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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투모로우시티에서 버스로 인천대교 건너기. 왜? #02

by 더공 2011. 1. 5.
Part2. 투모로우시티(인천대입구역)에서 버스타기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인천대교를 보는 것은 포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 좋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인천공항쪽으로 가다 보면 좋은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마침 뭔가를 하기 위해 나온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인천대입구역"쪽으로 가면 버스도 많고 이래저래 볼거리가 있다 합니다.

인천대입구는 국제업무지구역에서 두정거장 전에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천지하철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전철역의 시설이 상당히 좋습니다.

바로 인천대입구역으로 왔습니다. 투모로우시티 쪽으로 나가면 되는 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소개하겠지만 투모로우시티는 앞으로 송도 신도시가 어느정도 정착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이곳으로 와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다 이곳에서 정차를 하더군요.

마치 아주 작은 공항 같아보였습니다.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를 통해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투모로우시티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삐까번쩍 빌딩이 쭉쭉 올라가고 있네요.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목 부러질 듯 합니다.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는 인천공항 가는 버스가 서질 않습니다. 주로 인천시내와 송도를 오고 가는 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괜히 저곳에서 10여분을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303번 버스를 타려면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거대한 깔대기 같은 지붕 아래로 지나가보면 아래와 같은 곳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303번을 타고 인천공항을 가기로 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머리가 얼어버렸나 봅니다.
이곳에서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와, 전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버스 터미널입니다. 지금은 아주~~ 한가합니다.
환승센터 내부의 모습입니다. 썰렁하죠? 버스를 타려면 저 맞은편 출구로 나가야 됩니다.
인천공항가는 303번 버스는 이곳에서 타면 됩니다. 일반 좌석버스기 때문에 별다른 티켓을 끊지 않아도 교통카드면 가능합니다. 인천투모로우센터에서 인천공항까지 303번을 이용하면 요금은 1300원+100원 이 나옵니다. 즉, 1,400원 입니다. 저도 드디어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가 봅니다!!!인천 시내쪽으로 나가도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데 굳이 인천공항을 왜 가는지..
드디어 버스 탑승. 일반 좌석버스와 똑같습니다. 안양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간다면 약 4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요금은 12,000원으로 상당히 비싸죠. 그렇게만 본다면 고속버스(2,100원)+전철(1,100원) +좌석버스(1,400원) = 인천공항 (4,600원) 으로 공항에 갈 수 있네요. 물론 가격이 싼 만큼 시간은 두 배 정도 더 걸립니다.
송도 시내 모습입니다. 인천대교를 건너가기 위해 살짝 송도 시내를 지나는데, 창문의 상태가 심각합니다. 최대한 줌으로 땡겨서 먼지가 안보이게 했지만 바깥 풍경을 찍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오로지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 303번 좌석 버스에 무작정 탑승. 분명 인천대교를 건너고 있는것 같은데 바깥이 잘 안보여서 어디가 어딘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눈이 많이 왔구나. -_-
이래뵈도 지금 인천대교 꼭대기임!!!
지금 뭐하는 건지...

인천대교 보자고 안양에서 인천까지 와서..
국제업무구역 허허벌판의 눈밭에서 찬 바람 맞고,
무작정 올라탄 303번의 좌석 버스는 인천대교를 건너는구나...

더군다나.....
인천공항에는 왜 가는건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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