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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경기) 의왕 l 우담바라가 머물렀던 청계사의 가을

by 더공 2010. 10. 29.

청계사

방바닥과 등판 밀착 놀이를 하면서 누워 있다가 "이렇게 하루를 보낼 수 없다"는 사명감이 머릿속을 파고드는 순간.. 바로 카메라 들고 움직였습니다. 블로그 하면서 생긴 버릇입니다. 뭐라도 안하면 꼭 죄짓는 그런 느낌이랄까..

인덕원에서 마을 버스 타고 청계사에서 하차. 아래쪽 주차장부터 절까지 거리가 상당합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할 경우에는 절 입구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을 버스 종점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걷기 힘드신 분들이시라면 올라가는 차량에 부탁하셔서 올라가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청계사는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 10월에 관음보살상의 왼쪽 눈섭 부근에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죠. 당시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정치계 관계자들이 절에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해진 절입니다.

그때 한참 말 많았던 우담바라는 풀잠자리알로 판명이 되었는데, 잠자리 알이든 뭐든 "꽃"이라니까 "꽃"으로 믿는게 좋겠죠.

청계사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산세가 좋고, 청계사에서 5km 떨어진 곳에 백운호수가 있어서 간단한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답니다. 산세 이야기가 나와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절에서 의왕쪽으로 바라보면 마치 깊은 산중 속에 볕 잘드는 새 둥지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는 방법은 안양 인덕원(전철4호선)에서 내려서 청계사행 마을버스 1번(30분 간격)이 있습니다. 또는 오전9시, 10시에 청계사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인덕원 3번출구 앞에서 운행 됩니다.






청계사 우담바라 - 청계사 홈페이지 자료

우담바라 [優曇婆羅]

불교 경전에 보이는 상상의 꽃.
원어명 Uumbara

불경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한자로는 優曇婆羅, 優曇波羅, 優曇跋羅華, 優曇鉢華, 優曇華 등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영서(靈瑞)·서응(瑞應)·상서운이(祥瑞雲異)의 뜻으로, 영서화·공기화(空起花)라고도 한다.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만년이나 어렵다고 하였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식물학상으로는 인도 원산의 뽕나무과 상록교목 우담화를 일컫는다.
[출처] 우담바라 [優曇婆羅 ] | 두산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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