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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34

[영화리뷰] 러브레터 - 다시 겨울로 당신의 연인은 제 기억속에 살아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 매운 숨을 내 뱉었을 하얀 눈밭에서 아직도 변치 않는 나의 사랑을 느낍니다. 가슴속에 묻어둔 내 사랑을 담아 그가 있는 하늘로 편지를 씁니다. Love Letter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おげんきですか? わたしはげんきです。) 를 대표하는 말. 어디서든 이 대사 하나면 "아! 러브레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영화다. 또 한가지는 이 영화의 화면인데 훗카이도 지역의 오타루라는 곳의 아름다운 영상으로도 기억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의 묘미는 역시 인물들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러브스토리라는 영화를 더욱 더 즐기려면 “초반집중”해서 보면 된다. 영화 초입 부분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건너뛰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영화 감상평은 “도무.. 2010. 10. 20.
위대한 캣츠비 - 인터넷 만화의 결정판 한권을 읽으면 6편까지 읽지 않고서는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책이 있다. 그리고 소장하고픈 책이 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가 그런류의 책이다. 내용을 봐서는 청소년 보다는 성인이 봐야할만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 사랑, 섹스, 폭력, 직업 등 사회의 어두운 면 부터 밝은 면까지 고루고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야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간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진다. 그러한 문제를 감각적인 선과 색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 모두가 실연의 아픔을 겪고, 사랑을 하고, 친구와 만나고, 직장에 대한 걱정들... 시간이 지나면 기억속에서 아름답게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그런 것 말이다. 강도하는 이러한 질문을 산동네의 사진을 바탕으로 원화를 그리고 .. 2010. 5. 10.
[영화리뷰] 빅피쉬 - 아버지의 뻥에 대한 진실은 어디까지인가 빅 피쉬 (Big Fish, 2003) 감독 : 팀 버튼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기타 : 2004-03-05 개봉 / 125분 / 드라마,판타지,코메디 / 12세이상 2004년에 개봉한 빅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큰 물고기(BIG FISH)를 팀버튼의 상상력으로 영화화 한 작품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영화를 관람한다면 그저 그런 평범한 아버지의 회상을 찾아 다니는 아들의 로드무비 드라마일 것이고, 좀 다르게 본다면 팀버튼의 상상력으로 아들을 위한, 그 아들과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영화가 속도감이 팡팡 터지는 추세다 보면 이 영화를 숨고르기가 약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흘러간다.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본다면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다. .. 2010. 5. 10.
[영화리뷰] 모차르트를 사랑하게 만든 아마데우스 아마데우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이 영화를 몇번 봤지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대 극장의 생생한 묘사와 모차르트가 발표한 오페라를 5.1채널로 웅장하게 듣는 것 또한 상당한 매력이다. 모차르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영화를 보면서 모차르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 처음에는 그 음악에 반했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그를 모함하고 그를 비난하고 그를 죽음으로 이끈 "살리에르"의 마음에 대해서 새로움을 느낀다. 물론 극의 재미를 위해서 픽션이 상당히 많이 가미 되었지만 이 영화를 볼 때마다 그에 대한 나의 마음은 측은지심이 우선인 것은 인정한다. "왜 신은 그런 녀석을 자신의 도구로 삼았을까?" 라는 살리에르의 말에서.. 201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