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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2

[영화] 지구는 병구가 지킨다 -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2003) 미스터리 SF 코미디 - 118분 - 2003 - 18세 이상 관람가 장준환 (감독) 백윤식 , 신하균 가끔 영화를 보다 보면 뜻하지 않은 대어를 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한 영화가 "지구를 지켜라"라는 영화다. 당시에 이 영화를 보고 받은 충격이란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한창 한국 영화가 부흥기로 접어 들면서 폭력물이 주를 이루던 틈새에서 샛별 같은 영화였다. 하지만, "지구를 지켜라"는 망했다. 전국이 "올드보이"에 열광할 때 그냥 조용히 개봉 했다가 조용히 사라졌다. 말 그대로 쫄딱 망한 것이다. 개봉관도 제대로 잡지 못해 몇 개의 개봉관에서 반짝 상영 이후 급격하게 극장에서 사라졌고, 그 이후로 입 소문을 타면서 극장이 아닌 다른 경로로 이 영화를 보게.. 2010. 12. 19.
[영화리뷰] 제목이 너무 친철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아직 못보신 분들이 많아 스포일러성 내용과, 영화 스틸컷은 되도록 안썼습니다. 1년 후 좀 더 세밀한 내용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므로 제 글을 읽으시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의 포스터는 옆의 이미지처럼 너무 공포영화처럼 나와 있습니다. 맨 위의 장면은 이 영화의 전환점을 맞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강렬하면서도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감동이나 그 어떤 기억 보다도 또 다른 매력의 한국 영화로 기억에 남습니다. 폭력적이지만 이상하게 폭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공포스럽지만 이상하게 공포스럽지 않고, 슬프지만 이상하게 슬프지 않는 그런 이상한 여운으로 남을 듯 합니다. 실제 개봉 당시에는 제목 때문에 극장을 찾지 않았었죠. "그냥 뻔한 .. 201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