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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think

산에.. 이런게 필요한 것일까

by 더공 2011. 3. 19.



관악산과 삼성산에서는 철책 울타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부터 한번 이 철책에 관련해서 글을 써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여름에는 잘 안보이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숲이 속살을 드러내면 확연하게 보입니다.

예전에 모 대학교에서 세워 놓았던 철책인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철책은 세월이 지나면서 녹슬고, 끊어지고, 망가지고 철책이 뒤엉켜서 수풀이 우거진 여름에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것은 없나요

요즘은 예전처럼 산에서 나무를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간단한 경계석 정도만 만들어 놓아도 일부러 남의 땅에 들어갈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게 세워 놓았고,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만, 사람 뿐만이 아닌 동식물에게 좋지 않은 이러한 철책 울타리는 철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울타리만 세워 놓기 보다는 제대로 된 등산로 지정출입금지 구역만 제대로 표시만 해 놓는다면 자연 훼손이나 불법 침입은 많이 없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해 놓은 이유는 따로 있겠지만 풀숲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녹슨 철망은 보는 것 만큼이나 위험해 보입니다. 설마.. 세월이 지나 저절로 썩어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겠죠?

등산객은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주시고,
철망은 다른걸로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