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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충북) 단양 - 여름에 가볼만한 충북 단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by 더공 2010. 11. 3.

korea l 충북 단양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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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암(下仙岩)

굽이굽이 계곡을 돌아 맑은 물이 고이고 다시 그 물이 굽이 굽이 흘러내려가는 곳. 넓직한 바위와 병풍처럼 둘러쳐진 주변 경관에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이곳이 어디인지 잠시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 온 몸을 적시며 물놀이에 흠뻑 빠져보았습니다.

단양에서 동굴 다음으로 여름 관광지로는 제일인듯 싶습니다. 넓직한 돋자리 하나 가져다 놓고 물놀이에 도시락 까먹는다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갈듯 합니다.


단성면 대잠리 575지방도 아래 위치한 하선암은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 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 있어 가관인데 처음에는 부처바위(佛岩)로 불리다가 성종 때 군수 임재광이「선암」으로 고쳐불렀다. 후에 퇴계 이황선생이 하선암(下仙岩)이라고 하였다.

거울같이 맑은 물이 주야장천 흐르고 있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마치 무지개 같이 영롱하여「홍암(紅岩)」이라고도 한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운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적설노송이 절경을 이루어 조선시대의 많은 화원들이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고 전해오고 있다.
korea l 충북 단양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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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암

상선암은 깊은 물이 있는 곳이 곳곳에 있어서 물놀이에는 약간 위험한 곳이지만 조금만 올라간다면 물도 얕고 바위 위로 흐르는 계곡물을 타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주변의 풍경과 어우려져 정말 여름을 보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보여진다.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그 주위는 만장의 청단대석이 벽을 이루고 계수는 반석사이를 용출하여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서 폭포가 되니 그 음향은 우레와 같고 튀는 물방울은 좌우종횡하여 관광객의 옷깃을 적셔주니 그 즐거운 선경은 형용하기 어렵다. 양안의 기암과 밤낮없이 흐르는 계류의 청음은 울창한 숲에서 사방 우짖는 새소리와 함께 현유선객들의 탐승의 흥취를 돋워주고 있다.
korea l 충북 단양 l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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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경관을 해치는 것은 이렇게 멋진 모습 옆으로 잘 닦인 자동차 길 일 것이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계곡물과 마치 넓직 넓직한 돌을 일부러 쌓아 올린 듯한 계곡의 바위는 "이야... 엄청나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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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에 뭐라고 적혀 있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고, 정확한 내용을 모르겠네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일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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