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 8. 24. 00:35
KOREA l 임진각 l 평화누리 공원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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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 - 바람의 언덕

 정말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가만 서 있어도 쓰러질 정도의 열기와 손가락 사이까지 땀이 흘러 미끌거리는 느낌을 받는 말 그대로 열 받는 날이었죠. 그동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야 가봤습니다. 일산을 지나 뻥 뚫린 자유로를 내달렸더니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이렇게 쉽게 올 줄 알았으면 진작 와볼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진에서는 상당히 멋지게 담아 오셨던데 저는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지쳐 쓰러질뻔한 하루였습니다. 탁 트인 전망과 거인상이 인상적인 곳이죠. 주변에 바로 철책과 억지로 문 열고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 널린 긴장의 공간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거인상은 용산 가족공원에도 있는데 용산 가족공원은 다소 마른 체형이라면 바람의 언덕에 있는 거인상은 다소 두툼한 형상입니다. 최평곤 작가님의  "통일 부르기"라고 합니다.

평화누리 공원은 2005년에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3만평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공연장도 있고 상설 공연을 볼 수가 있습니다. 좀더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출발하시기 전에 공연 프로그램도 확인하고 가시면 더욱 짜임새 있는 여행이 되실 듯 보입니다.

공연안내 및 홈페이지 http://peace.ethankyou.co.kr/main.jsp


- 음료는 카페안녕에서 구입하셔서 드셔도 되고, 주차장 쪽에 매점이 많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음식이나 음료를 드시고 싶다면 임진각쪽에 새로운 건물안에 편의점과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페스트푸드점도 있으니 먹거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그냥 그늘에서 쉬고 싶으실 경우에는 공원쪽 보다는 자유의다리쪽 (철마는 달리고 싶다)쪽 아랫 부분에 많은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무 그늘도 많고 쉬기는 더욱 좋습니다.
- 바람의언덕에 있는 작은 간이 매점은 주말에만 OPEN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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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는 "카페 안녕"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녹슬어 있는 듯한 철골 구조물로 외관을 장식했습니다. 주차장 쪽에서 언덕쪽으로 가시려면 저곳(카페안녕)을 가로 질러 가시면 빠릅니다. 카페안녕의 내부는 오픈형 2층 공으로 구성되어 상당히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KOREA l 임진각 l 평화누리 공원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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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안녕]에서 바라본 바람의 언덕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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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에서 볼 수 있는 바람개비. 바람이 불지 않아 모두가 멈춰버린 바람의 언덕. 원래 명칭은 바람개비 언덕인데 어느 순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웁니다.


KOREA l 임진각 l 평화누리 공원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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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가니 가장 목 좋은 곳에 한쌍의 연인이 뜨거운 날에도 서로 부둥켜 안고 연애질이 한창이었습니다. 날 더운데 조형물 그늘에서 뭐하나 싶었습니다. 도시락이며 먹을것을 한가득 펼쳐 놓고 부비부비를 하고 있더군요. 뜨거운 날씨 만큼이나 보는 것 만으로도 땀이 솟구치는 장면이었습니다.


KOREA l 임진각 l 평화누리 공원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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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본인들의 연애질에 충실하신 연인. 고생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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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는 뜨거운데 왜 조형물 아래에서 연애질일까? 라고 생각 했었는데 찍어 놓고 보니 뭐... 나름 괜찮네요. ⓒ 더공




Posted by 더공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평화누리 공원이군요~
    사진으로만 몇 번 봤는데.. 직접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곳입니다. ^^
    임진각 쪽으로 한번 일정을 잡아보고 싶네요.

    2010.08.24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기 하나 들고 슬슬 둘러보기엔 딱 좋더라고요.
      특히 평일에 갔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2010.08.2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2. 독특한 조형물이 재밌드라구요^^
    저도 겨울에만 가봐서 여름에 가면 푸른잔디가 더 인상적일듯 합니다.

    2010.08.24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름은 좋긴한데 너무 더워서~ ㅎㅎ
      저는 오히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 한번 찾아가 보고 싶어지던데요. ^^

      2010.08.25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3. 대단한 조형물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8.2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척 뜨거운 날인거 같은데,
    연인들의 사랑이 더 뜨거웠나보네요^^;

    2010.08.24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하 조금 셈나긴 하는데, 그림은 좋네요^^ㅋ 요기두 사진으로는 10번도 더 가봤을 꺼에요ㅋ 넘 멀어서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ㅠㅠ 더공님 안녕히 계셨지용?ㅎㅎ

    2010.08.26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트위터다 뭐다 해서 다른 곳에 신경이 가는 바람에
      매일인터넷을 하면서도 블로그는 조금 소홀히 했어요. ^^

      2010.08.27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6. 연인들이 사진에 보탬이 되서 더 이쁘게 나온것 같습니다 ^^
    역시 한창 연애질할때는 힘든지도 모르나봐요~

    2010.09.0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날 낮 온도가 32도를 넘어섰고, 습기도 장난 아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가만 서 있어도 손가락까지 땀이 베어 나올 정도의 날씨였거든요.

      2010.09.01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7. 사진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죠ㅎ 사진에 온도도 기록하는것을 특허를 낼까 해요

    2010.10.19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 헛..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십니다.
      글고보면 보통 카메라는 내장 센서가 있으니 그런 기능도
      하나 부가적으로 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2010.10.19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8. 여름 휴가때 동막 계곡 갔다가 들렀는데
    함께한 가족들이 너무 지쳐 있어서 차마 이곳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주차장까지 갔는데 모두들 여기 뭐 볼게 있냐는 표정이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지친 표정을 보고 저도 접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담에 가봐야죠 ^^

    2010.10.22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볼 것 하나 없어요.
      저도 사진빨에 속아서 저기까지 달려 갔다 왔거든요.
      속지말자 사진빨!!!! ㅎㅎ
      그냥 연인과 몰래 데이트 할 때나 한번 들러보면 좋겠더라고요. ^^

      2010.10.22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가족들에게 볼거 많다고 하고 갔는데 왠지 없을 거 같아 포기했거든요^^

      그래도 왠지 한번쯤은 들러야 할거 같은 생각을 지우지 못하네요.

      2010.10.23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 블로그 하는 사람들 심리인 것 같아요.
      그냥 남들이 가보고 포스팅 한거 보면 왠지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 같은거 말이죠. ^^

      2010.10.25 20: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