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안호텔
Beijing Xinyuan Inn

北京鑫园客栈酒店 (Běijīng xīnyuán kèzhà jiǔdiàn)


※ 지명은 될 수 있으면 중국어 표현이 가능하도록 적어 놓았습니다.

베이징을 여행하하기 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장기투숙이 가능할 것, 샤워시설이 있을것, 가격이 싸야할 것, 아침식사가 나올것, 교통이 편리할 것.. 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전부 중요하지만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긴것은 "가격"이었죠. 가격은 여행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결국 호텔비용 때문에 여행일정이 변경되는 불상사를 막고자 했습니다.

호텔예약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한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행사에 맡겼더니 터무니없이 비싼 호텔만 소개시켜주고, 싼곳 찾으려고만 한다고 비아냥거린 것에 발끈해서 전부 혼자 해결했죠. 찾으니 나오네요. 2성급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한국 도심에 위치한 모텔보다 수준이 살짝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의 호텔은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면 다소 낡은 것은 이해를하셔야 됩니다.

일박당 23000원. 1인객실, 화장실, 욕실이 딸린 방입니다. 시설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혼자서 씻고, 발 뻗고 잠만 푹 자면 되는 곳이라 괜찮습니다. 영어 가능한 종업원이 있다보니 지내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호텔 이름: Beijing Xinyuan Inn

北京鑫园客栈酒店 (Běijīngxīnyuánkèzhàjiǔdiàn)

주소 : 21 Yandai Byway Xicheng, Beijing China‎

+86 10 6401 4753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기가막힙니다.
바로 "
옌다이셰제 (烟袋斜街 yāndàixiéjiē)"와 "스챠하이 (什刹海 Shíchàhǎi)" 베이징의 후퉁, 그리고 "고루"와 "종루", 아래로 내려가면 "자금성"까지 거의 한묶음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지내면서 한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런닝맨 촬영장소였던 은정교 (银锭桥 yíndìngqiáo 인딩차오) 는 직선거리로 15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저녁이나 낮이나 북경 (北京 Běijīng 베이징)의 젊은 선남선녀와 외국인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시설 : ★★☆
언어 : 영어, 중국어
교통 : ★
★ (전철역은 1km, 버스는 바로 앞에 노선이 15개 이상 있음)
아침식사 : 제공
식사수준 : 샌드위치

※ 아침 식사는 가볍게 샌드위치와 커피한잔 하고, 바로 슬리퍼 상태로 호텔 밖 편의점이나 맥도널드에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2층 호텔 휴식터
인터넷 가능한 PC가 구비되어 있고, 신문과 잡지가 있습니다. 흡연가능.



1인 침실입니다. TV한대 있고 의자와 식탁 있습니다.
마치 중국 전통 객실 같은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카운터에 말을하면 매일 새 시트로 갈아줍니다.
말하지 않으면 2틀에한번 갈아줍니다.





욕실겸 화장실 입니다.
다소 좁은 편이지만 사용할만 합니다.
욕실 청결 상태는 깨끗하지만 중국 특유의 오래된 석회질 현상으로 화장실 곧곧이 하얗게 뭍어 있습니다. 한번 닦아 보려고 했는데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방이 달랑 두개.
제가 여행할 때는 항상 저정도밖에 안들고 다녀요. ^^;;
불 켜진 곳이 욕실겸 화장실 입니다.



도착한 첫날 새벽 베이징에 비가 왔습니다.
너무나 조용했던 베이징의 새벽. 고루가 보이는 풍경~





잠시 잠을 더 청하고 일어나 밖을 보니...
호텔 밖 풍경은 지붕이 쫙 펼쳐져 있고 고루가한눈에 보이네요.
번화가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 조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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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 깨끗하고 시설 좋은 곳을 원하신다면 이곳은 비추천 입니다.

※ 좋은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은 비추천 입니다.

※ 전철이 바로 옆에 있어야 한다면 이곳은 비추천 입니다.


추천

※ 잠만 잘 잘 수 있으면 된다는 분은 추천입니다.

※ 가격대비 혼자 지내고 싶으시다면 추천입니다.

※ 바로 옆에 돌아다닐 곳이 필요하다면 추천 입니다.

※ 버스도 좋다 라고 한다면 추천 입니다.



베이징 장기여행을 계획하시고, 비용을조금 아끼고 싶다면 이런 곳에서 몇일 묵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베이징 여행에 있어서 이곳은 지리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이카퉁,一卡通,베이징교통카드

 



이카퉁(一卡通)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이 교통카드를 산 것이다.
베이징에서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카통(一卡通)"이라 불리우는 교통카드다. 판매하는 곳은 공항과 버스정류장, 편의점등이 있고 가장 간단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전철역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금액
카드구입비 20위안.
100위안을 주고 카드를 구입할 때 얼마나 충전할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영어로 "ALL" 이라고 해도 되고, 八十元  ( 八十 bāshí 빠스위안) 이라고 말해도 된다.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숫자 적어서 보여주면 끝. 사실 별 말이 없이 그냥 100위안 내고 이카퉁 마이카 라고 말하고 손짓 한번 하니까 별 말 안하고 80위안을 충전해 줬다. 

베이징의 전철과 버스 요금은 2위안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80위안을 충전하면 어지간해서 다시 충전하지 않고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 택시도 이카퉁 카드를 받는 택시도 있고, 시외로 나가는 버스도 이카퉁 카드 하나면 끝난다. 이 카드 덕분인지 베이징 여행하는 도중에 잔돈은 거의 생기지도 않았고 따로 잔돈을 챙길 일도 없었다.

본인은 처음에 이 카드를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베이징 공항에서 고속열차를 타는 곳에서 구입하려 했지만 그곳에서는 팔지 않았다. 뭐 그래서 2호선 동즈먼(東直门)역 매표소 창구에서 구입했다.


공항열차로 베이징 시내 들어가기




제일 꼭대기 층은 택시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기차를 탈 수 없고,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다.






입국장을 나오면 중앙 부분에 공항특급열차를 타는 곳이 뻥 뚫려 있다. 그냥 남들 가는 것 처럼 그냥 그냥 쭉쭉 걸어가면 된다.






베이징에 도착하면 처음으로 느끼는건 아마도 가방을 엑스레이검사기에 넣는 것부터 시작한다. 넣는 순간 중국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든다. 열차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되는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3터미널 - 2터미널 - 10호선 싼위안차오 (三元侨) - 2호선 종착역 동즈먼(東直门) 역이 전부니까 10호선에서 내릴지 2호선에서 내릴지만 생각하면 된다. 3터미널에서 동즈먼 역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이카퉁 카드를 구입하기 전에 매표소에서 그냥 한번 가는 편도표로 끊으면 된다. 이 카드는 들어갈 때는 위에다 찍고 나갈 때는 카드를 집어 넣는 곳에 넣으면 된다. 한번 쓰고 끝나는 카드다.

※ 이카퉁 교통카드는 여러번을 써야 하기 때문에 들어갈 때도 위에 찍고 나갈 때도 위에다 그냥 찍고 나가야된다.






열차는 작은 편이고 상당히 시끄럽다. 그리고 낡고 의자 사이가 좁아서 짐을 따로 올려 놓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통로나 들고 타야된다.







지하철역은 사실 서울보다 환승 시스템은 더 잘 된 느낌을 여러번 받는다. 그냥 자신이 가고자 하는 라인 숫자만 보고 쭉쭉 가기만 하면 된다. 갈아타던 한바퀴를 돌던 요금은 2위안. 얼마나 싼가!!!

베이징 전철의 가장 기본은 튼튼한 다리다. 기본 환승 구간에서는 평균 500미터씩은 걷는 느낌이랄까.. 암튼 한번 환승하는데 한~~참을 걷는다. 지하철만 몇번 갈아타면 살이 쭉쭉 빠지는 그런 배려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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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중국어 발음이나 한자에서 기본 표기법에 따라 적긴하지만 실제 발음과 병음 표현에서 살짝 다를 수 있습니다.
※ 표기법은 중국어 영문 표기법에 기초하여 쓰여집니다.

※ 베이징 여행지 위치나 지도는 구글맵을 기초로 합니다.


자유여행은 오래 준비할 수록 꼼꼼하게 준비할 수록 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혼자 베이징 여행을 생각하고 패키지 여행을 검색 했을 때 가장 싼 요금은 3박4일이나 4박5일짜리 패키지 상품의 가격이 최소 40만원에서 150만원이 넘는 것까지 다양했다.


 
자유여행 뭐가 이리 비싸?
가격이 싸면 일정중 하루 정도를 옵션 상품을 구매하는 쇼핑몰을 돌아야 했고, 쇼핑 옵션이 없으면 가격이 비싸지는 여행 비용은 분명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더 재밌는 것은 자유여행을 전문적으로 기획해주는 곳에서 조차도 말도 안되는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에 결국은 항공권부터 호텔까지 직접 구매하고,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더욱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베이징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oo 자유여행 여행사에 문의했을 때 5박6일에 79만원을 불렀다. 본인은 20일 정도를 생각했으므로 20박을 하면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없었다. 항공권+호텔만 저렇게 부르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10일도 아니고 고작 5박하는데 80만원 가까운 금액을 부른다는건 어리버리한 여행객들을 상대로 돈을 벌자는 얘기밖에 안된다는 거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하는 말은 "원래 자유여행이 더 비싸요. 그럼 돈 없으시니까 따로 유스호스텔 예약하시던가요"라는 무책임하고 성질 돗구는 말로 통화를 마무리 했다. 결국 발품을 팔기로했다.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 준비하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자유여행 겁먹지 말자. 항공권만 해결되면 저기서 제시된 가격보다 절반정도면 그냥 다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준비

1. 여행준비
보통 넉넉하게 2달전부터 준비하면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미리미리 구매하면 좀 더 싸지는 할인이 있기 때문인데... 정 급하면 일주일 전에 준비해도 상관은 없다.

A. 갈 곳 정하기
B. 여권 및비자 준비하기 (최소5일)
C. 교통편 (항공권, 현지 교통카드 : 최소 5일)
D. 호텔 정하기
E. 떠나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가 비자가 필요한 곳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중국 비자는 주말을 뺴고 5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항공권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은 바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항공권은 정해진 날짜에 떠나기 위해서는 최소 7일 정도의 여유 시간을 권장한다. 항공권 구매 하고 확정까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약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항공권 예약
몇번의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사에 직접 문의 했을 때 그들이 알려주는 항공권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특히 특정일을 정해주면 그 정해진 날짜의 항공권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비싸다는거다.

굳이 국적기를 탈 필요는 없다.
그동안은 조금 편하다는 이유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그리고 가끔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해서 중국을 오갔는데 이번에는 에어차이나를 이용해서 중국을 다녀왔다. 놀라운 것은 에어차이나에서 한국어에 대한 불편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한국어로 물어보기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국적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격대비 "에어차이나"나 다른 나라의 항공편을 구하는 것도 좋다.

항공권은 여행사 항공권 조회 시스템을 이용하자.


호텔 예약
예전에는 여행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 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예약 할 수 있다. 항공권까지 예매가 끝나고 출발날짜가 정해지면 현지 도착하는 곳의 호텔을 예약한다.

가장 유명한 트라바고(http://www.trivago.co.kr/) 사이트를 이용해서 전세계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예약을 시작하면 아고다와 연결된 호텔은 아고다 (http://www.agoda.com) 사이트로이동하게된다.

트라바고 사이트 호텔 예약하기 - http://www.trivago.co.kr

1. 트라바고 사이트로 들어가 베이징 호텔을 검색해 보았다.
현재 상태에서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은 관계로 날짜를 다시 한번 둘러봐야된다.
아래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쳐진 곳을 클릭하면 해당 날짜를 정할 수 있다.



2. 예약날짜와 싱글 및 더블, 단체 구분으로 정하기.
한방에 바로바로 정할 수 있다. 싱글룸으로 선택을 하면 바로 해당되는 호텔 리스트가 쭉~뜬다.



중국 베이징 호텔은 유스호스텔부터 5성급 호텔까지 뜨며, 본인의 입맛에 맞는 호텔을 구하면 된다. 호텔을 선택하면 해당 호텔과 연계된 결재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한글로 결재가 되니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결재시에 필요한 엑티브엑스 같은 불필요한거 없이 바로 예약이 되니 간편하다. 유스호스텔은 15000원짜리부터 있다.


호텔 종류 - 2성급
2성급 호텔(?)은 한국의 모텔보다 못한 시설을 자랑하지만 잘 찾아보면 개인 욕실과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1박에 2만원도 안되는 싱글룸을 구할 수도 있다. 뭐든 꼼꼼하게 오래 찾아보는게 좋다. 특히 혼자 여행할 경우에는 유스호스텔이나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아도 맘 편히 씻을 수 있는 싱글룸이 괜찮다.

베이징 호텔을 국내의 호텔과 비교하면 곤란하다. 3성급 이상은 보통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대부분 존재하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반면에 2성급이라 불리는 호텔은 그러한 레스토랑이 없거나 작은 룸에서 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2성급 호텔은 처음지어진 이후 거의 리모델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낡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혼자하는 여행자라면 이러한 2성급 호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유스호스텔처럼 여럿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스차하이 주변의 숙소를 잘 찾아보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바로 오른편이 본인이 묵었던 호텔이 있다. 런닝맨에서도 나왔던 곳인데 베이징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국내 여행객들은 이곳을 그냥 여행으로 잠깐 들르기만 하는데 이쪽에도 호텔이 상당히 몰려 있다. 특히 장기간 예약을 하면 할인도 되기 때문에 실제 하루에 2만원도 안되는 싱글룸을 얻을 수 있었다. 소개는 다음에 하고, 그다지 시설은 좋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호텔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이제 베이징 여행을 해보자!!








와우~~ 베이징!! 씬난다!! ^^*

친구가 북경에 거주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었습니다. 숙소를 제공해준다 하니 그냥 약간의 부담을 가지고 갔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베이징은 광저우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참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선물로 사갔던 소주 팩을 들고가다가 공항 검색에서 걸렸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다 검사받고 통과 한건데 중국 공항에서 잡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사무실에 끌려가서 한참을 소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마시는거다. 음료수다”를 영어와 몸짓으로 설명하려니 정말 난감하더군요. 소주를 몸짓으로 설명해보세요~

북경의 느낌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 시골 마을에 있는 듯하게 느껴지고, 시골에 있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물가가 한국과 비교 했을 때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대륙을 느낄 수 있는 황량한 풍경에 와... 하는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나 공항에서 베이징 시내로 들어가는 풍경이나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대륙이라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첫날 방문지 : 싼리툰(三里屯)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바(BAR)가 몰려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리 하나에 30개 이상의 바와 클럽이 있으며, 어느정도 생활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맥주 한병 가격이 한국과 비교해서 절대 밀리지 않더군요.

200여미터에 달하는 곳에서 한쪽에는 번쩍번쩍 높은 빌딩이 있고 한쪽에는 허름한 건물 모양의 바와 카페가 즐지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담배를 파는 자판 상점도 있고, 꼬치 구이를 파는 곳도 있는 아주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베이징에 가신다면 싼리툰에 한번 들러보세요.

도심에 들어오면 이러한 아파트들도 즐비 합니다. 이곳에 거주하는데 월세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네요. 뻥을 치는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는데 한달 월세가 5천위안 정도 한다고 하네요. 거기다 석달치 월세를 한번에 내야 하니까 어느정도 사는 사람이나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격을 본다면 평균 한국인도 맘대로 들어가서 살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과는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서울 시내인지 중국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휘황찬란한 빌딩이 숲을 이룹니다.
음... 불이 다 꺼져 있네요. -.-.. 테두리만 휘황찬란 합니다.
첫날 도착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한잔 하기 위해 싼리툰(三里屯)으로 갔습니다. 마치 신촌 거리처럼 사람도 많은 곳이었는데 어째 사진 찍을 때는 사람이 별로 보이질 않는군요. 각종 클럽과 바(bar)등 맥주등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많더군요. 재미 있던 것은 중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이 있어서 오히려 영어로 말하는게 더 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놀러 나온 중국 얘들도 부티가 좔좔... 오히려 추리닝 차림의 제가 더 현지인 같았다는.... -.-;


첫날이라 가볍게 맥주로~ 끝.
열심히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며 흔들리는 베이징 시내를 찰칵~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열심히 돌아다니죠. ^^.


베이징 싼리툰 지도 보기

  
HTTP://REDTOP.TISTORY.COM   ⓒ 더공

손문의 관저였던 중산기념당(中山紀念堂 : 쭝샨찌니엔탕)

중산기념당은 월수산 아래 동풍로에 위치해 있다. 1925년 손중산(孫文 : 쑨원) 선생이 별세한 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설계자는 여안직(呂彦直)이다. 1931년 11월에 공사가 완공되었다.

기념당 뒤에는 두 개의 2층 건물이 있는데, 현재 서쪽 건물은 '손중산사적진례관(孫中山史跡陳例館)'으로 손중산이 광주에서 혁명활동을 했을 때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근처의 백보계단(百步梯)을 따라 올라가보면 손중산이 학문 수양을 기리는 기념비와 여언직이 설계한 중산기념비를 볼 수 있다. 이 기념비는 192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가 37m이고 정방형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기념비 안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기념당의 전모를 볼 수 있다.


[천하위공] 천하는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고 만 천하이며, 군주의 권력은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천하의 공의(公義)를 실현하고 만인의 이익을 위해 주어졌다.

요즘 대한민국을 보고 있노라면 저 말의 뜻이 더욱 깊게 다가오는 문구입니다. 모든 권력은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만인의 이익을 위해 주어졌다.

어쨌든!! 티켓 가격은 10위안이고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손중산은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고, 한번씩 이렇게 찾아와 그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그의 업적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기념당에 가보면 실제 관저로 쓰던 작고 허름한 건물이 있으며 그 안에는 중산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중산기념당의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함이 느껴졌으며 기념당의 홀은 중국 전통 건축 모양새로 지어졌습니다.

기념당은 그렇게 예쁘지도 않습니다. 대신 크기는 상당하며 멋스러움이 가득 묻어있더군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상당히 낡았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집니다.

중산 기념당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중국어만 없다면 한국인지 중국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중산기념당 옆 문입니다. 정문은 한참 돌아서 가야 됩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도 티켓을 사는 곳이 나옵니다.

중산기념당 티켓 가격은 10위안 입니다.

이곳에 있는 나무는 정말 큽니다. 위로 수십미터씩 쭉쭉 큰 나무들..꼭대기를 볼라믄 목 디스크가 걸릴 지경입니다.

손중산 동상. 티켓에 있는 사진과 비슷합니까? ^^

중산기념당 내부 모습. 뭔가 공연을 준비중인듯 싶었습니다.

※ 중산기념당 위치 :

구글지도 링크

.
현재 구글 지도에서 중산기념당(中山紀念堂)의 위성 사진과 도로표기상의 차이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반 도로 지도를 보시고 위성 사진으로는 왼편으로 보이는 곳이 중산기념당(中山紀念堂) 입니다.

* 쑨원은 한국의 독립 운동 지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립에 커다란 일조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를 인정받아 1968년 12월1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서받았다.

 

ⓒ 더공


만만? NO 만만!!
베이징에서도 얼마간 살았었지만 중국의 발전하는 속도는 장난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생겨나고, 문화 공간이 늘어갑니다. 못사는 나라, 짱깨 등 무턱대고 비하하는 말을 쓰기에는 두려울 정도죠.

사실... 뭐.. 남 걱정보다 제 걱정이 먼저긴 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혼합된 그런 모습의 중국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외제차가 넘치는 중국. 도시만 벗어나면 한국 임금의 몇분지 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중국.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높이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씨틱플라자를 갔다가, 광저우시내에 있는 복합상가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선 6층으로 가서 가장 그럴싸한 중국 식당에 들어가 사진으로 가장 먹음직스러운 걸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음식이 나왔는데 중국 전통 향이 가득한 뭔가가 냄비에 담겨져 있습니다. 먹을 수 있을까? 족발? 보쌈? 비슷한데.. 비계가 상당히 많고 껍질은 조류의 껍질이고.. 향은 중국향신료가 듬뿍 베어 있습니다. 그냥 입에 넣었습니다. 그런대로 먹을만 한데..

종업원들한테 물어 봤는데도 뭔지 모른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알아도 중국말을 못알아 듣는 제게 설명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네발로 걷는거냐?" "아니" "네 발 달린건 아니라고? 그럼 날개 달린거냐?" 날개짓을 하니까 그거라고 합니다. 날개는 달렸지만 살과 비계가 많은 날짐승. 대체 뭘까..... 괜히 밥 종류를 시킬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밀려 오지만 우선 먹고 보자~
밥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다만, 특유의 향신료 향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입맛에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마지막날에는 그 향신료 향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비행기 기다리며 시킨 볶음밥에 향신료가 가득.. 으..ㅋ

하지만!!! 이때는 현지인 취급을 받고 있었으므로 아주~ 맛있게 다 먹어치웠습니다. 볶음밥 종류는 향신료 향이 조금 있었지만 나음대로 고소한 맛이 있었고, 기름기 가득한 국수도 국물 맛이 마치 지푸라기 삶은 향이 났습니다. 향은 그래도 짭짤하면서 느끼한 색다른 맛. 제가 시킨 날짐승 요리는 비계가 상당히 많으면서 향이 강한 고기였죠. 그냥 고기만 가득.. 푸하.ㅎㅎ

우선 다른 분들이 남긴 것을 찍어 놓고...
다 먹어 주겠다!!! ^^

일행들이 남긴 밥까지 전부 싹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음식 아닌가요!!!!!!



나만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근처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중엔 뭐든 배부르고 든든하게 먹느게 짱이죠. 밥을 먹었으니 별다방 커피?
중국에도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중국인들과 바로 건물 밖에서는 덥다고 런닝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커피도 마셨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도 식었겠다~

이젠 중산기념당으로 출발~



홍콩에서 중국 광저우에 계시는 분 집으로 이동. 홍콩에서 버스로 광저우까지 들어가는데 4시간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 출입국 신고를 하고 한참을 들어갔죠. 가도 가도 끝없는 도로. 한번도 안쉬고 다이렉트로 슝~ 광저우에 밤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먹고 얘기하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이야기는 광저우에 도착한 다음날 입니다.
느지막한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광저우 시내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광저우 시내까지는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약 한시간여를 달린 후에 도착한 광저우 시내.

아침부터 후텁지근한게 역시나 하루종일 무더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출발전에 광저우 날씨가 날씨가 선선해서 긴 팔 옷을 가져오라기에 긴 팔만 댑따 준비했더니 아침부터 아주 더워서 미쳐버리겠더군요.

광저우 시내는 마치 새마을 직후의 정리정돈 잘 된 "논" 처럼 반듯 반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사람들의 모습도 어느 정도 세련된 모습입니다.

그동안 머릿속에 각인 되어 있던 중국=더럽고=후진국 이라는 개념이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는 말에 잠시 할 말을 잊었습니다. 물론 지방과 중심 도시와의 격차가 크다곤 하지만 최소한 중심 도시의 발전은 한국 못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한국과 다른점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한국과 흡사했습니다. 교통체증, 인파, 공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모두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아주 다른점이라면 기본질서 준수인데... 무단횡단이 기본입니다. 뭐 저도 현지인 인 듯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10차선이 넘는 도로를 그냥 건넙니다.

광저우 시내에서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빌딩, 운동장, 운동하며 여가를 보내는 사람, 공원등등..
씨틱 플라자.
391M에 80층이며 1997년도에 완성됐다고 합니다.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삼성간판. 외국에서 한국의 간판을 보는건 기분 좋은 일 입니다. 내것도 아닌데 내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전망대도 아닌 곳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광저우 시내 모습. 나름대로 멋지네요.



따로 전망대는 없는 건물이더군요. 아니면 전망대를 찾지 못했거나.. 안내 데스크에 있는 사람한테 전망대가 있냐고 물어 보았지만 도무지 뭔 말을 하는지 못알아 듣더군요. 그래서 그냥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는 곳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가 내려 왔습니다. -.-

현지인도 아닌데 자꾸 중국 관광객들이 와서 길을 물어 봅니다. 난 상냥하게 "아이엠 쏘리"만 주구장창... 왜 자꾸 물어보냐고.. 나도 모르는데.. 여행 도중 한 세분의 중국인이 제게 길을 물어 보더군요.

같이 간 일행분들은 제가 다른 중국인과 한참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더니 묻습니다.

"무슨 말을 한거에요? 더공씨 중국말 못하잖아?"
"저도 잘 모르는데요.. XX이 어디냐고 묻는 것 같아서 가르쳐 줬습니다. 왼쪽으로 쭉 가서 꺽어져서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영어로 알려 줬어요."

일행들은 배꼽 잡더군요. 하긴.. 꼭 입국할 때마다 꼼꼼하게 검사 당하는 걸 생각하면 내 차림이 어딘가 이상하긴 이상한가보다. 제가 중국사람처럼 보이나요??


- 광저우 날씨 보러가기






---------------- 한분 한분의 추천이 큰 힘이 됩니다. ^^ ----------------
주변으로 지나가는 풍경은 서울의 뒷편 복잡한 곳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어지러운 바깥 풍경과 창문 사이로 길게 내걸린 빨래들을 보면 한국의 모습과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HONGKONG l PHOTOGRAPH DEOKYO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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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인지 성당인지 잘 모르겠지만 낮 시간의 풍경은 여유롭게 보이네요.


HONGKONG l PHOTOGRAPH DEOKYO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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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의 차량 진행 방향만 다를 뿐 차량이 밀리고 막히고 하는건 어딜가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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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택시. -_-
여행중에 택시를 탔었는데..
걸어서 5분 거리를 택시로 10분을 돌아서 가는 그 무지막지한 운전사 아저씨.. 
잘 살 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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