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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China

베이징 여행의 시작. 싼리툰에서 가볍게~

by 더공 2011. 4. 5.
와우~~ 베이징!! 씬난다!! ^^*

친구가 북경에 거주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었습니다. 숙소를 제공해준다 하니 그냥 약간의 부담을 가지고 갔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베이징은 광저우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참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선물로 사갔던 소주 팩을 들고가다가 공항 검색에서 걸렸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다 검사받고 통과 한건데 중국 공항에서 잡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사무실에 끌려가서 한참을 소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마시는거다. 음료수다”를 영어와 몸짓으로 설명하려니 정말 난감하더군요. 소주를 몸짓으로 설명해보세요~

북경의 느낌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 시골 마을에 있는 듯하게 느껴지고, 시골에 있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물가가 한국과 비교 했을 때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대륙을 느낄 수 있는 황량한 풍경에 와... 하는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나 공항에서 베이징 시내로 들어가는 풍경이나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대륙이라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첫날 방문지 : 싼리툰(三里屯)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바(BAR)가 몰려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리 하나에 30개 이상의 바와 클럽이 있으며, 어느정도 생활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맥주 한병 가격이 한국과 비교해서 절대 밀리지 않더군요.

200여미터에 달하는 곳에서 한쪽에는 번쩍번쩍 높은 빌딩이 있고 한쪽에는 허름한 건물 모양의 바와 카페가 즐지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담배를 파는 자판 상점도 있고, 꼬치 구이를 파는 곳도 있는 아주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베이징에 가신다면 싼리툰에 한번 들러보세요.

도심에 들어오면 이러한 아파트들도 즐비 합니다. 이곳에 거주하는데 월세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네요. 뻥을 치는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는데 한달 월세가 5천위안 정도 한다고 하네요. 거기다 석달치 월세를 한번에 내야 하니까 어느정도 사는 사람이나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격을 본다면 평균 한국인도 맘대로 들어가서 살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과는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서울 시내인지 중국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휘황찬란한 빌딩이 숲을 이룹니다.
음... 불이 다 꺼져 있네요. -.-.. 테두리만 휘황찬란 합니다.
첫날 도착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한잔 하기 위해 싼리툰(三里屯)으로 갔습니다. 마치 신촌 거리처럼 사람도 많은 곳이었는데 어째 사진 찍을 때는 사람이 별로 보이질 않는군요. 각종 클럽과 바(bar)등 맥주등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많더군요. 재미 있던 것은 중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이 있어서 오히려 영어로 말하는게 더 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놀러 나온 중국 얘들도 부티가 좔좔... 오히려 추리닝 차림의 제가 더 현지인 같았다는.... -.-;


첫날이라 가볍게 맥주로~ 끝.
열심히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며 흔들리는 베이징 시내를 찰칵~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열심히 돌아다니죠. ^^.


베이징 싼리툰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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