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Hongkong2010. 5. 11. 00:19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 좀 더 힘을 내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덕 밑에 왔을 때 이미 해는 지고 어두운 하늘만 있었다. 까마득한 어둠속으로 그는 빨려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그의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비웃듯 그를 내려다보며 웃던 그들은 "이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것은 한평도 안되는 작은 무덤일 뿐"이라며 그를 비웃었다.
왜 홍콩의 야경을 보면서 톨스토이 책의 내용이 생각 났을까?

그 멋진 홍콩의 야경속에서 누구의 손이라도 붙잡고 있고 싶은 그 시간에 말이다. 비록 그 땅에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거둬들이지는 못했지만... 남자는 그 넓은 땅을 자신의 발로 밟으며 행복한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을 가질 수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것처럼 말이다.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어찌됐든 홍콩의 야경을 보면서 사람을 감성적으로 빠져들게한다..

프로포즈는 이런 곳에서 해야 하는데....
삼각대 없이 손각대를 사용해서 찍은 야경이라 칼같은 선명함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짧은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휘둘리는 빛의 향연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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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억 저사진들이 전부 손각대란 말씀이신가요 -_-

    손떨림이 없으신거같습니다 ^^

    2010.05.11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손각대가 아주 훌륭합니다!!!
    이렇게 멋진 야경을 만나셨는데 삼각대가 없어서 아쉬우셨겠네요.
    그래도 훌륭한 손각대가 있어서 홍콩의 멋진 야경을 잘 담아오셨네요~

    2010.05.11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안나온 사진들 보면 좌절 그 자체인데.. 그 사진을 공개할까 했었는데 계속 숨겨 놔야 겠군요. ㅎㅎ

      2010.05.11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 유명한 100만불짜리? 홍콩의 야경이군요..

    2010.05.1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긴 하더라고요. 그냥 놔두면 도시의 불빛이 되는 것인
      데 그걸 이벤트 상품으로 만들었으니 발상의 전환이 그래
      서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2010.05.11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4.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항상그 풍경이지만 언제봐도 좋으네요.

    2010.05.11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얼마전에 TV를 보니 당분간은 프로그램 변경 없이 그대로
      간다고하니 시간이 지나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0년 후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 ^^

      2010.05.11 15: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