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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경기) 고양 - 트릭아트 전시회

by 더공 2010. 8. 21.

korea 트릭아트 더공

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지난주에 트릭아트전을 보러 갔었는데 대기줄이 무려 두시간이 넘어 표만 구입하고 그냥 왔었습니다. 어쨌든 꼭 한번은 봐야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9시경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시원한 캔커피 한잔 하고, 9시30분 경에 킨텍스 내부에 들어갔는데.. 이미 앞에 대기자만 100여명이 넘더군요. 일찍 온 사람들은 9시 이전부터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미 매표소의 줄은 끝을 모르고 길더군요.

korea 트릭아트 더공
표 가격이 아까워 지난주 구입했던 입장권을 들고 줄을 섰습니다. 9시 50분 경에 입장 시작.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 들고 전시장 내부는 시장바닥인지, 놀이공간인지 모를 정도로 변해버렸습니다. 여러가지 찍을거리는 많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인지 순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갔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철도 들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와 이것저것 주문하면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부모님들의 사진 찍기 경쟁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이런 전시회에서 사리분별도 어려운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이가 그림을 보고 뭘 느낄지, 사진이 합쳐져서 진짜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을 알고는 있는 것인지... 십 수년이 지난 후에 "이런 것이 있었지"라고 스스로 생각이나 할 수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관람하는데 제약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초등학교 몇학년 이상부터 입장을 시킨다거나 하는 룰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아이들의 호기심에 의한 전시가 아닌 옆집 아이도 갔다 왔으니 우리 아이도 데리고 가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경쟁적으로 아이들에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사진을 경쟁적으로 찍는 모습에서 "나 또한 저런 학부형의 모습으로 변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식적으로 트릭아트 전시회는 2010년 8월20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박친 전시회는 바로 순회공연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음 트릭아트 전시회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명 정도가 동시에 관람하면 이것저것 해 보면서 시간보내기 좋을 듯 하더군요. 기다리는 시간, 너무나 많은 관람객 인원등으로 참맛을 못느꼈지만 여러모로 즐거웠던 전시회였던 듯 싶습니다.


PS. 사람이 너무 많아 자동으로 놓고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수동 모드로 놓고 사진을 찍어서 상당히 안좋게 나왔네요. ⓒ 더공
korea 트릭아트 더공

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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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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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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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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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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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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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 트릭아트 전시회 l ⓒ 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