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참 춥습니다. 거기다 눈까지 많이 와서 제가 찾는 공원에서 런닝은 불가능 합니다. 눈으로 단단하게 쌓여있기 때문이죠. 내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영하5도) 하니까 길만 만들어지면 다시 한번 뱃살 빼기에 돌입해야 겠습니다. 춥다고 방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까 겨울잠 준비하는 늦가을의 곰 처럼 되어버렸거든요.

제가 종종 애용하고 있는 안양 9동 병목안 시민공원을 소개 합니다. 겨울에는 이래도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좋거든요. 꽃도 많이 피고, 트랙도 잘 만들어져 있고, 저렇게 제가 좋아하는 계단도 많거든요.
달리기가 싫을 때에는 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올라갈 때는 이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때는 빙 돌아서 계단이 없는 곳으로 돌아서 내려 옵니다. 오히려 운동 효과는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보다 더 큰 것 같더라고요. 무릎에도 무리가 덜 가고요. 계단 갯수는 약 130개단 정도 됩니다.
이쪽으로 쭉~ 가면 수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날 좋을 때 마구 올라가면 30~4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 입니다. 겨울에는 제가 전에 밤에 올라갔다가 길 잃어버려서 한동안 고생해서.. 안 올라갑니다.
오겡끼데스까~~ 를 외쳐야 할 것만 같은 풍경이죠. 살짝 그래픽 작업만 하면 충분히 영화 한편 찍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팬스가 트랙인데 눈으로 단단하게 굳어서 달리지를 못합니다. 아이젠을 신으면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걷기에도 부담스러운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빨리 좀 녹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00mm 삼각대 없으면 흔들흔들.. 가운데 살짝 보이는 곳이 관모봉 정상 입니다. 태극기도 살짝 보이네요. 저곳이 수리산 동쪽 능선 중에서 가장 시야가 좋은 곳입니다. 안양은 물론 평촌을 넘어 군포, 금정, 의왕 저 멀리까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몇몇 놀이기구.. 운동 기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요즘 어깨가 뻐근한데 잠깐 서서 빙글 빙글 돌려 봅니다. 다행히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라 그닥 손이 시렵진 않네요.
놀이기구 주변엔 눈이 많이 밟혀 있는데 놀이기구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어른들만 이곳에서 방황을 하셨는가 봅니다.
매점쪽에서 내려가면 수리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곳이 나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많은 분들이 등산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카메라 들고 오는 여행객들이 좀 있었으면 좋으련만..
계단으로 올라가서 이쪽 길로 내려 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활짝 피고, 나무에는 파릇파릇한 잎이 가득한 곳인데 겨울이다 보니 그다지 볼 것은 없네요.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전에는 화장실만 있었는데 요즘은 자판기도 많이 생겨나 있고, 아주 좋습니다.
등산객 여러분들~ 우리 동네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발 화장실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사용해 주세요. 어린 아이들도 찾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안에서는 담배 좀 피우지 마시고, 침 좀 뱉지 마시고, 눈은 밖에서 털어 주세요. 그리고 제발 화장실 안에서 목욕하듯 씻지 좀 마세요. 간단하게 세수 정도만 하세요.
수리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관모봉으로 해서 태을봉으로 수리산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눈부시게 맑고, 겁나게 추웠던 어느 겨울날.
안양 9동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오늘부터 명절 시작인데... 예약 발행을 해 놓고 방치 할 것인지..
가벼운 글을 올려야 할지.. 저녁때까지 생각해 봐야 겠네요.
그래도 정상적으로 발행을 해야겠죠?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

HTTP://REDTOP.TISTORY.COM   ⓒ 더공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산림욕장 (제2만남의 광장) → 장수약수터 → 잣나무숲 → 순환지점 → 슬기봉 → 칼바위 → 하산.

수리산은 군 부대가 있어서 제대로 된 등산 안내지도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도 떠도는 몇몇 지도도 조악하기 그지없고, 실제 등산로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안양9동에서 병목안시민공원을 끼고 큰 길로 쭉~ 올라가다보면 군부대 앞에서 왼쪽 산림욕장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보통은 병목안시민공원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버스 정류장하고 가깝기 때문에 많이 찾지만 실제로 여유롭게 산행을 하실 요량이라면 산림욕장코스가 가장 좋습니다.

살짝 올라가면 바로 이런 운동 기구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이래저래 좋습니다. 다만 운동 기구는 근력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라서 실제 이용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듯 보였습니다. 몇번을 봐도 운동하시는 분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장수약수터 ⓒ 더공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약수터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약수터 이름은 <장수약수터>입니다. 여기서 쉬셔도 좋고 도시락을 드셔도 좋습니다. 쓰레기만 잘 챙겨 오시면 됩니다. 물은.. 싸가신 생수를 드세요.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장수약수터 ⓒ 더공

약수터에서의 남은 거리 입니다. 거리를 보면 상당히 먼 거리처럼 보여지겠지만 실제로 절반 이상이 오솔길 코스입니다. 태을봉쪽으로 해서 제1만남의 광장쪽으로 가도 되지만 오늘은 슬기봉 쪽으로 올라갈 겁니다. 그냥 슬~슬~ 걷다보면 다음 분기점이 나옵니다. 태을봉, 제1만남의광장, 순환지점이 있는 화살표 표시대로 가 봅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잣나무 숲 ⓒ 더공

약수터에서 조금 더 가니 <잣나무 숲>이 나옵니다. 여기 진짜 좋습니다. 오솔길 사이로 하늘을 뒤덮은 잣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잣나무숲 ⓒ 더공

잣나무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이런게 진짜 산림욕 아니겠습니까~ 나무도 좋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정말 조용한 등산로 겸 산림욕장입니다. ^^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잣나무 숲을 지나면 이번에는 이런 오솔길이 나옵니다. 산 뒷편이라 약간 눅눅한 산 공기가 느껴집니다. 만약 비가 온 날씨라면 진흙이 살짝 묻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거나 기상이 안 좋은 날은 등산은 피하시는게 좋겠죠?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오솔길 끝에는 이런 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바위를 끼고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럼 슬기봉과 태을봉 사이로 쏙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능선까지 20여미터 정도 됩니다. 즉, 오솔길만 따라서 슬슬 올라왔는데 능선으로 바로 올라온거죠.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바위 ⓒ 더공

능선에 있는 바위입니다. 이 바위를 향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 더공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 더공

수리산은 능선이 아주 편합니다. 능선에 별다른 장애가 없이 그냥 이렇게 오솔길처럼 되어 있습니다. 올라올 때 살짝 땀을 흘렸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실 수 있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사진을 클릭 하시면 와이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더공

수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태을봉입니다. 앞에 있는 봉우리 부근은 칼바위 등등이 있는 곳입니다. 봉우리 이름이 있을 듯 싶지만 봉우리 이름은 없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안쪽 모습 ⓒ 더공

슬기봉쪽에서 바라본 수리산의 안쪽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살짝 보이는 도로는 외곽순환도로 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평촌, 왼쪽으로 가면 인천, 부천, 일산 쪽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이 시야가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셨다면 슬기봉 정상 가기전에 탁 트인 이곳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슬기봉 정상 ⓒ 더공

슬기봉(거룡봉)입니다. 풍수학적으로 큰 용이 내려오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슬기봉 정상 ⓒ 더공

슬기봉에서 바라본 군포시내입니다. 안개가 끼어서 시야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왠지 분위기가 짱 입니다. 군부대쪽으로 가지 않고 온 길을 거술러 다시 태을봉 쪽으로 옮깁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 더공

수리산 밧줄바위 입니다. 위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놨더군요. 폭이 조금 좁고 2미터 되는 곳이라 그냥 맨손으로 잡고 올라가도 되는 바위입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수리 2-1 ⓒ 더공

밧줄바위라는 안내판을 끼고 좀 더 태을봉 쪽으로 갑니다. 만약 산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면 신고는 "수리 2-1. 밧줄바위에서 어느쪽(태을봉 or 슬기봉) 으로 몇분 거리"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사진을 클릭 하시면 와이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더공

수리산 안쪽 조망을 보기에는 실제 태을봉 보다는 여기 칼바위와 밧줄바위 부근이 가장 좋더군요. 실제로 보시면 산세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시야각은 야 150도 정도 됩니다.  세장의 사진을 붙였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 더공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칼바위

칼바위의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딱 이 사진을 찍는 순간 밧데리가 뿅~~~~
그래도 칼바위까지 찍었으니 성공. 이제 하산 하면 됩니다. 그냥 올라온 길로 그대로 내려가면 됩니다. 칼바위 뒤쪽으로 멀리 보이는 잣나무숲이 보입니다. 총 산행시간 2시간30분. 간단하죠? 가볍게 올라갔다가 가볍게 하산하면 됩니다.

이 코스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산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시간보다는 병목안에서 군부대 앞 제2만남의광장 까지 가는 시간이 더욱 많이 걸린다는거죠.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산림욕장까지 거리는 약 3km정도의 거리입니다. 마을버스나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요. 걷기가 힘드신 분들은 큰길을 따라 슬슬 걸으시다가 승용차가 오면 손을 번쩍 드세요. ^^



- 수리산 교통편 (대중교통)

수리산 삼림욕장
수리산 가는 방법 / 대중교통 : 버스 11-3번. 15번. 10번. 병목안삼거리 하차. (창박골 가는 버스는 전부 다 갑니다. 종점 전 하차하시면 되요.) -> 군부대 방향으로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쭉~ 올라가세요. 등산로가 아니고 그냥 작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거리는 약 2.8km정도 됩니다. 군부대 앞에서 산림욕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병목안삼거리

저는 자전거로 올라갑니다.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을 지나서 맑은 수암천 계곡물이 흐르는 잘 포장된 도로를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시원하게 폐달을 밟지 않아도 시원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수리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철책으로 막혀 있지만 그 주변으로는 경치도 좋고 조용합니다. 주말에는 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로 조금 북적이지만  조용히 걷기 좋은 곳임은 틀림 없습니다.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 본인은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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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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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 마리아의 집. 윗쪽으로는 외곽순환도로가 있습니다. 저 도로는 수리산의 태을봉을 관통합니다.
KOREA l 안양 l 최프란시스코 l 더공

KOREA l 안양 l 최프란치스코 l 더공

최프란치스코 성지로 올라가는 길. 이 십자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성지가 나오고, 예수의 십자가 행적의 길이 재현 되어 있어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다음에 좀더 좋은 사진으로 설명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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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투명한 계곡 물에 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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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드디어 산림욕장 입구 도착. 여기서 더 올라가면 군부대 입구가 나옵니다. 지금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시면 산림욕장 코스가 나옵니다. 이제 다시 하산. 올라갈 때는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려갈때는 5분이면 끝.



교통편[각주:1]
수리산 가는 버스 (병목안시민공원 하차)
11-3, 15, 15-1, 10





  1. 수리산 교통편 - 시내버스 [본문으로]

아래에서 공원 위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100계단 정도 됩니다. 계단으로 올라가기 싫으면 옆길로 올라가면 좋습니다. 바로 전에 올린 포스팅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걷다보면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의자도 많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따끈한 여름이 오면 많은 분들은 돗자리를 가져와 도시락도 먹고, 치킨도 먹고 합니다. 간혹 음주가무를 즐기는 시끄럽고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날은 그런 분들이 별로 없네요.
잔디밭이 아주 좋네요.
옆길은 이렇게 등산로처럼 꾸며진 길도 있습니다. 짧고 쉬운 길 입니다. 등산 연습을 하시려면 이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 됩니다. 한적하니 아주 좋습니다. 수리산을 안가고 산에 가고 싶을 때는 그냥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
이렇게 나무에 비친 불빛도 좋습니다. 공원은 사진보다 더 밝습니다. 물론 20~30미터 정도까지는 얼굴을 알아보기 힘듭니다만 전체적으로는 환합니다. 가로등이 많거든요.
화장실 앞에 있는 겁니다. 물이 살살 흐르고 조명도 살살 바뀝니다.
계단이 까마득하게 보이나요? 그냥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이 귀찮으면 옆길로 슬슬 산책하면서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 옆길로 가시다 보면 이렇게~ 이런 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온 사진이네요. 왠지 이 사진이 좋습니다. 야밤에 찍었는데도 너무나 선명하게 나와줘서 땡큐~
흐믓~ ^___________^
조명과 꽃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조명을 너무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너무 환하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예전 채석장이었고 바위가 노출된 곳에는 이렇게 인공 폭포가 흐릅니다. 하루 종일 흐르는게 아니고 밤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그만~ 쏟아집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작은 굴을 통해서 폭포 바로 앞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물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높은데서 떨어지는 물을 보는 것으로 더욱더 시원해 집니다.
폭포 아래에는 얕은 연못이 있습니다. 물은 별로 깨끗하지 않아서 물놀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야간에 보통 공원의 밝기는 이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보이지만 얼굴은 잘 안보이는 정도 입니다.
잔디밭 주변 트랙에는 이렇게 안내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밝아서 꺼져 있거나 가려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차장 모습입니다. 밝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 더공

자주 올라가는 병목안 시민공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도 없고 더욱 좋습니다. 예전에 이곳이 철길에 까는 바윗돌을 캐는 채석장이었죠. 산이 반이 동강난 그 채석장을 꾸며서 만든 공원입니다. 가볍게 똑딱이 카메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수리산입니다. 수리산 또한 매우 좋아하는 산이죠. 자주 올라가는데 요즘은 날씨가 그닥 좋질않아 못가고 있네요. 사진은 공원 안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찍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은 여러 운동 기구가 있고요. 저는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라는 운동 기구를 좋아합니다. 그 뒤로 놀이터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바닥은 우레탄 재질로 푹신푹신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습니다. 비가 오길래 들어가 봤는데 제 몸이 들어가기엔 다소 좁더군요. -.-
예전 철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옆에는 돌을 실어나르던 화물짐차가 있네요. 즉, 이곳은 지금 철길 바로 옆에 작은 돌들 보이죠? 저런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습니다.
1930년대 안양 9동 병목안의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찍어서 그런지 빗방울이 있네요. 그래도 보기엔 어렵지 않죠? 정말.. 시골이죠? 그래도 초가집은 없어보이네요. ㅎㅎ
이런 미끄럼틀도 있답니다. 어렸다면 재밌게 탔을텐데 나이먹고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높아서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애들도 노는걸 다 큰 어른이 무서움을 느끼다니..-_-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벌써 와서 운동하는 동네분이 계시네요.저녁부터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기를 뜀박질 하는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여름엔 산책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요. ^^~

 

 
유난히 색깔이 에뻐서 찍었는데 이름이 <술패랭이꽃>.
산수유님께서 알려주신 꽃 입니다.. ^^
공원으로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화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보면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리산에 안개가 끼어서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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