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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부산) 영도ㅣ 맑은날 태종대 유람선 타기~

by 더공 2010. 6. 6.

태종대에서는 역시 유람선도 한번 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번에는 비도 오고 전날 먹은 술 때문에 배는 엄두도 못냈는데 이번에는 한번 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 바다가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유이 구슬이 가득 차 있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물의 깨끗함은 "역시 남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더군요.
배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갈매기 먹이 새우깡도 팔고요. 물론 수퍼에서 팔고 있는 일반 새우깡입니다. 저는 새우깡 하나 사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갈매기는 물고기 잡아서 먹어라!!"
 
화면 좌측에 날아가는 새우깡이 보이는군요. 저 멀리 보이는게 아마도.. 주전자 바위인가 그렇죠?
오륙도 [五六島]
간조때는 5개, 만조때는 6개로 보인다 해서 오륙도라고 불린답니다. 용필 형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나오는 그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에 나오는 오륙도가 바로 저 섬입니다.


오륙도 [五六島]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이다. 부산만의 승두말에서 남동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있으며, 총면적은 0.019㎢이다. 승두말에서부터 우삭도(방패섬:높이 32m)·수리섬(32m)·송곳섬(37m)·굴섬(68m)·등대섬(밭섬:28m) 등 5개의 해식 이암(離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간빙기 이전까지는 육지인 승두말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었으나, 간빙기 이후 수직적인 파식작용으로 절리면(節理面)을 따라 해식동이 생기고, 이것이 더욱 확대되면서 해식 이암으로 분리되어 지금처럼 5개의 섬이 되었다. 동시에 구성암석의 굳기에 따라 차별침식이 수평적으로 진행되어 섬들이 모두 파식대를 쌓아 올린 듯하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우삭도가 간조시에는 1개의 섬이었다가, 만조시에 바닷물에 의해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며, 〈동래부지 東萊府誌〉에도 오륙도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불러온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항의 관문으로 등대섬에 유인등대가 있고, 나머지 섬에는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로 유명하다. 오륙도를 일주하는 관광유람선이 남구 민락동에서 운항되고 있으며, 휴일에는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많다.
 
 
 
작은 암초위에 새들이 많이 앉아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곳은 제가 부산 지리를 잘 몰라서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음..... 눈으로 볼 때는 페인트 같았는데... 똥이네요. -.-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석회처럼 굳어버린다고 하네요. 그러면 작은 바위섬은 하옇게 보이겠죠?
앞에서 관광선이 오네요. 날이 뜨거웠는데도 다들 2층에서 구경들을 합니다. 유람선이 그런데 상당히 작고 볼품이 나질 않습니다. 2층에서 관광하기에도 다소 불편하고요.
제일 좋은 앞자리는 자라나는 새싹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족들끼리 오신 듯 모두 즐거워 보이네요.
ⓒ 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