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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14

블로그 이름 만들기도 쉽지 않네요 오랫동안 써 왔던 "이 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아직도 이름을 못 만들고 있네요. 직접적인 이별을 경험해서 그런지 "이 별(지구)"가 어감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더공으로 할지.. 뭘로 해야 할지 정말 정말 고민 고민.. 그냥 머리 안아프게 "더공 여행"으로 할지 말입니다. 너무 식상하죠? ^^ 2010. 11. 3.
[오사카] 신사이바시 야밤에 가볍게 둘러보기 신사이바시 호텔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나니 벌써 저녁시간입니다. 대충 샤워 하고 옷 좀 갈아 입고나니 피로가 몰려 옵니다. 고작 비행기 몇시간에 전철 좀 타고 왔다고 이렇게 피곤할 수는 없는데 은근 슬쩍 피로가 쌓였나 봅니다. 비행기 안에서 밥 대신 와인을 두 병이나 마신게 전부라서 그런지 허기가 몰려옵니다. 그러고 보니 하루종일 먹은 거라고는 비행용 작은 와인 두병이 전부네요. 당장 어디 나가서 뭐라도 먹어야 겠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 우선 나가보면 뭐라도 먹을거 하나 건질지 모르니까 우선 나가봅니다. 카메라 하나 들고 신사이바시의 중심으로 걸어갔습니다. 나가호리바시에서는 한 정거장 거리라서 조금 걸어가다 보니 입구가 보이네요. 문제는 낮에 왔으면 지리도 좀 익히고 할텐데 초행길이다 보니 길 잃어버릴.. 2010. 11. 2.
[도쿄] 도쿄타워에서 바라본 후지산 일몰 비슷해서 그냥 지나치려던 생각을 접게 만든 도쿄타워. 우연찮게 들른 도쿄 타워에서 도쿄 여행 중 가장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가장 무덤덤하고 별 것 아닌 일처럼 되어버린 일몰. 그런 평범한 모습이 도쿄타워에서 강렬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전철역 몇개나 되는 거리를 걷고, 아직 끼니도 해결 못한채 다소 지쳐 있어서 그런지 빨리 구경하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역시 먹는 것인데 호텔에서 조식 먹고 길거리에서 우동 한그릇이 전부였으니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여정이 도쿄 타워를 가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니 후딱 해치우는 것이 좋겠다 싶은 생각으로 올라갑니다. 도쿄타워가 만들어진지 상당히 오래됐군요. 도쿄타워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입구에서 아이들과 .. 2010. 10. 21.
[도쿄] 시바다이몬 Shibadaimon 조조지 Zojoji 시바다이몬 (Shibadaimon), 조조지 (Zojoji) 길 한번 잘못 들었는데 참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전철역에서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오다이바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끝까지 왔으면 조금만 걷고서도 바로 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한참을 걸어 온 곳 입니다. 시바다이몬을 지나면 바로 조조지(Zojoji) 절이 나옵니다. 토쿄 타워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얼렁뚱땅 같이 구경을 하게 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 양쪽으로 여러 전통적인 건물이 눈에 띄고, 가장 놀라운 것은 길 가운데 사진처럼 보이는 대문이 있더군요. 시바다이몬 문을 지나면 절이 나옵니다. 한국의 절을 보면 본당 멀리 일주문 같은 개념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미 있는 볼거리였습니다. 시바다이몬 왼쪽 사이로 도쿄타워.. 201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