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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부산) 영도 l 비오는 부산 태종태

by 더공 2010. 6. 6.

여행이라는 말이 나와서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중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부산>에 갈 때 일 아니면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올 때는 그냥 서울 간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참 재미 있습니다. ^^

비가 주룩주룩 내려 우비를 샀지만.... 우비는 땀이 차서 못 입겠더라고요. 1,000원 짜리 우비를 버리고 2,000원짜리우산을 샀습니다. 비닐인데도 아주 좋더군요. 여행객처럼 택시를 타고 태종대로 갔습니다. 기사님이 즐거운 여행 하시라며 "어디가 좋고, 어디가면 음식이 맛나고, 어디 가면 뭘 볼수 있고..." 하시면서 관광 홍보를 해 주십니다. 여행객에 친절한 부산~

비가와서 그런지 태종대도 한산했습니다. 느긋하게 천천히 걷고 있자니 참 좋습니다. 바다도 볼 수 있고, 길도 좋고.... 부산 분들은 좋겠어요~

부산 사람들도 <태종대>를 많이 찾느냐는 질문에 친구는 대답을 합니다.
"서울 사람들은 전부 남산(N Seoul Tower)에 갈까?"
부산에 오래 살았어도 태종대 한번 안가고 그냥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 얘기겠죠. ^^
물안개가 피어오르더니 길 저쪽은 안보일 정도로 휩쓸고 지나갑니다. 너무 멋진 장면이었는데 사진상에는 잘 안나오는군요. 어떤 분 보니 안개도 안개처럼 멋지게 잘 찍던데..
지금까지 한번도 타보지 못한 다누비. 비오면 안가고, 시간 늦었다고 안가고, 뭐 한다고 운행 안하고.. 몇번을 가봤지만 단 한번도 타보지 못한 다누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인데도 고기를 실어 나르는데 여념이 없는 어선.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비가 상당히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오오~ 멋집니다.
맑은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까지 환하게 다 보인다고 하던데..
정말입니까? 설마 사진상에 보이는 저 가운데 희미한 것이 대마도 입니까?
사실은 거대한 배였습니다. ^^;
등대 내부로 들어오니 이런 멋진 계단이 있네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단이 좋더라고요. 물론 올라갈 때는 어지럽지만.. ^^







태종대 : 높이 250m이며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첨예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로서 1969년 1월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해안지형 가운데 관광지로서 개발이 가장 잘 된 곳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에 이르는 중턱에는 4.3㎞의 순환관광도로가 나 있으며, 이 도로를 따라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와 쓰시마 섬[對馬島]이 보인다.

해상관광 코스로는 등대를 거치는 유원지해상관광 코스와 인공해수 풀장과 선착장이 있는 곤포의 집에서 한국해양대학을 거쳐 다시 곤포의 집으로 돌아오는 관광 코스가 있다. 이때 병풍바위·신선대·생도(주전자섬)를 지나 오륙도를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태종대 호텔을 비롯하여 여관·민박 등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람선, 순회관광 버스, 바닷물 풀장, 주차장 등의 시설물이 있다. 그밖에 주변의 자갈치시장, 태종대 자유 랜드, 송도유원지 등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 다음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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