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blog 또는 web log)란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다 일기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들의 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인다. 그러나 글쓴 시간을 수정할 수 있는 블로그의 경우에는 시간을 고쳐 글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쓸 수 있는 게시판(BBS)과는 달리 한 사람 혹은 몇몇 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소유해 관리하는 사람을 블로거라고 한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인터넷을 통해 기존의 어떤 대형 미디어에 못지않은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도 부른다. - 위키백과-
“1년차 징크스? 5년차도 매년 똑같다..
난 여행 블로그?
여행쪽으로 글을 올렸던 이유는 "내가 이런 곳을 갔는데 이렇게 보고, 어떻게 가니까 좋더라"라는 일기 형식의 글이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그가 "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였다. 가볍게 글 올리고 블친님들과 이래저래 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원했는데 원치 않았던 경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눈도 안 떠지는 새벽에 일어나 글 올리고 발행하고.. 이거 사람 미치게 만든단 말이지.. 굳이 저런 수고를 하지 않고서도 방문객 늘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런 코피나는 일을 했으니 웃기는 일이다.
한달전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그동안 뭘 하고 있던게냐.. 이런 생각 말이다. 요 몇일 발행 시간도 들쑥 날쑥하고 굳이 여행 글을 올리지 않고 가쉽 글을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 2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로 정치나 가쉽 글을 쓰지 않았다. 지지자랍시고 까는 글만 주구장창 써대던 반성의 의미이기도 했다. 당분간 심신을 정비하기 전 까지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블친님들 댓글 달아주는 것 보다는 글 읽어 주고, 조용히 추천 눌러주는 것으로 대신할까 한다.
고민이 있으면 얘기를 하고, 풀어야지~
특히 친해지는 블친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님아~ 글 왜 그따위로 쓰는거야~~~~~"라고 말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그냥 입에 발린 소리만 쳐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가 있다. 블로그가 이런건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가 망가지던 말던 나몰라라 하고 내버려 두는게 좋은건가? 그냥 오지랖 넓게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블로그 세상~ 씐난다~ 이러면 되는건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글 보다는 남이 보기 좋은 글을 쓰는게 좋은 것인가. "난 이거만 이렇게 써야되"라는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만 죽자사자 매달린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놈의 여행 블로그는 어디 나가면 그냥 돈이 후루룩~ 교통비+밥값+입장료+카메라건전지 다 하면 이건 배꼽만 계속 튀어 나오는 꼴이다. 여행 블로거랍시고 일년 365일 글을 올려야 하는데 이거 미칠 일이다. 까놓고 말해서 여행 글 올리면 누가 월급주나? 오죽하면 여행글 올리면서 내가 여행사 직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 봤을까. 최소한 업무에 도움은 되니까 말이다. 여행지 일정 짜맞추고 그런건 잘하는데... 여행사에 근무하시는 분들~ 직원 필요하시면 불러주십쇼~ 푸핫
어쨌거나 당분간 블친님들 댓글 안달아 준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길...
뽀로로 글도 보고, 음모론 글도 보고, 치즈볼, 케잌 , 세부이야기 등등 다 지켜 보고 이씅게 마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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