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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가족과 볼만한 영화 아름다운 비행 (Fly Away Home 1996)

by 더공 2011. 4. 6.


거위와 함께 있고, 하늘과 네곁에 있어.
FLY AWAY HOME


모든 포털 평점 9.2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 10대부터 60대까지 높은 점수.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영화. 기승전결이 뚜렷한 영화. 온 가족이 봐도 좋은 영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영화가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기억되고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비행>은 극장 개봉당시에는 못보고 비디오로 처음 접한 영화입니다. 현재는 DVD로 소장되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기분이 우울할때나, 가끔 하늘을 나는 장면이 나오거나, 동물농장같은 프로에서 거위가 나오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가 <아름다운 비행>입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16마리의 거위와 커다란 에이미 거위가 하늘을 나는 장면입니다. 일반 경비행기로 커다란 거위의 날개로 만들고, 그 비행기를 따라 거위와 함께 떠나는 모습은 그 어느 다큐멘터리를 보더라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거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거위와 어린 에이미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해 <아름다운 비행>은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꽁지머리를 묶은 스티븐 시걸 주연 (죽음의 땅 : 1994)에서는 다 때려 부수고 개발업자들을 쓰레기처럼 없애 버리지만, <아름다운 비행>에서는 폭력적인 장면 하나 없이 에이미와 거위 16마리의 비행으로 환경 파괴를 막아냅니다.
     실사라서 더욱 특별한 비행

비행기와 같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그래픽이 아니라 실사를 촬영한 겁니다.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장면을 실제 거위와 비행기가 하늘을 날며 촬영을 했기에 그 어느 영화보다 더욱 사실감이 넘쳐남니다. 들과 숲을 지나 바다를 지나고, 수천마리의 철새 무리를 따라 날아가기도 하고, 노을지는 호수를 날아가는 장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디스커버리나 네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나 볼만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말 그대로 한번 보면 다시는 잊혀지기 어려운 장면이 연속으로 이러집니다.

지금도 보면 대체 이런 풍경은 어디서 어떻게 찍었을까? 어떻게 저런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에이미가 사는 마을은 그 옛날 "초원의집"에 나오는 그런 시골 풍경을 보여줍니다. 호수와 강이 있는 시골의 풍경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재산임을 은연중에 표현됩니다.

     가볍게 보고 큰 감동을 받는 영화

요즘은 이 영화를 교육용으로 가끔 보여주기도 하고, TV나 케이블 채널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어린 아이가 나오는 가벼운 영화로 생각했다가 빠져버렸다"는 얘기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동물 하면 모든 연령이 시청 가능한 가벼운 가족영화로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여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모습, 이 땅은 우리만 살아가는 곳이 아님을 알게 해 줍니다.

들판을 가로지르고, 숲을 지나, 농경지를 지나고, 도로를 지나고, 도심을 지나, 푸른 하늘이 내려오는 강과 호수를 지나는 풍경은 우리 인간이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될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의 공동 재산임을 볼 수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 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자막에서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행을 마친16마리의 거위는 1년 후에 다시 그대로 날아왔다 합니다. 그 이후로 철새가 오지 않던 이곳에 철새의 중간 기착지가 되었고, 개발은 중단되었습니다.


     안나파킨 (Anna Paquin)

<아름다운 비행>에서 에이미 역을 맡은 안나파킨을 빼 놓고는 이 영화를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남자 아이도 아닌 왜 어린 여자아이였을까? 거위들이 알에서 깨어나 세상에서 처음 본 에이미는 거위들의 엄마 역할을 합니다.

16마리 거위의 엄마 역할을 했던 15세의 안나파킨은 지금은 훌쩍 커버린 성인 연기자가 되었지만 어릴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개봉됐던 <X맨>에서 상대방의 힘을 약화시키고 흡수해버리는 초능력 소녀로 나왔었죠. 사진을 보면 누군지 확실하게 기억이 나실 듯 합니다.

1982년생인 안나파킨은 1993년 12세에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피아노>에 첫 출연하며 주인공의 딸 역할을 해내며 오스카상을 수상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아역에 불과했었죠. 이후 <제인에어>에 출연하여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비행에서는 전 세계에 안나파킨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리게 됩니다.-영화정보 발췌-
아름다운 비행 (1996) Fly Away Home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7 분 | 개봉 1997-01-04 | [전체관람가]
감독 : 캐롤 발라드
출연 : 제프 다니엘스 (토마스 "톰" 앨던 역), 안나 파킨 (에이미 앨던 역), 다나 딜레이니 (수잔 반즈 역), 테리 키니 (데이빗 앨던 역), 홀터 그래햄 (배리 스틱랜드 역)

아름다운 비행 : 수상 내역

1996 :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3등상 수상
1997 : 브로드캐스트 영화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가족영화상 수상
1997 : 크리스토퍼 어워드 수상
1997 : 제네시스 어워드 수상
1997 : 영 아티스트 어워드 최우수 가족영화상
※ 본 리뷰는 중요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 사용된 이미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 이미지와 내용 발췌는 리뷰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 영화의 취향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