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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151

(강원) 평창 l 투명한 하늘과 대관령 삼양목장 풍력발전기 예전에 비해서 도로가 넓어지고, 단단해지고, 굽이굽이 쉽게 잘 만들어져서 오르기가 한결 쉽다. 그런 편리함 때문일까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다. 한가하게 정상에 앉아 바람소리 듣고, 따뜻한 물에 커피 한잔 타 먹을 여유를 찾기에는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탁트인 시야와 넓은 초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차 맛은 그 어느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머리 경포대와 경포호, 그리고 넓은 동해를 바라볼 수 있다. 마침 올라갔던 날에 날씨가 좋아서 바다에서 피어오르는 해무와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더욱더 편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예전의 좁고 먼지 풀풀나던 그 길이 더욱더 그립다. 가는 길이야 다들 알다시피 영동고속도로를 쭈욱.. 2010. 4. 24.
(충남) 천안 l 독립기념관 아침에 해가 쨍쨍 내리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천안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안양에서 천안까지 1시간30분정도 전철로 이동 후에 천안역에서 401번을 타고 20여분을 달리니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와봅니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와본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약간의 설레임도 느껴집니다. 도착해서 보니 별다른 변화 없는 모습에 익숙합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옛날에도 독립기념관을 한바퀴 도는 코끼리열차 비슷한게 있었고, 각 전시관도 그대로고, 주차장도 그대로인 것 같아서 별다른 안내책자 없이 그냥 들어갔습니다. 다만 요금만 조금 더 비싸진 것 빼고는.. 어떻게 보면 이 기념관은 저의 코 묻은 몇 천원이 들어가 있는 곳입니다. 1987년 건립전에 전국.. 2010. 4. 23.
(인천) 남동 l 새우젓 냄새 가득한 소래포구 소래포구 : 인천 남동구 논현동(論峴洞)에 있는 어항. 소래 포구 / 인천 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번지.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당일 코스 관광지로 정착하였다. 이곳 어시장에서는 그날그날 어획한 선도(鮮度)가 높은 생선을 공급하고 있다. 어종은 새우 ·꽃게 ·민어 ·홍어 ·농어 ·광어 ·낙지 등 다양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인천시 외곽순환도로 등이 연결된다. 옛 정취를 자아내던 수인선(水仁線) 협궤철도는 철거되었다. 안양 왕궁예식장(킹덤예식장)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소래포구까지는 한번에 갈 수가 있다. 32번 버스를 타면 종점인 소래포구 앞까지 데려다 준다. 자가용 이용이라면 네비게이션 찍고 가는 것이 편하고 버스를 이용할 것이라면 알아서 찾아가기 바란다. 소래포구 찾아가는 .. 2010. 4. 23.
(경기) 부천 l 서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었지만 생각처럼 훌쩍 가보질 못했던 곳이었다. 부천에 갈 때마다 '한번 가봐야 하는데' 가봐야 하는데.. 그냥 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던 곳. 그곳을 한적한 오후에 가보게 되었다. 해신이나 다른 세트장을 다녀본터라 그냥 대~충 만들어 놨겠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을 본 후로 그러한 "대충~"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접어버렸다. 골목골목마다 세심하게 그려넣고 만들어 놓은 세트는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 놓은 것에 정말 깜짝 놀랐다. 토요일 일요일 내렸던 폭설과 추운 날씨로 인해서 사람도 없고.. 그 옛날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던 세트장 풍경. 물론 거리나 비율. 위치는 틀리지만 건물 하나하나를 정말 잘 만들어 놓았다. 나이드신 .. 201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