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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6

산에.. 이런게 필요한 것일까 관악산과 삼성산에서는 철책 울타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부터 한번 이 철책에 관련해서 글을 써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여름에는 잘 안보이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숲이 속살을 드러내면 확연하게 보입니다. 예전에 모 대학교에서 세워 놓았던 철책인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철책은 세월이 지나면서 녹슬고, 끊어지고, 망가지고 철책이 뒤엉켜서 수풀이 우거진 여름에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것은 없나요 요즘은 예전처럼 산에서 나무를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간단한 경계석 정도만 만들어 놓아도 일부러 남의 땅에 들어갈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게 세워 놓았고,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만, 사람 뿐만이 아닌 동식물에게 좋지 않은 이러한 철책 울타리는 철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2011. 3. 19.
(경기) 과천 - 계절의 경계에 올라간 관악산도 절경 개인적인 등산 방법 1. 뜨거운물 + 생수한병 + 김밥 한줄 + 과일 하나 + 막대사탕 + 가벼운 책 + 아이팟+휴대폰 (부가적인것들 : 얇은 윈드브레이커, 압박붕대, 얇은 우비, 진통 소염제, 두통약, 소화제,추가 밧데리, 랜턴, 사탕 초코렛 등) 2.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올라가는데 목적.(컨디션이 안 좋거나 너무나 힘들면 정상에 굳이 안가더라도 과감하게 뒤돌아 내려온다.) 3. 올라가다 좋은 곳 있으면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4. 위험한 릿지보다는 돌아가는 길이 있으면 돌아간다. 5. 역시나 안전과 적당한 땀흘림이 좋다. 6. 아직 젊은(?) 사람이 왠 스틱이냐지만 스틱은 꼭 챙긴다. 계절과 계절 사이의 관악산 관악산은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종종 올라가는 가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안양.. 2010. 11. 29.
(충남) 보령 - 서해안이 한눈에 보이는 가을 억새 군락지 오서산 기억에 남는 산 개인적으로 당신에게 기억에 남는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첫번째는 무릎연골에 금이 가게만들었던 가야산. 오르는 내내 아담하고 포근했던 선운산. 앞 사람의 눈 밟는 소리만 들렸던 폭설 속의 태백산. 그리고 바람에 따라 억새가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던 민둥산. 또 하나는 서해안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던 충남 오서산입니다.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 오늘은 오서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을에 올랐던 산행이었는데 자꾸 밀리다 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홍성군 광천, 보령시, 청양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오서산은 서해안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예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리었지만 현재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 홍성군 관광 안내 페이지"에서 밝혔듯이 오서산은 서해안에서 그냥.. 2010. 11. 25.
(경기) 가평 - 주금산 능선을 따라 걷는 가을 안개낀 절경 주금산(鑄錦山) 산 정상을올라갈 수록 날씨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더군다나 아래에서 봤던 안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점점 짙어지고, 낮에 있어야 해까지 보이질 않습니다. 분명 구름이 없는 하늘인데도 불구하고 태양이 안보이다니. 이게 무슨 날씨인지 종잡을 수가 없더군요. 2코스로 올라가던 중 만난 구불구불 멋진 소나무 입니다. 산 높이는 비록 800M정도로 관악산과 비슷한 높이지만 지형의 특성상 바람이 거세게 부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이 전부 한쪽으로 쏠려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코스 중 1차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이곳에서 약간의 육포와 잣, 그리고 딱 한잔의 송이주. 사탕을 먹고 기념 사진 한방 찍고 다시 올라갑니다. 이렇게 어둡게 나왔는데 인증 사진 찍으신 분들의 얼굴이 완..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