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번
지역축제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일년에 단 한번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으니 축제 지역은 항상 사람으로 붐빕니다. 특히 봄꽃은 긴 겨울을 끝마치고 생기가 넘치는 여름과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라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 매실이 열리는 곳으로 여행을 가봤습니다. 전라남도 지방이라서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이런 곳은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행사에서 버스 대절해서 가는 것이 몸도 마음도 훨씬 덜 피곤합니다. 더군다나 비용도 상당히 절약되므로 가까운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대중교통 왕복 교통비의 1/3)
서울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 30분을 달리고 달려서 화개장터를 지나고, 섬진강을 건너 11시30여분 정도에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한 청매실농원 매화축제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따스했던 날씨로 인해서 꽃은 만개했지만, 축제일은 3월 17일부터라 그런지 인파는 그다지 붐비지 않지만 그래도 90%이상 꽃이 피어 있어서 산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청매실 농원
30만평으로 상당히 넓지만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평수보다 더 좁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과실을 따기 위해서 심어져 있기 때문에 폭이 넓어서 눈 앞이 환해지는 장관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 쬘라치면 매화꽃은 눈부시도록 하얗게 변합니다. 벚꽃 보다 그 화려함은 덜하지만 나름대로 운치있고, 연인과 조용히 손 잡고 걸으면 아주 좋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장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던 장면은 섬진강 줄기 하나로 저쪽은 경상도, 이쪽은 전라도라는 것이죠. 조영남의 "화개장터"를 그냥 흥얼 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금방이라도 왔던 곳 같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도착하자마자 밥 부터 먹었습니다. 농원 안에는 매화축제에 맞춰 간이 식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화꽃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우선 먹고 보는겁니다. 5,000원짜리 매실 고추장 비빔밥과 3천원짜리 매실 해물파전으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물론 파전은 안 먹어도 되는 거였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밥을 퍼주시는 아줌마한테 "밥 좀 많이 주세요~" 부탁하면 한주걱 더 퍼 주십니다. ^^;;
소화도 잘 되고, 공기도 좋고, 매화 꽃내음에.. 매실 장아찌 익어가는 냄새까지 말 그대로 꽃놀이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욱 깨끗한 사진을 얻었을텐데 구름이 오락가락해서 다소 아쉽습니다.
지역축제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일년에 단 한번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으니 축제 지역은 항상 사람으로 붐빕니다. 특히 봄꽃은 긴 겨울을 끝마치고 생기가 넘치는 여름과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라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 매실이 열리는 곳으로 여행을 가봤습니다. 전라남도 지방이라서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이런 곳은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행사에서 버스 대절해서 가는 것이 몸도 마음도 훨씬 덜 피곤합니다. 더군다나 비용도 상당히 절약되므로 가까운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대중교통 왕복 교통비의 1/3)
서울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 30분을 달리고 달려서 화개장터를 지나고, 섬진강을 건너 11시30여분 정도에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한 청매실농원 매화축제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따스했던 날씨로 인해서 꽃은 만개했지만, 축제일은 3월 17일부터라 그런지 인파는 그다지 붐비지 않지만 그래도 90%이상 꽃이 피어 있어서 산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청매실 농원
30만평으로 상당히 넓지만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평수보다 더 좁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과실을 따기 위해서 심어져 있기 때문에 폭이 넓어서 눈 앞이 환해지는 장관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 쬘라치면 매화꽃은 눈부시도록 하얗게 변합니다. 벚꽃 보다 그 화려함은 덜하지만 나름대로 운치있고, 연인과 조용히 손 잡고 걸으면 아주 좋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장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던 장면은 섬진강 줄기 하나로 저쪽은 경상도, 이쪽은 전라도라는 것이죠. 조영남의 "화개장터"를 그냥 흥얼 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금방이라도 왔던 곳 같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도착하자마자 밥 부터 먹었습니다. 농원 안에는 매화축제에 맞춰 간이 식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화꽃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우선 먹고 보는겁니다. 5,000원짜리 매실 고추장 비빔밥과 3천원짜리 매실 해물파전으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물론 파전은 안 먹어도 되는 거였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밥을 퍼주시는 아줌마한테 "밥 좀 많이 주세요~" 부탁하면 한주걱 더 퍼 주십니다. ^^;;
소화도 잘 되고, 공기도 좋고, 매화 꽃내음에.. 매실 장아찌 익어가는 냄새까지 말 그대로 꽃놀이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욱 깨끗한 사진을 얻었을텐데 구름이 오락가락해서 다소 아쉽습니다.
※ 축제 기간중에는 사람과 차량이 아주아주 많다. 11시 이전이나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도착하도록 하자. 자가용 이용자라면 전날 출발해서 근처에서 하룻밤 묵은 후에 아침 일찍 찾아가는 것도 추천이다.
※ 밥 부터 먹고 돌자~ 관람 거리가 꽤 된다. 아래 알려 주는 관람 포인트까지 가려면 든든하게 먹고 시작하자.
여행적기 : 봄. 3~4월
※ 밥 부터 먹고 돌자~ 관람 거리가 꽤 된다. 아래 알려 주는 관람 포인트까지 가려면 든든하게 먹고 시작하자.
여행적기 : 봄. 3~4월
사실 저 곳에 올라가면 전망은 좋지만 꽃에 둘러쌓이지는 않는다. 더 좋은 전망을 원한다면 넓게 포장된 길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아래에서 올려다 봐서 그렇지 실제로는 그리 높은 곳은 아니다.
흑수선을 찍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 바로 아래에는 다모를 찍은 건물도 있다. 건물은 점점 낡아 가는데 관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취화선을 찍었던 대나무 숲이 보인다. 물론 본인은 취화선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어느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취화선을 찍었던 곳이라고 한다. 사실 대나무 숲은 매실을 만드는 건물 뒤에 있어서 그런지 막걸리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약간.. 많이 난다. 대나무 숲만 보지 말고 더 멀리 고개를 들어서 바라보면 산이 온통 매화 꽃으로 가득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덕에 올라와 보니 섬진강과 그 너머의 모습이 나른한 봄날씨처럼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건너편에 살고 싶습니다. 봄이 되면 강 건너로 하얀 꽃이 피는 광경을 볼테니 말이죠.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직접 살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information
* 하동 문화관광 홈페이지 ↗
대중교통
수도권(서울 경기도)에서 매화마을 까지 가는 직통 교통편은 관광버스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축제 기간에는 셔틀버스가 광양에서 운행이 된다고 하지만 축제가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가장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하동까지 무조건 가셔야 합니다.
▶ 광양 → 하동 → 다압면 (매화마을)
▶ 서울 → 하동
서울에서 하동까지 가는 버스는 "서울 남부 터미널" 에서 하루 7차례 운행하며 서울 → 하동 버스 시간은 07:30 09:30 11:30 13:30 15:30 17:30 19:30 분 입니다.
▶ 광양 → 하동
좌석버스는 06:10 08:10 10:30 11:20 12:30 13:20 16:20 17:40 18:40에 있습니다.
▶ 하동 버스터미널 → 다압면
시내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 번호는 35번이고 시간은 07:50 09:30 11:00 12:50 14:40 16:10 17:40 19:40분 입니다.
추가
※ 2011년 2월 현재 :
현재 구제역 방제 관계로 매화마을 축제가 취소 됐다고 합니다.
축제는 취소 됐어도 찾아 오시는 분들은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안내 홈페이지 : 광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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