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 10. 25. 01:35
온달동굴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그 존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14권 충청도 영춘현 고적조에 기록되어 있으며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1997년부터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아직 전혀 훼손되지 않은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굴의 특징으로 동굴의 높이는 5-10m, 폭 5m 가량으로 계단형 구조에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돼 있으며, 내부 평균온도가 여름철에는 섭씨14도, 겨울철에는 섭씨16도를 유지해 사계절 관광지로 적합하다. 특히 지하수가 풍부해 동굴 밑바닥에는 깊이 0.8m-1m 정도의 물이 흐르고, 소규모 연못도 40 여 개나 있으며 산천어등 물고기와 곤충 등 10여종의 생물도 서식하고 있다.


단양 여행중 첫번째로 들른곳입니다. 동굴은 처음이라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막연한 기대감 있잖아요. 처음 가는 곳.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는 곳. 설레임과 함께 살짝 흥분감이 밀려 옵니다.

입구에서 안전모를 쓰고 컴컴한 곳을 향해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서늘함이 몰려왔습니다. 한여름 바깥 온도는 30도를 넘는데 동굴안은 16도 정도였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내부 온도는 비슷하다고 하니 여름엔 피서로, 겨울엔 난방으로 지내도 되겠더군요. 짧은 반팔이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가지 기암괴석이 내부의 길 주변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바로 아래는 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물 소리가 요란합니다. 한참을 들어갔을까 상당히 좁은 공간이 나옵니다. 서서는 못가고 앉은 걸음으로 해서도 머리를 숙여야 갈 수 있는 공간이 서너군데 됩니다. 나름대로의 재미랄까. 그냥 서서 구경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보는것도 색다릅니다.

그렇게 30여분 돌고 나니 다시 입구가 나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많은 종유석이 훼손되어 있었고, 바닥 곳곳에 흔한 낙서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OO♡XX"이런거 말이죠. 그런데다 낙서하고 얼마나 오래 사귀고 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나중에 잘 되서 낙서한거 찾으러 올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주차장에서 살짝 들어가면 온달동굴로 가는 입구가 바닥에 보입니다. 저 뒷편이 온달동굴입니다. 주차장에서 200미터 정도 들어가야 됩니다. 가다 보면 살짝 길이 길다 싶은데 공원 같은 산책로를 걸어 들어가면 금방입니다.



입구는 한적합니다. 사실 입장권 사는 곳과 매표소가 그냥 붙어 있어서 표를 굳이 팔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암튼 표를 사고 1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아저씨한테 주면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전모를 하나씩 나눠주면 안전모를 쓰고 들어가면 됩니다. 천장이 낮은 곳도 많기 때문에 안전모는 꼭 쓰셔야 됩니다.



내부의 통로는 사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나눠져 있어서 움직이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줄서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사람이 전~혀 없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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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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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봐도 신기하기만 한 동굴의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낙서가 되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안타깝네요!

    2010.10.25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까운 종유석은 하도 만져서 반질반질..
      물이 흐르면서 생긴 작은 진흙 언덕엔 글자 낙서.. ㅎㅎ
      하여간 왜들그러는지.. ^^

      2010.10.25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와 참 아름답네요. 재미있었겠습니다. ㅎㅎ;

    2010.10.25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재밌었어요.
      처음 봐서 신기했고, 온도가 항상 일정하다는 것도 신기하고
      여러모로 재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2010.10.25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3. 온달 동굴은 아직 못 가보았어요.
    저런데다 낙서를 한다니....ㅠㅠ

    2010.10.25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양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세요.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많은 주말엔 대기 시간만 엄청나니까 살짝 피해주시고요. ^^

      2010.10.25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4. 온달동굴이 있군요... 으흑.. 참 아름다운 나라 한국입니다!!

    2010.10.25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둘러보면 갈 곳이 참 많은데 아직도 돌아볼 곳이 더 많이 남았네요.
      살면서 하나하나 채워 나가야 겠습니다. ^^

      2010.10.2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5. 종유석들이 아름답군요.
    단양에 가면 꼭 가봐야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낙서하는 놈들은 어딜가나 있네요.
    죽녹원 대나무에도 칼로 그어놨더라구요.
    그렇게 좋으면 지네들 얼굴에다가 새겨서 다니지는 -_-+

    2010.10.25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나로 얼굴에 낙서를 하고 싶어지죠. ㅎㅎㅎㅎ
      저도 죽녹원 가서 칼이나 뾰족한 걸로 대나무에 누구누구 사랑 이런 낙서
      많이 보고 왔거든요. ㅎㅎ

      2010.10.2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 인디아나 존스 영화가 떠오르는 귀한 풍경의 모습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2010.10.25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맞네요. 인디아나존스에서 동굴에서의 액션씬이 많죠.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동굴 안에서 겁나게 큰 바위가 굴러오는 장면이네요. ^^

      2010.10.25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7. 울릉갈매기

    저는 처음들어보는 동굴 같아요~^^
    예전에 다른 동굴은 가봤는데
    아주 특이한 동굴이군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0.10.25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사실은 단양에 가서 알게 됐죠.
      어디 갈만한데 없을까??? 하다가 가게 된 곳인데 나름대로 상당ㅎ ㅣ좋더라고요.
      우선 굽이 굽이 돌아가는 드라이브용 산길도 좋고..
      동굴은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
      ^^

      2010.10.25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8. 어머!! 너무 멋져요 ㅎㅎ 저도 가보고 싶네요 *^^*

    2010.10.25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양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세요.
      상당히 좋더라고요. ^^

      2010.10.25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기코끼리.. 이름보니 정말 닮은거 같은 기분이 ^^

    동굴은 참 신비한거 같아요. 하지만, 사진찍기에는 좌절 ㅠㅠ

    2010.10.2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동굴 영화가 거의 공포스러워서..
      실제로 들어가서 보면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지면서
      발 아래로 흐르는 물 소리가 시원한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후레쉬를 안쓰려고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10.10.25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온달 동굴을 전세낸 기분이 드셨겠는데요..
    사람 없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장소가 장소인 만큼 살짝 겁도...ㅎㅎ;
    초등학교때 아버지와 함께 지방에 갔다가 놀러간 동굴(어디진 기억이 잘..ㅎ;) 생각이 나네요.^^

    2010.10.25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이간 일행분하고 딱 둘만 조용하게 동굴구경했습니다.
      연인끼리 갔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어서 참 아쉬웠죠.. ㅎㅎ
      동굴 여행은 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2010.10.25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11. 단양에는 한번도 가본 기억이 없어요..
    하루 날잡아서 1박2일로 다녀오고싶습니다..
    도담삼봉도 보고..온달산성에도 가보고^^

    2010.10.25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2박3일 코스로 가는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꼼꼼하게 돌아보면 2박 3일도 짧으실 수 있어요.
      충주부터 단양까지 다 돌아보시면 상당히 좋습니다. ^^

      2010.10.25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12. 멋진곳이네요
    단양에 가거든 들러봐야겠습니다.^^

    2010.10.25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온달동굴.... 처음 들어보는 동굴인데.... 단양에 있는 곳이었꾼요....
    단양에 갈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2010.10.25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양에 동굴이여러가지가 있으니 가시게 된다면 한번 가보세요.
      100% 만족은 아니시더라도 어느정도 기분은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

      2010.10.25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저도 올 여름에 갔었는데, 정말 멋진 동굴이었습니다~
    지금가면...춥겠지요..? ㅎ

    2010.10.25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좋죠?
      역시 가본 분들만 느낄 수 있는 기분입니다. ^^

      2010.10.25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15. 전 동굴 마니아인데요~
    이곳이 기억이 가물가물 헤요~

    2010.10.26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생각해 보세요.
      국내에 동굴이 몇개 없으니까 한번쯤 가보셨을 거에요. ^^

      2010.10.26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16. 이런게 멋진 곳을 둘러보고 낙서하고 가는 강아지보다 못한 넘들은 대체 뭔지...
    이번주에 시간 괜찮으면 단양 가보려고 했는데 잘봤습니다~

    2010.10.27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우~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될거에요. ^^
      단양에서 충주 넘어가는 길도 상당히 아름다워요~

      2010.10.28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정민기

    그러게 말이예요.

    2011.01.21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민기

    그러게 말이예요.

    2011.01.21 22: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