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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78

[오사카] 한접시 120엔 우메다 さかえ 회전초밥 짧은 일본 여행 중에서 가장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던 회전초밥이었습니다. 비록 우메다 전철역에서 한시간여를 헤멘 끝에 찾아낸 곳이지만 그 고생의 결과는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한참 찾다가 못찾아서 인포메이션(안내소)에 들어가서 "당신들이 우리에게 추천하는 회전 초밥집을 알려달라" 라고 말하자 기꺼이 먼곳까지 데려다 준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한국의 회전초밥과 다른점이라면 크기에서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즉, 한국에서는 초밥 두 개 분량이 여기에서는 한덩어리로 끝납니다. 그런 두 배 크기의 초밥이 두 개가 한접시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도 싼 초밥집이 접시당 1,500원 정도 하는데 그에 비해 여기는 가격도 120엔으로 저렴하고 초밥의 양도 한국의 두 배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절반 가격.. 2010. 11. 16.
[오사카] USJ 볼거리중 스파이더맨이 최고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3D 안경을 쓰고 건물 내부에서 차량을 타고 마구마구 움직이는 말 그대로 4D의 기능을 완벽하게 재현한 곳입니다. 주라기공원이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것이라면 스파이더맨은 눈의 착시 현상과 타고 있는 차량의 움직임으로 분명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차량 앞에 스파이더맨이 뚝 떨어지는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어트랙션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줄이 별로 없어 보였지만 그 안에 구불구불 엄청난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좌절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다리는 아프고 대기 시간표는 없고, 그냥 무작정 앞 사람이 조금씩 나아감에 따라 몸을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한창 젊은 나이도 아니고 팔팔한 이팔청춘의 젊은 사람도 다리가 아파서 주저 앉을 정도인데, 그 기나긴 기다림은 정말.. 한 걸음 한 걸음이 가.. 2010. 11. 15.
[오사카] USJ 영어가 귀에 쏙쏙 들어왔던 주라기 공원 더 라이드 주라기 공원 더 라이드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라는 말에 팔랑귀가 넘실넘실 춤을 춰대는 통에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길게 줄 서서 기다린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랜드나 에버랜드에 가서도 줄이 너무 길면 아예 그냥 돌아서 나오는데 USJ에서는 줄이 안쪽에 감춰져 있어서 무조건 줄을 서고 봐야합니다. 긴 줄 사이사이에 급수대까지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길게 서 있어야 하는 지 대충 감이 올거라 생각됩니다. 급기야 너무 더운 나머지 시원한 음료를 사러 심부름까지 시켰습니다. (비싼 돈내고 사온건 전부 우롱차였지만..) 온도 때문에 그런건지는 몰라도 기다리는 중간 중간에서 분무기로 물안개를 계속 일으키고 있었는데, 그 물을 맞을 때는 시원한데 바로 한걸음만 옆으로 가면 더더욱 덥고 습한 기운 때문에 쓰러.. 2010. 11. 13.
[오사카] USJ 영화보다 더 실감 나는 액션 워터월드 쇼 무척 더운날씨에 비까지 내려주는 센스!! 더운 날씨에 습기가 가득했고, 이 때문에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기다리는데 지쳐갔지만 워터 월드에서는 줄이 필요 없었습니다.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거였죠. 주변에서는 시간이 남았는데도 마구 뛰어가는데 들어가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다. 공연장도 상당히 커서 대충 따져봐도 수천명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최대 3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은 일찍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석 오른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멀리서부터 뛰어가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이해가 됐죠. 일찍 올수록 중앙에 앉을 수 있고, 더 빨리 들어오면 제일 좋은 앞좌석에 앉을 수가 있는 거죠. 공연 시작전 출연자들.. 20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