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1.01.03 08:45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사랑을 꼭꼭 잠가버릴테다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벌써 2011년도 휘리릭 지나가네요. 연인분들은 기념을 어떻게 하시나요?

남산 "사랑의 자물쇠"는 상당부분 철거가 되어서 전망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2010년 5월 까지만 해도 진짜 전망은 커녕 몇년씩 걸려서 녹슬고, 걸린 것 자체가 지저분하게 보였죠.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야를 가리는 것도 모잘라 저런 국적 불명의 문화가 왜 대한민국 남산에서 벌어지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TV에서 중국의 장가게에 올라가면 중국인들은 이렇게 자물쇠로 잠가 놓고 그 열쇠는 그냥 아래로 집어 던지는 풍습이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남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물쇠를 잠가놓고 열쇠를 그 아래로 던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열쇠 수거함을 따로 만들어 놨을까요.

꼭꼭 잠근 자물쇠로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까칠하다 싶겠지만 저는 이게 문화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중국, 이탈리아등 여러 곳에서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온갖 종류의 자물쇠가 있습니다. 싼 것 부터 비싼 것 까지 다양합니다. 사랑의 추억도 좋지만 사랑의 수거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물쇠 하나당 1,000원씩만 해도 저거 다 하면 얼마나 될지 정말 상상도 안됩니다. 그 정도 금액이라면 남산을 관리하는 곳이나, 서울시 마케팅 쪽에서 열쇠 이외에 다른 쪽으로 마케팅을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일정 금액을 내면 서로의 이름이나 소망을 적은 물건을 보관한다거나, 타일을 만들거나 하는 방법 말이죠.

전에는 사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바라보면 서울 시내가 그냥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자에 앉아서 보면 자물쇠 밖에 안보입니다.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낙서는 기본이죠. 그나마 포스트잇이라 봐줄만 합니다.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N서울타워 사랑의자물쇠 더공

사랑, 소망을 이런걸로 빌어서야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저런 열쇠보다 100배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 현재는 상단부 전망할 수 있는 부분은 철거가 되었고, 하단부에만 자물쇠를 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날좀 풀리면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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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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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제는 흉물이 되어버렸다고 생각될 정도네요..
    좀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2011.01.03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 계속계속 늘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 연애할 때는 과시하고 싶고 남들보다 더 잘보이게 하는 심리가 작용해서인지.. 계속 걸지 말라는 곳에 거는가 봅니다.

      2011.01.03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3. 자물쇠 정말 많던데. ㅎ
    철거를 하긴 하나 보네요 ㅎㅎ
    하긴 안그러면 서울타워 무너질 것 같아요 ㅋㅋ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1.01.03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도 치워도 치워도 계속 걸거에요. 새로운 커플이 매일매일 수천쌍씩 생겨나는한 말이죠. ㅎㅎㅎㅎ

      2011.01.03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4. 애초에 목적과 달리 다른용도로 사용되어 방해가 된다면, 당연히 철거해야겠죠?ㅎㅎㅎ

    2011.01.03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부는 안하고 관람하는데 불편한 곳에 걸린 자물쇠만 수거를 해서 다른 곳에 걸어 놓는데도..... 계속 많이 걸리죠. ^^

      2011.01.03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유야 어쩧든 나름 재밋는 문화입니다.ㅋ
    중국은 사랑의 자물쇠 더 심하드라구요 ,ㅡㅡ

    2011.01.03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전에 다큐 보는데 자물쇠 걸린거 보니까 진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

      2011.01.03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6. 일종의 유행인 듯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1.03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여친과 깨지기 전에 한번 해볼까 했었는데... 깨진 이후로는 그냥 관람하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

      2011.01.03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7. 더공님도 다녀오셨군요~~ 사진으로 보니.. 많이 철거가 되었군요~
    정말 대부분 녹슨자물쇠들... 자물쇠를 채운 연인들이 녹슬은 자물쇠를 본다면 기분이 어떨지.. ^^
    트랙백도 걸어봅니다.

    2011.01.03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따로 걸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놨는데도 꼭....... 밖에다 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
      저야 뭐.. 저거 수거해서 팔면 얼마나 나올까 그게 더 먼저 생각이 들더라고요. ^^

      2011.01.03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사소한 것에 기원하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기는 하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네요..
    징그럽게 보입니다..ㅎㅎㅎ
    이런 가식적인 것보다는 그냥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2011.01.03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의 표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중요하죠. 정말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연인에게 더욱 사랑받는 일인데 말이죠. ^^

      2011.01.03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9.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요즘 블로깅 열심히 못 합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인터넷 속도도 안 따라 줘서 화병 걸리기 직전까지 같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틈틈히 올거예요..^^
    새해엔 대박 나세요!

    2011.01.03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ㅎㅎㅎ 알고 있어요.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서 블로깅 하신다는거 알고 있죠.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거 보면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

      2011.01.03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님의 포스팅에 공감합니다.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더 진실함을 전달해주지요.
    엄한 자물쇠만 제구실을 못하고있어 안타깝군요.
    짚시도 원가계/장가계 갔을때 보았던 모습이군요. 저개발수준의 모습을 보는것 같군요.

    2011.01.03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ㅎ 저개발에서 빵 터졌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연인들이 기념될만한 이벤트에 목말라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반증이겠죠. 저런걸 다른 부분으로 살짝 돌리는 마케팅 기술의 부족함도 느껴집니다. ^^

      2011.01.03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참 많은 자물쇠가 잠겨 있네요.
    한 때 젊었을 때 추억이겠지요

    2011.01.03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1.01.03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10일날 남산에 가는데... 드디어 서울 남산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철조망의 열쇠가 무거워서 휘어질 것 같아 불안해보입니다.

    2011.01.03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홋... 꼭 케이블카로 올라가셔서 버스로 내려오세요. ^^
      아니면 버스로 올라가셔서 케이블카로 내려오셔도 좋고요. ^^

      2011.01.0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14. 남산타워를 더 유명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자물쇠들이네요.
    더공 님처럼 높은 데 올라가서
    넓은 시야를 보고 싶은 분들은 반대할테고
    또 우리나라 찾아 온 외국 손님이나
    TV방송 보고 찾아가 걸어 놓은 연인들은
    자물쇠가 철거된다하면 서운할테고
    시야 가리는 곳 자물쇠를 걷어서 폐기하진 말고
    자물쇠로 곰 모양을 만들든지해서 장식해 전시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2011.01.04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재는 그렇게 시행을 하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왜 걷어내냐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죠. 한쪽에서는 시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한쪽에서는 추억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으니 서로서로 좋은 방향으로 잘 타협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1.01.04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15. ^^; 확실히 전경을 보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자물쇠가 달려 있는 걸 보니 무시무시 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다행히 공사를 하여 일부 구간은 투명벽으로 볼 수 있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1.04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요즘은 유리벽과 상단부분이 철거가 되어서 그나마 조금은 숨통이 트여 보이고 있죠. 그래도 굳이.... 거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ㅎㅎㅎㅎ 징하신 분들.. ^^

      2011.01.04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16. 야~대단하군요..;;
    저 엄청난 자물쇠 꾸러미들 장관입니다.
    근교 자물쇠 장사하시는 분들 돈 좀 벌었겠내요..ㅎㅎ
    더공님 말씀처럼 마지막 멘트에 공감합니다.
    빌지만 말고 말을 하자!! 말을......ㅎㅎ

    2011.01.04 0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저걸 보면서 오히려 일본 신사에 걸린 소원부적이라는 종이로 만든 것이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격도 얼마 안하고, 소원을 쓸 수 있고 말이죠. 자물쇠 대신에 다른 방향으로의 이벤트 변화를 꾀해도 좋을 것 같은데.. ^^

      2011.01.04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전솔직히 자연경관을 망치는 자물쇠는 반대에요..ㅡㅡ
    나름 낭만도 알고 멋도 알지만
    저런건 좀..ㅡㅡ

    2011.01.04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봤을 때는.. "우와 신기하다"했는데 나중에 되니까 이건 뭐 밖도 잘 안보이고 답답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엄청나게 걸린 자물쇠는 말 그대로.... 으으.....^^

      2011.01.04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18. TV를 통해서 몇번 보기는 했지만 이런 장소가 있는줄 잘 몰랐엇어요...
    그보다 ...전 자물쇠 보다..왜...저 나무 데크만 눈에 띄죠..ㅎㅎㅎ ^^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1.04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가 전망하기 가장 좋은 곳이에요. 전에는 그냥 일반 상점이 있던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1층은 상점이 들어서 있고, 2층은 전망대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

      2011.01.0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19. 동감합니다-ㅁ-)!

    췟 사랑의 자물쇠따위... 췟...-_-;;;;;

    2011.01.04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망을 볼수 있는 장소에서 그러질 못한다니 거참...
    그나마 상단부를 제거했다니 다행입니다.

    더공님도 2011년 행복 많이 만드시고 자물쇠로 채워야 하는 그런 사랑 말고 멋진 사랑 하세요. ^^

    2011.01.04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췟, 자물쇠 따위!!! 크윽~
    남산에 야경 찍으러 네번을 올랐는데 그때마다 거슬렸다죠.ㅎㅎ

    2011.01.05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쳇.... 진짜 사진 찍을 때마다 시야에 가득가득 들어와서 힘들더라고요.

      2011.01.05 23:5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