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특별시40

느긋하게 걷기 좋은 - 양재동꽃시장 뒷길 이런 곳도 있어요 양재동은 항상 많은 차량으로 북적입니다. 바로 옆에 화훼단지도 있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모든 집합소가 양재동이기때문이죠. 저 또한 몇년동안 이곳을 지나다녔으면서도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랫만에 꽃 사진좀 찍어볼까 하고 왔었는데 화훼단지는 둘러보질 못하고 그 주변만 돌아다니다 보니, 주말 오후였는데도 불구하고 한적한 곳이 있더군요. 바로 옆에는 양재동 꽃시장과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양재 IC가 만나는 곳. 그 사이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우선 한쪽은 양재꽃시장과 붙어 있는 쪽이고, 한쪽은 양재시민의 숲과 고속도로가 붙어 있는 쪽입니다. 조용하지는 않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시야는 상당히 좋더군요. 많은 분들이 시민의 숲에서만 시간을 보.. 2011. 4. 11.
[문화] 한반도 모양의 연못? 창덕궁 존덕정 반도지 존덕정(尊德亭) 존덕정(1644년 건립)은 육각정자 형태로 겹지붕이 특이하다. 내부에는 '萬千明月主人翁自序' (만천명월주인옹자서) 무오년. 라는 정조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다. 옛날에는 다리 남쪽에 일영대(日影臺)를 설치하여 시각을 측정했다고도한다. '萬千明月主人翁自序' : 개울들이 달빛을 받아 빛나고 있지만, 하늘에 있는 달은 오직 하나 뿐이다. 내가 바로 그 달이요 너희들은 개울이다, 그러니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태극. 음양. 오행의 이치에 합당한 일이다. 창덕궁 후원의 세번째 영역입니다. 앞에 계신 분은 안내를 맡아주신 분입니다. 한복이 너무 예쁘더군요. 걸음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부지런히 따라 다녀야 했습니다. 아직도 하시고 계실련지... 부용지가 있는 곳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좀 더 깊숙.. 2011. 4. 2.
[맛집] 간단하게 한잔 생각날때 숯불전문주점 숯총각 POCHA 뭐 자취하는 노총각의 일상이라야 다 비슷비슷하지 않겠습니까. 반복되는 일. 시간날때마다 블친님들 블로그 가서 글 읽고 댓글 달아드리고, 저녁나절에 블로그 글쓰고... 가끔 지인들과 만나 가볍게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자고..... 무한반복 오토리버스. 가끔은 친구놈들 모임 잡는데 고민도 하면서 지내는거죠. 어제는 숙취로 인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블로그 발행 못하고 낮에 이렇게 은근슬쩍 올려놓고.. 저도 점심시간 맞춰서 음식 사진좀.. ㅎㅎ 블로그 본능과 자취남의 본능이 한번에... 블로그를 하지 않는 분과 다른점이라면 어딜가나 사진먼저 찍어 놓고 "이거 블로그에 올리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죠. 모임이 있으면 대 환영입니다. 적은 비용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공짜본능에 충실한다고 할까요.. 2011. 3. 23.
그날의 감동을 아주 조금. 서울 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기념관 그날의 감동을 아주 조금 다시 한번 서울 월드컵 경기장 1층에 마련된 작은 월드컵 기념관 입니다. 사실 기념관이라고 해서 뭔가 좀 현대적인 시설물과 화려한 볼거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다지 감흥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때 그 당시에 그런게 있었구나.. 하는 느낌만 받을 뿐이었습니다. 실제 원했던 것은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던 그러한 화려하고 감동적이었던 거리응원의 장면이라던지, 매 경기마다 골 넣는 하이라이트 같은 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부분은 없이 단순한 전시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시청의 열기도, 밤새도록 거리를 달구었던 신촌의 느낌도 없는 단순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저는 시청도로 한복판에 앉아서 정말 뜨거워 익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