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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다음뷰] 2010 view 블로거대상 "비바리" 님을 추천합니다

by 더공 2010. 11. 14.


온누리(바람이 머무는 곳) 님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추천 때문에 고민을 하셨다는 글을 읽고, 왜 고민을 하시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니... "이거 누구 한분만 딱 쓰기도 뭐하고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한분 한분 올려야 하나.." 하는 고민도 생깁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분만 수십 분이시고, 열심히 찾아와 글 읽어 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한분 한분이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치신 정말 기라성 같으신 분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한명을 뽑으라니 정말 어려운 고민입니다.

아침에 온누리님께서 누구를 추천할지 고민에 빠지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 있으면 방관자적인 입장이 될 것 같아 어렵게 선택을 했습니다. 맨 먼저 생각난 분들은 비바리님, 입질의 추억님, Hermoney's life님, 에버그린님, 파란연필님 중 기억에 많이 남는 분들이 계시네요. 수많은 쟁쟁하신 분 중에 저는 비바리님을 추천합니다.

요리면 요리, 사진이면 사진, 여행이면 여행.. 저는 비바리님 블로그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참 만능 재주꾼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려운 요리든 쉬운 요리든 뭐든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서 "짜잔~" 하고 결과물을 내 놓는 포스팅을 보고 있으면, 그 맛과 향까지 같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특히 저처럼 자취를 하는 남자의 입장에서 볼 때 비바리님의 요리는 오장육부를 휘감는 고통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비바리의 숨비소리 http://vibary.tistory.com

천하일미 삼선 누룽지탕 - 비바리 -

가장 근래의 포스팅으로 <삼선 누룽지탕 집에서 쉽게 끓이는 법 - 비바리>을 올리셨군요. 대체 이런 요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만드시는 것인지 저로써는 다른 외계에 사시는 분을 만나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요리에 대한 데코레이션까지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만드는 레시피도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뭐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서 살 안쪽 부분에 칼집을 내라는 것까지 꼼꼼하게 남겨 주십니다. 결과물 또한 이처럼 훌륭하게 소화해 내시는 분은 흔치 않죠.

다소 어려워 보이는 요리도 눈높이에 맞춰 낮춰 꼼꼼하게 레시피까지 적어 주십니다. 그렇다고 자취하는 제가 혼자 해서 먹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쉽게 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비바리님이 포스팅 하시는 것이 요리뿐이냐? 그건 아니죠. 당신의 재주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한번에 딱 뭐라고 대답하기 어려우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본인은 극구 사양하시겠지만 말이죠. 종종 올라오는 여행이나 동, 식물 포스팅을 보면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 조차도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간한 식견을 가지고서는 힘든 일인데도 상당히 꼼꼼하십니다.




왜가리의 숭어사냥 - 비바리 -

<왜가리의 숭어사냥 - 비바리 > 편을 보면 이런 생생한 사진도 멋지게 담아내시는 능력도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카메라 아무리 들고 다녀도 참 만나기 힘든 장면이고, 사진 찍기 어려운 생생한 현장의 모습도 잘 포착하십니다. 뭐 거의 능력자십니다. 요리면 요리, 여행이면 여행.. 저 왜가리가 다음에는 꿀꺽 삼키는 장면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한번 봐 보세요~

사실 많은 블로그 분들을 만나봤지만 새 사진을 이렇게 잘 잡아 내시는 분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이름도 많고, 어렸을 때 보고 못보던 새와 동물 까지 볼 수 있어서 저는 참 즐겁게 보곤 했습니다.


경주 학동마을 가을 다랑논 풍경 - 비바리 -

경주 학동마을 가을 다랑논 풍경 - 비바리님의 여행기는 참 멋집니다. 이런 풍경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서는 산을 올라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구도를 잡고,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고, 포스팅 하는 그러한 수고를 알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비바리님은 정말 능력자 같으신 분이시라고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블로그를 대하는 자세,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올리신 포스팅 숫자를 보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 많은 포스팅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결코 소홀하게 올리신 글이 없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하나 올리는 일이 어느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아는 저로써는 정말 열정이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우측에 붙은 많은 이웃 링크 블로그님들.. 저는 없군요. ^^;

그리고 수많은 베스트 글. 굳이 설명을 안드려도 아시는 분들은 아실 듯 합니다.

블로그 베스트라면 비바리님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