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교통 수단을 이용해보자
홍콩 피크 트램(PEAK TRAM)
Garden Road Peak Tram Lower Terminus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그 지역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기억할 때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자신이 가본 지역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고, 여행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은 뭐니뭐니 해도 〈빅토리아 피크 가든〉입니다. 홍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역시 피크트램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피크트램은 경사가 있는 곳을 올라가는 특별한 기차로써 평지가 많지 않은 홍콩섬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아주 특별한 기차다입니다.

피크트램은 1888년에 개통되어 1년 평균 700만명이 찾는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현재까지 운행되는 피크트램은 홍콩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역에서 걷는다면 15분~20분 정도 소요된다. 1.5km정도 되는 거리라 천천히 걸어가며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버스를 탈 수 있다. 센트럴역에서 2층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요금은 HK$3.2
인기있는 곳이다보니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피크트램에 탑승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아도 대기 시간은 20분 정도면 되니까 바쁜 여행자라도 투자해볼만하다. 요금은 왕복 HK$40. 편도 HK$28.
피크 트램에 탑승하면 오른편으로 자리를 잡는다. 앞쪽이면 더욱 좋고 사진찍기도 좋고 올라가면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은 계속 산만 바라보며 올라가기에 후회할 수 있다.

일반적인 관광 안내서에서는 센트럴 역에서 버스를 타라는 글이 많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니다. 정확한 내용은 스타페리 선착장이 있는 2IE 빌딩 바로 앞에서 15C 버스를 타야 한다. 직선 거리로만 본다면 센트럴 역과 피크트램역, 2IE빌딩까지 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은 거리다.

TIP. INFO

택시를 이용할 경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일방통행이 상당히 많다. 처음엔 그걸 몰라서 택시가 일부러 빙빙 돌았다고 생각했는데 도로를 볼 때 어쩔 수 없이 빙빙 돌게 된다. 그렇다고 골목길을 이용하라고 말 할 수 없으니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대 방향 일방통행 도로에서 택시 타고 바가지썼네 어쩌네 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자.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센트럴 역이 아니라 스타페리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2IE 빌딩 앞에서 15C 버스를 타도록 하자.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가는 방법이다. 주의 할 점이라면 버스 운행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운행 하기 때문에 너무 이른시간에 나가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뚜껑 없는 2층 버스를 탈 수도 있다.
홍콩 15C 버스요금 HK$3.2. 운행시간 10:00 ~ 23:45

걸어갈 경우
낮에는 언제든 좋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에는 되도록 골목을 피해서 걷는 것이 좋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밤 늦은 시간에 말 안통하는 외국인이 돌아다니기엔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스타페리 - 버스 - 피크트램 연계 요금제도 있으니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미리 알아보면 좀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을 할 수 있다
15번 버스를 이용하여 내려오기. 피크트램을 편도로 올라갔다가 빅토리아피크가든 에서 내려 올 때는 2층 버스인 15번 버스를 이용해 내려올 수 있다. 이용요금 HK$8.8/ 운행시간 06:15 ~ 00:15 / 운행간격 15분~30분


피크트램 (PEAK TRAM)
운행시간 : 07:00 ~ 24:00
운행간격 : 15분
요금 : 왕복 HK$40, 편도 HK$28

홈페이지 : http://www.thepeak.com.hk/kr/home.asp


2IF 높이 : 412m

2IF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1990년에 완공,높이412m로 중국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뉴욕 무역센터 건물이 사라져서 높이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2IF는 홍콩에서 가장 잘 보이는 빌딩이기도 하다. 전망대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바로 옆에 스타페리를 타는 여객터미널이 있다. 현재 사진을 찍은 곳은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 가는 곳이기도 하고 빅토리아 피크를 올라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택시는 무서운 존재
이른 아침. 대~충 씻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아침도 안 먹고 바로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로 했다. 어떻게 갈까 어떻게 갈까 스타페리 있는 곳에서 위가 없는 2층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 날씨는 점점 뜨거워지고 못견디겠다. 대충 알아 보니 버스가 오려면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결국 비싼 택시를 타기로 했다. 한참 빙빙 돌더니 어디선가 내려준다. 이런 젠장... 걸어가면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빙빙 돌아서 온거냐? 매번 "꼼꼼하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당하는 이 어리숙함이여... -_-^
그런데 택시 요금을 치루고 서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보니..

차가 온다. -_-
가방 들고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고..
차는 내가 서 있던 곳으로 돌진해 와서 가드레일을 꽈꽈꽝
아 뭐여 시방........

다행히 큰 교통사고였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듯하다.
차량은 앞이 반파.


홍콩에서 마지막날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바로 전에 저기에 서 있었다. -.-

어디선가 몰려든 사람들. 모두가 필리핀계 사람들이다.

뭐 하시는 분들일까? 오는 도중에 굉장히 많은 필리핀계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는 장면을 봤었는데... 한국에서도 휴일에 많은 동남아계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 정보 교환하고 하는걸 보면 그런 모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피크트램을 타는 곳이다. 피크트램은 평지를 달리는 트램과는 성격이 다르다. 급경사의 산줄기를 타고 기차가 올라간다. 철길 중간에 쇠줄이 있어서 그 쇠줄을 통해 기차가 오르내린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조금 지난 후에 내려와서 볼 때는 줄이 거의 100여미터까지 서 있다. 정말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진다. 피크트램을 타려면 아침 일찍~ ^^






정상에 올라가면 작은 오솔길이 있다. 오솔길을 돌면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발소에 어울릴 법한 그림들을 파는 상인들이 걸어놓은 그림을 볼 수 있다. 


홍콩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구룡반도가 보이고, 스타페리와 야경을 봤던 프롬나이트도 보인다. 그렇게 북적이던 도심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인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인가..


센트럴 Queen's Road에서 D'aguilar st.로 올라가면 bar가 밀집되어 있는 란콰이퐁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홍콩섬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길 건너 그대로 쭉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퐁은 광동어로 "방"이라는 뜻입니다.

밤이되면, 한블럭 밖에 안되는 구역이 물을 환하게 밝히고 그곳으로 온 세계 사람이 다 모이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곳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기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술집이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술집 내부와 밖이 그냥 연결되어 있습니다.
란콰이퐁에서는 모두가 외국인이고 모두가 홍콩인입니다. 편안하게 술을 마실 수 있고, 술값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홍대를 생각하면 되나? 하지만 홍대보다는 훨씬 자유스러움이 있고, 술에 취해 비틀대는 젊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골목 곳곳에서는 경찰들이 무언가를 적고 있었는데, 침사추이 입구에서도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뭘 하는걸까?"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답이 풀렸습니다.

오래전 이 작은 언덕의 밀집된 술집 골목길에서 한 사람이 넘어지며 도미노처럼 뒤에 따라오던 사람들이 넘어져 많은 인명사고가 났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홍콩의 경찰들은 인간들이 밀집되는 지역 곳곳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숫자를 세고 있었다. 인원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입구에서 통제를 한다고 한다.

골목에서 그냥 보이는 술집 바깥에 자리를 잡고 하이네킨과 맥주 몇병을 마셨습니다. 터키쪽 술집인가? -_- 암튼 이제 시간은 점점 깊어지고.. 슬슬 졸립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발가락의 고통과 더위에 충분한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로도가 상당했다는 것이죠. 마음 같아선 구석 구석을 돌아보고, 대~충 식당에 들어가 즐겼다면 훨씬 좋은 여행이 되었을 텐데...
란콰이퐁. 현지인보다 외국인이 더욱 많은 곳. 세계적으로 유명한 퀴이담의 광고간판이 눈에 띈다.
길거리에는 이런 술집이 그냥 널렸다. 한국처럼 안주가 따로 나오지 않고 그냥 맥주만 마신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인도, 태국, 중국식당이 나오고 그곳에서는 안주등 요리를 시킬 수 있다.

이런 음주문화가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물론 취할때 까지 마시는 한국의 습성상 아무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이 조금은 힘들겠지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 좀 더 힘을 내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덕 밑에 왔을 때 이미 해는 지고 어두운 하늘만 있었다. 까마득한 어둠속으로 그는 빨려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그의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비웃듯 그를 내려다보며 웃던 그들은 "이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것은 한평도 안되는 작은 무덤일 뿐"이라며 그를 비웃었다.
왜 홍콩의 야경을 보면서 톨스토이 책의 내용이 생각 났을까?

그 멋진 홍콩의 야경속에서 누구의 손이라도 붙잡고 있고 싶은 그 시간에 말이다. 비록 그 땅에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거둬들이지는 못했지만... 남자는 그 넓은 땅을 자신의 발로 밟으며 행복한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을 가질 수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것처럼 말이다.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어찌됐든 홍콩의 야경을 보면서 사람을 감성적으로 빠져들게한다..

프로포즈는 이런 곳에서 해야 하는데....
삼각대 없이 손각대를 사용해서 찍은 야경이라 칼같은 선명함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짧은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휘둘리는 빛의 향연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침사추이는 홍콩 주룽 남쪽 끝에 위치해 있는 곳을 말한다
스타페리
를 타고 도착하게되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이 시계탑입니다. 저쪽에서 건너편의 레이저쑈도 보고 하는 곳이죠. 침사추이는 이곳에서 시작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옛 카오롱(카오룬) 시계탑입니다. 1921년 건축되었고 스타페리 피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한국에 와서 알았는데 홍콩 법정 문화재로 지정될만큼 역사적인 건축물이라고합니다.
저 앞에는 같이간 일행분들이 계십니다. 사람이 많아서 찾기는 힘들거에요. 앞에 허리 굽힌 여자분은 그냥 지나갔으면 되는데 괜히 오버해서 더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네요. 사진찍는데 인사까지 해 주시고..^^;
홍콩의 침사추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관광이라고 한다.  역시나 정신없는 간판은 첫 홍콩 여행자인 나를 어지럽게 만들고, 뭐가 있는지 구경하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길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이곳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빌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홍대나 명동의 연휴 전날 인파를 여기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반적인 날인가봅니다.
구룡역 시계탑 (CLOCK TOWER OLD KOWLOON STATION)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 옆에 위친한 이곳은 본래 런던행 대륙횡단 열차가 출발하던 기점으로 구룡역이 있던 장소였다. 하지만 1978년 홍함(HUNG HOM)으로 기차역을 옮긴후 지금의 시계탑만 남아서 예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특히 이곳 탑 앞에있는 분수대 또한 시계탑과 잘 어우러져 있어 홍콩 젊은이들에게 약속장소로도 유명하다.
 
홍콩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가장 홍콩스러운 곳이 어디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침사추이"
라고 말을 합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살 것도 많고 북적북적대는 것이 홍콩의 진짜 모습이라고 말이죠.

교통도 편리하고, 중국 전통 음식점이 즐비하고, 전자제품부터 전통적인 물건까지 전부 침사추이 안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니 말입니다. 밤에 볼 때는 그런게 많은 곳인지 몰랐는데 말이죠.

물론...

저는 먹을 곳도 못 찾았고, 전자제품을 파는 곳도 못 봤고, 그 편리하다는 교통편도 침사추이에서는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침사추이를 제대로 못 본 것은....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랬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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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스타페리 / CANON 350D / 더공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연결 해주는 대표 교통수단 "스타페리(Star Ferry)"

전철이나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도 많지만 홍콩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거리별로 요금이 나갑니다. 전철 비용은 센트럴-침사추이 두 정거장 정도 가는데 6HKD정도인데 비해서 스타페리의 가격은 1층이 1.7HKD, 2층이 2.2HKD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아래층은 바다와 가까워 바로 옆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고, 2층은 좀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은 아무래도 2층이 좋겠죠.

그러니까~ 현지인들은 저렴하니까 타고, 저 같은 외국인들은 신기하니까 타고.. 절대로 전철 비용이 아까워서 탄건 아닙니다. ^^.
스타페리는 에어컨도 없고, 사람도 많고, 의자도 딱딱한 옛날 교회의자로 만들어져 있지만 거리가 짧고 저렴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나봅니다.

짧은 바다를 건너는데 일반 도로보다 더 복잡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복잡할 수가 있지?" 마치 바다에 길이 있는 것처럼 마구마구 달리는 배들... 뭐..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겠지만 가만히 서서 그 많은 배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15분정도 걸렸나? 그보다 짧았나? 어쨌든 땀이 식을 겨를도 없이 구룡반도에 도착. 도착은 했는데 한국에서 출발 하기전에 발 좀 편해볼 요령으로 깔창을 하나 더 깔았더니 발가락이 아픕니다. 홍콩은 점점 어두워지고, 오후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덥고.. 밤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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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벽과 안내판..
두꺼운 페이트칠.
여느 항구의 여객 터미널과 비슷한 풍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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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사람 정말 정말 많습니다. 일본사람, 미국사람, 호주사람, 프랑스사람, 중국 사람, 한국 사람, 동남아 사람, 홍콩 사람.. 암튼 엄청나게 많은 인종들이 스타페리에 타기위해 몰려듭니다.

벽에 걸린 낡은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가지만 더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 더워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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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나 보던 스타크루즈가 정박해 있습니다.
언제 저거 한번 타볼 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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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홍콩!!!

홍콩 트램(Tram)은 길이가 13km인 시내 교통 수단으로 1904년에 설치되었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케네디 타운에서 샤우케이완까지 홍콩섬의 북쪽 해안을 따라 달리며 해피 밸리 경마장으로 빠지는 지선도 있습니다.

요금은 거리와 상관없이 일률적이며 하차시 요금함에 집어넣으면 됩니다. 60세 이상 연장자와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는 반액(HK$ 1달러)이며, 3세 이하 아이는 무료랍니다.
tram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트렘(tram)을 타다


홍콩을 대변하는 것이 있다면 멋진 야경과 더불어 "트램"이라는 지상 전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는 방법은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리면 됩니다.

여행가서 잘 모르면 그냥..
남들 하는데로만 따라 하면 어지간 하면 다 됩니다.


내릴 때 HK$ 2달러를 내면 됩니다.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출퇴근시에는 사람으로 가득가득합니다. 아마도 전철과 더불어 가장 빠르게 원하는 지점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전철을 타려면 지하로 내려 갔다 올라갔다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겠죠.

홍콩에 가게 된다면 지하철도 좋지만 꼭 트램을 타보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콩 하면 계속 생각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억에 오래 남는건? 꼭 해봐야 하는것이다"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DY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중심부 트렘이 지나는 횡단보도는 대부분 중앙에 섬이 존재합니다. 가만 보면 무단 횡단 하는 사람도 아주 가끔 보지만 어지간해서는 다 신호를 지키더군요. 요즘 서울이나 수도권의 중앙 버스차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DY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1층과 2층으로 된 트렘. 보행자 신호가 걸리면 모든 트렘과 차량이 섭니다. 참 복잡하지만 나름대로의 규칙속에서 어울립니다.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DY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횡단보도를 건너는 수많은 인파. 뭔 날인지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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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중앙엔 트렘이 옆으로는 일반 차선이 운영됩니다. 길 양쪽으로 어지러운 광고 간판이 도로 위로 가득하고 트렘 또한 광고가 가득합니다. 서울에서 저렇게 간판 내걸면 "도시미관을 해친다" "집값 땅값 떨어진다" "법 위반이다" 라면서 엄청난 민원이 들어왔을 텐데..

어쨌든 중앙의 트렘이 다니는 길은 뻥 뚫린 반면에 양측 차량이 다니는 길은 차량이 계속 밀리는 것을 보면 대중교통은 역시 "트렘"이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막힌 차량과 뻥 뚫린 트렘을 볼 수 있습니다.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DY

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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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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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한국의 수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목 좋은 자리에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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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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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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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TRAM l PHOTOGRAPH LEE DEOKYONG


홍콩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트렘.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말 한번 타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시내에서 원하는 지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주변으로 지나가는 풍경은 서울의 뒷편 복잡한 곳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어지러운 바깥 풍경과 창문 사이로 길게 내걸린 빨래들을 보면 한국의 모습과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HONGKONG l PHOTOGRAPH DEOKYO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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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인지 성당인지 잘 모르겠지만 낮 시간의 풍경은 여유롭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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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의 차량 진행 방향만 다를 뿐 차량이 밀리고 막히고 하는건 어딜가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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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택시. -_-
여행중에 택시를 탔었는데..
걸어서 5분 거리를 택시로 10분을 돌아서 가는 그 무지막지한 운전사 아저씨.. 
잘 살 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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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PHOTOGRAPH DEOKYO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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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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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
비행기가 뜬다~~~~ 비행기 탈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륙할때의 기분은 정말 황홀합니다. 롤러코스터에서 막 출발할 때의 그 느낌이랄까. 약간의 흥분과 긴장감이 밀려옵니다.

이제 1시30분(한국시간 2시30분)이면 홍콩에 도착합니다. 스튜어디스 서비스는 조금 좋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무뚝뚝한 얼굴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특히 키메라 분장을 하고 저 멀리 서 있던 그 여승무원. 무섭다. -_-;;

타이항공 기내식은 아나항공의 그 어수룩한 음식보다 훨씬 좋습니다. 홍콩경유 방콕행 점심 메뉴는 기본 빵과 커피, 음료, 와인이 제공되고 생선과 제육볶음을 고를 수 있다. 맛도 그럭저럭 먹을 만 하더군요.

삐프엔쌩썬? 삐프엔라이스?
분명 저주받은 내 영어실력의 귀에는 이렇게 들립니다. 같이간 영어 잘하는 분이 밥먹을거냐 생선 먹을거냐 물어봅니다. 저는 밥을 선택합니다. 밥 다 먹으면 영화도 보여줍니다만... 뭔 내용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 (최신작은 아니다)

낮 비행이라 그런가? 잠도 안오고... 잠깐 엉덩이 피로를 풀기 위해 돌아다니다 바깥을 보니 두꺼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이네요.

지구는 둥글다고 하지 않았나?
올라가보니 알겠습니다.
지구는 둥글둥글합니다.

이제 조금만 가면 홍콩입니다.


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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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쟌~ 홍콩 뭐 별거 있겠습니까. 맘만 먹으면 금방갑니다. ^^. 여느 공항처럼 북적이고, 시끌시끌합니다. 인천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더군요. 역시 인천공항이 디자인이나 규모로 보나 좋습니다.


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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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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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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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났을 때는 왼쪽으로 피하라고 커다랗게 표시가 되어 있네요.


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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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온 일행들은 뭔가 좀 먹자고 보챕니다. 불과 4시간 전에 한국에서 밥 먹고, 기내식 먹고, 간식먹고 했으면서 배가 고프다는 저들의 뱃속이 궁금합니다. 홍콩에 왔으니 중국 음식을 먹자고 가더군요. 전 배가 안고프기 때문에 패스~


HONGKONG l PHOTOGRAPH LEE. DEO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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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왔으니... 온통 중국식 음식점이 가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익숙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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