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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언제 걸어도 좋은 봄날의 덕수궁

by 더공 2011. 4. 28.
덕수궁

점점 심해지는 비네팅~ 오히려 비네팅 때문에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네요. 수리를 하긴 해야할텐데 그냥 쓰다가 생각해 봐야겠네요. 바닥이 유난히 하얗지 않나요? 벚꽃이 떨어져서 하얗게 눈길처럼 만들었더군요. 방송국에서나와서 촬영도 하고 그러던데.. 아마 어느 TV에서 살짝 제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리는 듯이 벚꽃이 날리고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서울에 나선김에 덕수궁을 둘러 봤습니다. 몇번을 가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여러 볼거리도 많고, 입장료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꽃비가 내리는 덕수궁을 느긋하게 걷는 것도 좋더군요.덕수궁은 몇번 소개해 드렸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을 중심으로만 올려놓으려 합니다. 한여름, 겨울에는 가본 적이 있는데 꽃피는 봄에 가본 것은 처음이네요.

경복궁을 비롯해서 여러 궁이 있지만 덕수궁만큼 걷기 좋고, 쉬는 편의시설이 많은 궁은 유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입장료도 1,000원이라 더욱 좋고요. 입구에는 커피숍도 있고, 궁 주변으로는 의자도 많고, 나무 그늘도 많고, 자판기도 많고... 마치 궁이 아니라 보기 좋은 궁궐 같은 느낌입니다. 서울 시청 광장에서 행사 있을 때 덕수궁에 들어와 담쪽에 앉아 구경해도 아주 좋습니다.
덕수궁


덕수궁

외국 연예인 같은 분들이 웨딩촬영을 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남자는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가운데 수문장 아저씨의 얼굴이 그 이전 남자들과 찍을 때와 비교해서 상당히 밝은 모습이더군요.
덕수궁

정말로 날씨가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쨍쨍하게 해가 비추던지 눈이 부실 정도였죠.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중화전으로 보물 제 819호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고종황제께서 1987년 러시아공사관에서 이어 하시며 협소한 크기여서 중층건물로 1902년 정전으로 지은 건물이 중화전입니다. 이 건물또한 지은지 2년만에 알수 없는 화재로 1904년 중층 건물에서 단층 건물로 중건합니다.


덕수궁 : 대한제국의 정궁이었던 덕수궁은 원래 성종(9대)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1593년(선조 26)부터 선조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다가 광해군이 1611년(광해3)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던 이곳에 ‘경운궁’이라는 정식 궁호를 붙여 주었다. 그 후 광해군은 1615년(광해7) 재건한 창덕궁으로 어가를 옮기고 경운궁은 별궁으로 남게 되었다.

경운궁은 1897년 대한제국 출범과 함께 한국 근대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전성기 때의 경운궁은 현재 넓이의 3배에 달하는 큰 궁궐이었다. 현재의 미국대사관저 건너편 서쪽에는 중명전을 비롯해 황실 생활을 위한 전각들이 있었고, 북쪽에는 역대 임금들을 제사 지내는 선원전이 있었으며, 동쪽에는 하늘에 제사 지내는 환구단을 설치하여 황제국의 위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고종황제가 황위에서 물러나면서 경운궁은 선황제가 거처하는 궁으로 그 위상이 달라졌고 이름도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이후 궐내각사 일부와 환구단이 철거되었고 이 지역은 대한제국의 상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잃게 되었다.

고종이 승하한 뒤 1920년부터 일제가 선원전과 중명전 일대를 매각하여 궁역이 크게 줄어 들었으며, 1933년에는 많은 전각들을 철거하고 공원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이처럼 덕수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원형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으나, 임진왜란과 대한제국의 역사적 격변을 겪은 궁궐로 국난 극복의 상징적 공간이자 그 중심이었다. - 덕수궁 홈페이지 발췌 -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경복궁에서 가장 좋아하는 후원구역입니다. 여름에는 울창하게 되어 있어서 정말 시원한 곳이거든요. 저녁나절에 데이트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재밌는 놀이 하시면 안됩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적당하게~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광화문에서 뵌 세종대왕님께서 여기도 계시네요. 한글 정말 고맙습니다~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 홈페이지 : http://www.deoksugung.go.kr/
덕수궁 관람시간 : 09:00 ~ 20:00
덕수궁 가는 방법 : 서울특별시 시청 바로 옆에 있음
덕수궁 관람요금 : 대인 1,000원, 소인 500원
http://www.deoksugung.go.kr/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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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선거 방송을 즐겁게 본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