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좀 더 들어가면 한글도서관, 한글 갤러리, 과학, 역사, 문학, 군사, 한글창제등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이 휘리릭 둘러 볼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단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이시라면 옆쪽으로 가시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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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세종대왕님의 업적뿐만 아니라 도심의 주요 시설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2층으로도 갈 수가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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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도서관 책이 비치되어 있고, 그냥 의자에 앉고 싶으면 의자에 앉고, 나무 계단에 앉고 싶으면 나무 계단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됩니다. 나갈 때 책을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정말 잘 만들어 놨더군요. 시간이 많이 남는 분들은 이곳에서 앉아 책도 읽고, 휴식을 취하다 가셔도 될 듯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도서관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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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종이 "세종대왕 어가행렬 닥종이 인형 展"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게 만들었는지 보면 볼 수록 귀엽게 보이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하나 집어다가 제 책상 옆에다 놓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특히 두번째 우산 들고 있는 청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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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상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연인끼리 오셔서 기념사진 한방씩 남기시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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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디스커버리채널 호기심해결사에서 신기전(화차)에 대한 실험을 헀었죠.
"200발의 화살이 로켓을 달고 동시에 날아가 500m 밖의 적을 쓰러뜨렸다는 것이 진실인가?"를 실험했었는데 사실로 판명이 됐습니다. 물론 정확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200여발의 화살이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화차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증이 많은가 봅니다.


세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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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야기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 10:30 ~ 22:30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지하,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대중교통
전철 / 1호선 : 종각역. 3호선 :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버스 / 간선 103, 109, 150, 401, 402, 408, 606, 607, 700, 704, 706, 707
지선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
광역 1005-1, 1500, 5500-1, 550-2, 9000, 9401, 9703, 9710


공연안내

국악공연 / 매주 토요일, 일요일 14시, 16시

전시관에서는 휠체어, 유모차, 음성 안내기와 PDA 영상 안내기를 무료로 대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음성 안내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5개국어의 언어를 지원 합니다. 매연 맡으시며 광화문 광장도 걸으시고, 지하로 내려가서 전시물도 보시고 하시면 아주 알찬 여행이 될 듯 합니다. 전시관이 가장 좋은 점은 온도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죠. 구경하시다 힘들고 지치실 때 살짝 내려가 보세요.

그럼 즐거운 세종이야기 관람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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