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04.24 00:09
화장실에서 바라본 선착장. 화장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제일 좋았다는.. ^^;;

도심만큼 분주한 선착장
울렁대는 작은 유람선은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 쏜살같이 달려와 어느새 외도 보타니아에 관광객을 쏟아냅니다. 배들의 분주함은 홍콩과 비교될 정도로 번잡하고 어수선 했는데 그 안에서도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관광객을 내려 놓고 후진해서 사진 중앙에 있는 배들 사이로 차례차례 다시 태우고 갈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자신이 타고 들어온 배를 타고 나가야만 되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후다닥 구경하고 나가야 되는 것이죠.

유람선에서 내리면 떠 있는 선착장인데 묘한 느낌을 줍니다. 떠 있는 선착장은 눈으로 보면 움직이지 않는 듯 보여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공간이죠. 그런 곳에 밟고 서 있다가 육지를 밟으면 순간적으로 현기증을 느낍니다. 오히려 5시간이 넘게 버스에 타고 와서도 건장했던 분들이 이곳을 관람하고 난 후에 버스에 올라타서 멀미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하루 관람객 6천명
외도는 CF나 영화, 드라마에 많이 나와서인지 엄청난 사람이 붐빕니다. 더군다나 1시간 30분 정도로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약간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특정한 장면을 담기 위해서 몇시간이고 대기하면서 촬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에서의 사진 촬영은 말 그대로 속도전을 방불케합니다. 더군다나 카메라 렌즈 어디를 놓아도 사람이 꼭 찍힐 정도로 사람이 붐빕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랴, 사진찍으랴 사람들에 떠밀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1시간30분이 짧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6,000명이 이 조그만 섬을 보러 온다고하니 정말 엄청난 숫자입니다. 바로 얼마전에는 1천만명이 이곳에 들어왔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같이 온 가이드도 인파속에 슬그머니 사라져 버립니다.

외도에 들어서니 엄청난 인파와 더불어 그동안 TV와 사진으로만 봤던 멋진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이 많은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멋진 풍경에 그냥 정신없이 둘러 보는 것입니다. 관람하는 동안에 관리하는 분은 단 한명도 못봤는데 사람들은 알아서 조용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휴지를 버리는 사람도, 음주를 하는 사람도, 돗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도 볼 수 없습니다. 알아서 지킵니다. 뭐.. 쓰레기 버릴 만한 먹거리를 팔지도 않지만 말이죠.. ^^

화장실 위에 올라갈 수 있다. 화장실 하나도 멋지게 만들어 놓은 외도.
선착장에 정박중인 많은 유람선들. 손님을 내려 놓고 저 멀리 보이는 곳에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태워서 나간다. 끊임없이 배가 오고간다. 투명한 물보라만큼이나 날씨가 좋았다.

위에서 말했던 선착장 울렁증이 바로 저곳에서 일어난다. 분명 고정되어 있는데도 물에 떠 있기 때문에 울렁~울렁~ 울렁~ 멀미를 하는 사람이 여기서 가장 많은 멀미를 일으킨다. 내리면 재빨리 육지로 슝~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마지막으로 들르는 전망대. 전망대 아래에는 기념품과 기념관이 있다.
코카스가든
희귀한 남쪽 식물이 많다고 하는데 워낙 많다보니까 그냥 원래 이곳에서 자라는 나무처럼 보인다.
비너스가든
초등학교 분교 운동장이 있던 자리. 버킹검 궁의 후궁을 모델로 최호숙 사장이 직접 구상하고 설계한 정원이다. 그냥 운동장을 꽃과 나무로 뒤덮힌 곳으로 만들다니 얼마만큼 땀을 흘렸을지 상상이 안된다. 비너스 가든에 있는 집은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장소다.
태양이 눈부시게 내리쬐서 튤립이 반 투명하게 보인다. 그 향기마저 투명하게 날아갈듯 느껴진다.
너무 투명한 바닷물. 바닷물 속의 바위도 보이고 새파랗게 파란 하늘까지 더해져서 말 그대로 옥빛 초록빛 파란 바다.
파노라마 휴계실. 전망대에서 놀이조각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지나가야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건물 내부의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놀이조각공원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12지신을 조각으로 만들어 놓았다.
에덴가든 / 명상의 언덕
기도를 할 수 있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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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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