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10.26 00:30
korea 남한산성 더공
남한산성
올해는 단풍 구경 못 해 보고 가을을 보내는가보다.' 하고 있던 차에 남한산성에 가자는 말에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안양에서 남한산성까지는 1시간 가량 걸리네요다. 구리방향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 성남에서 빠지자 마자 바로 나옵니다. 그리 오래 걸리는 거리도 아닌데 아직까지 와보질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한산성에 오르는 산길은 굽이굽이 짧은 한계령과 같은 산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한쪽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듯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성남 시내가 아래로 보이고, 좀더 굽이 굽이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산의 오목한 곳에 남한산성 중심부가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마을을 감싸고 있네요.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는 가을색깔로 변해있었습니다.

광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길 내기가 어려워 이차선 도로가 한쪽 방향씩으로 일반통행으로 나눠진 곳도 있어서 산세는 살짝 험한 편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옛날 이런 곳에서 농사 짓고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하니 “이런 곳을 어떻게 다녔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코스
korea 남한산성 더공
코스는 5코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쉽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2코스를 이용하면 가족들이 한 시간 코스로 가볍게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서문 쪽 경관이 서울, 성남, 하남까지 전부 보이는 코스로써 산책하듯이 둘러 볼 수 가 있어서 촬영 하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내려 올 때는 서문에서 북문쪽으로 돌아내려가면서 하남시까지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훈의 남한산성
간단하게 둘러봐도 숨어 지내기엔 딱 좋은 곳입니다. 전란을 피해 이곳에 들어왔을 그 옛날 사람들의 생활이 잠시나마 느껴집니다.

남한산성 안에는 농사를 지을 만한 공간도 거의 없고, 물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한번 갇히면 빠져 나오기 힘든 곳이 남한산성입니다. 남한산성에 오기 전에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읽으면서 기분이 착잡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실제로 와보니 그 추운 겨울에 이러한 척박한 곳에서 도망치듯 들어왔을 인조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성곽은 어떤 곳은 성인의 키 높이 만한 곳부터 10여 미터에 달하는 높이까지~ 역사가 그대로 묻어 있는 남한산성에 꼭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하고 우선 가을 남한산성을 느껴보자고요~.
korea 남한산성 더공korea 남한산성 더공
korea 남한산성 더공

남한산성 수어장대


korea 남한산성 더공

korea 남한산성 더공

korea 남한산성 더공




Posted by 더공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남한산성 풍경 예술이네요.
    풍경은 가을인데 날씨는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0.10.26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 날씨 장난 아니죠?
      키보드 위에 손가락이 시릴 정도네요. ^^

      2010.10.26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3. 남한산성 이쁘게 단풍이 들었네요.
    몇년전에 갔을때도 정말 멋졌었는데..
    인천에서 가기에 너무 멀겠죠 ㅡ,ㅡ

    2010.10.26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천에서 가기는 상당히 멀죠. 자가용으로 가도 한참을 달려야 하고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최소 두번 이상 갈아타야되는 거리네요. ^^

      2010.10.26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4. 와,, 지금 단풍이 절정입니다. 저도 충북 갔다왔는데, 그쪽은 서울쪽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이번 강추위로 단풍이 확 다가왔을것 같습니다.

    2010.10.26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변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날씨도 한 몫 하는 것 같고요.
      분명 가을인데 겨울 날씨 저리가라 할 정도로 오돌오돌 춥네요.

      2010.10.26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름다운 광경이네요
    그렇게 숱하게 다닌 것인데도
    늘 새롭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2010.10.26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매번 가는 곳인데도 다른 분들이 사진 찍어서 올린거 보면
      저런 곳도 있었나?
      또는 "이야.. 너무 멋진데.. " 하는 생각을 합니다. ^^

      2010.10.26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6. 정말 가을이 물씬 올랐네요.. 예전에 야경 담는다고 한 번 가보고 통 못 갔네요..
    사진들도 하나 같이 멋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010.10.26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남한산성에서 야경 찍을만한 곳이 있나요?
      저는 남한산성에 제대로 본게 이번이 처음이어서.. ^^
      좀 더 많이 다녀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ㅎ

      2010.10.26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7. 좋은 정보네요
    다음에 꼭 가보고 싶어요. ^^

    감기 조심하세요~~~

    2010.10.26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양에서 버스로 가면 좌석버스가 있고요.
      자가용으로 가면 좀 달리면 되요. ㅎㅎ

      2010.10.26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8. 남한산성에도 곱게 물들기 시작하였군요.
    7년전에 성지순례차 갔던것이 전부입니다.

    2010.10.26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예전에 술 먹으로 밤에 한번 갔던거하고..
      낮에 제 정신으로 가본건 처음이에요. ^^

      2010.10.26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9. 남한산성은 첨입니다~
    가을의 남한산성 너무 아름답습니다^^

    2010.10.26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 좀 어두운 필터를 써서 그런지 이상하게 단풍 색상이 잘 나오는 것 같아 보이네요. ^^
      실제로는 그닥 빨갛고 그러진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상당히 물이 잘들어 나오네요. ^^

      2010.10.26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와~~~/ 정말 산은 가을이네요~
    도시에 있으면 그냥 좀 추워진것뿐 사무실안에 있으면 잘모르겠다는...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가네요 ^^ 자연~~~

    2010.10.26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 도시에서 출퇴근 하는 분들은 출 퇴근 하면서 가로수 물드는게 전부죠.
      그런데 오늘은 안에 있어도 추워요. ^^

      2010.10.26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11. 가을이 완연하네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2010.10.26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단풍이 다 떨어지기 전에 저도 한번 산에 올라야 할텐데..^^;;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저도 즐거운 산행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2010.10.26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을이 한가득이네요~^^
    물속에 쌓여진 돌탑이 인상적인데요~^^
    무엇을 저렇게 바램인지요~^^
    편한밤 되세요~^^

    2010.10.26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이 동물과 다른게 저런 것 같아요.
      무언가를 향해서 소망을 빌 수 있다는 것이죠..
      오로지 사람만 가능한 일. ㅎㅎ

      2010.10.27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14. 남한산성 한번도 안가보았네요~ ㅠ

    2010.10.26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제 가을이 깊어졌군요.
    가을을 느끼자 마자 겨울이라니...
    정말 요즘 날씨를 보니 허무한 생각이 듭니다.

    2010.10.26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가는 듯 싶어요. 봄인가 싶으면 여름이고..
      여름인가 싶으면 겨울이고..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십 수년전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세월이 유심초라.. ㅎㅎ

      2010.10.27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16. 날씨가 급추워지니 단풍도 남하하는 속도가 빠른가봅니다..
    벌써 노랗게 익었네요....

    2010.10.26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동네 어지간한 나무들 잎은 벌써 떨어져서 바닥을 뒹굴고 있네요.
      너무 급작스러운 추위에요.

      2010.10.27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7. 남한산성..언제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포스팅으로 만나게 되니
    꼭 한번 가고 싶어 집니다 ^^

    2010.10.26 2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소스 제공해 드렸으니 다음에 남한산성 포스팅 기대합니다. ^^

      2010.10.27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8. 이번주가 단풍의 절정시기라고 하는데.. 날씨는 겨울이라 오들오들 집에만 콕 입니다 ㅠ.ㅠ

    2010.10.27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날씨가 정말 장난 아니네요.
      10월 말이라고는 하지만 손발 시려운건 처음인듯 합니다. ^^

      2010.10.28 01:43 신고 [ ADDR : EDIT/ DEL ]
  19. 서울도 가을 분위기 나는 곳이 많네요.
    멀리 갈게 아니라 이런 곳으로 달려야겠습니다ㅎㅎ

    2010.10.27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울도 찾아보면 은근히 단풍구경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
      예전 홍대 근처에 연남동 쪽으로 은행나무 길이 장관이었는데
      요즘도 그대로 있을지 궁금하네요. ^^

      2010.10.28 01:45 신고 [ ADDR : EDIT/ DEL ]
  20. 남한산성은 초등학교때 올라가보고 이후 그 주변만 다녀왔는데
    남한산성에서의 풍경이 아름답군요 ^^

    2010.10.27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금만 움직이면 되는데 저도 그동안 귀찮고 그래서
      자꾸 미루다가 우연찮게 간게..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

      2010.10.28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21. 낙엽 많이 밟고 오셨나요? ^^
    역시 한국의 가을은 너무나 이뻐요. 아~ 그립다... ㅠㅠ
    남한산성은 옛날에 한번 가본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더공님 덕분에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

    2010.10.28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뱅기타고 한국 구경 어떠신지요? ^^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가장 그리운 계절이 가을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보네요. ㅎㅎ

      2010.10.29 11: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