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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국내 최초 창조 중심의 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by 더공 2011. 4. 26.

창조자연사박물관
국내 최초 창조 중심의 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요즘 국내 여행중에 가장 눈여겨 보는 곳들이 박물관과 기념관 입니다. 안양에서는 안양역 CGV 앞에서 31-7번 부천을 왕복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천 사거리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창조 자연사 박물관은 2005년에 개관을 하였으며, 시흥시 신천동 184-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종 전문 자연사 박물관으로 20여종의 움직이는 공룡. 여러 화석과 광물 190여점, 어류 180점, 패류 200종(1,600점), 나비 곤충 26종 (500점), 조류 60점, 액침 표본 110점, 식물 나무 6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돌맹이부터 공룡까지!!
창조자연사박물관
총평부터 먼저 말을 하자면 광물전시물은 상당히 볼만 했는데 나머지 전시물은 목적이 없이 들어온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움직이는 공룡 몇점과 화석, 박제의 전시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시청각 강당은 일반 영화를 상영해도 될 만큼 커서 좋더군요. 그리고 블랙홀 원통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쓴 것은 어른의 관점에서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설의 노후된 모습이나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더군요. 여러 움직이는 공룡과 화석, 블랙홀, 그리고 새장의 새들, 토끼, 오리, 닭 같은 것을 보면서 상당히 즐거워 하더군요. 어느 대형 마트에서 보던 커다란 사슴벌레를 보고 즐거워 하고 깊은 바닷속에서나 보는 갑각류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듯 했습니다. 어른들끼리 구경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와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개관시간
평일 : 10:00 ~ 17:00
일요일 : 14:00 ~ 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일요일 오전, 법정공휴일 다음날. 1월1일, 설날 및 추석연휴.

관람요금
성인 : 7,000원 / 청소년 6,000원 / 3인이상 가족 : 1인당 5,000원 / 단체 : 성인 6,000원 / 청소년 5,000원
체험 프로그램 추가비용 찱흙 공룡 만들기 : 5,000원 / 화석발굴 (단체) : 6,000원 / 화석깨기 : 8,000원
교육 프로그램 : 창조 과학 캠프 9,000원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184-1
전화번호 : 031) 435-1009
홈페이지 : http://www.cjmuseum.net/


     창조자연사박물관 내부 모습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 박물관 야외 모습

야외전시관은 박물관 옆과 뒷편으로 여러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다지 넓지 않고 몇몇 사육장이 있습니다. 나무화석과 새, 토끼, 오리, 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휴식처가 있긴 한데 바로 주변 토끼, 닭, 개가 있어서 고향의 향기를 맡으실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좋은 학습이 될 듯 합니다.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생태학습 체험관
온대성 식물과 조류등 따뜻한 곳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 하우스 건물처럼 생겼습니다. 바닥이 흙 길로 되어 있고 다소 울툴불퉁 하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움직일 경우에는 작은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창조자연사박물관

화장을 저렇게 하면 눈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담서요~

토끼 한마리가 저를
묘~~~ 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이 자세로 저를 쳐다보는데 괜히 사진 더 찍었다간
한대 맞을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무섭다묘~ ^^



창조자연사박물관

나무화석. 몇번을 봤지만 나무 화석은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연대를 알 수 없는 아주 오래전에 굳어서 만들어진 나무화석.
어떻게 나뭇결이며 나이테까지 그대로 다 남아 있는지 말입니다.


창조자연사박물관

요즘 개님들을 자주 만나네요.
마구 짖길래 조금 사랑해 주었더니 제가 갈 때까지 조용하기 지켜보더군요.
난 너희들을 사랑한단다~~


창조자연사박물관

닭장에는 오리와 닭을 볼 수 있습니다.
암탉은 작고 수탉은 크고,
마침 제가 갔을 때 지들끼리 뛰어다니며 싸우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창조자연사박물관

이런 오리!!! 도 볼 수 있어요. ^^


창조자연사박물관

박물관 뒷편 삼거리에서 바라보면 이런 그림과 공룡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나와야 하는 400여미터를 돌아서 나와야 하는 관계로 울타리를 넘었는데.. 가방이 걸려서 우당탕탕 주말 낮에 삼거리에서 대기중인 운전자들에게 슬립코메디를 선보였습니다. 조금 걷기 싫어 울타리 넘다가 벌 받았습니다. 지금도 손가락에 대일밴드를 붙이고 있네요.

대중 교통편도 다소 불편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가격만 조금 더 싸다면 더욱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창조 중심의 자연사박물관이라는 이름은 일요일 오전에 박물관이 열리지 않습니다.
ⓒ 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