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Japan2010. 12. 14. 06:37


교토 여행은 상당히 짧습니다. 몇번을 왔어도 하루에 볼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2박 이상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일정이 아쉽습니다. 닌나지
(仁和寺)를 마지막으로 다시 교토역으로 향해야 합니다.

닌나지는 교토의 다른 곳과는 달리 처음 맞이하는 니오문을 접할 때부터 상당히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재미 있는 것은 건축 기법이 한구과 상당히 흡사해서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전부 관람을 하려면 입장권을 두 번 사야 됩니다. 그냥 닌나지에 있는 금당과 주변만 보려면 처음 티켓만 끊어서 들어가면 되고, 어전을 구경하려면 어전 입구에서 따로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 어전은 따로 구경을 하지 않고 닌나지(仁和寺) 경내만 관람했습니다.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빨리 교토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이곳의 규모도 상당해서 천천히 둘러 본다면 한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Goten에서 바라본 풍경 l http://www.ninnaji.or.jp

어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관람 안내및 시간은 이곳을 누르시면 정확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시면 정원도 보실 수 있고, 닌나지(仁和寺)의 전체적인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구경하고는 싶었지만 시간도 부족했고, 굳이 추운데 신발 벗고 들어가기도 싫더라고요. 물론 들어가시면 좌측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원도 있고,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꽃피는 봄에는 경치가 너무너무 좋다고 합니다.
니오몬문을 지나면 중문이 나옵니다. 이 위로 올라가야 일본의 국보인 금당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닌나지(仁和寺) 를 구성하는 절의 주요 건물이 위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문 아랫쪽은 어전이 있고 중문 위쪽은 절이 있다고 보시면 정확할 듯 합니다.
Five-Storied Pagoda 오중탑(오층탑)
멀리서도 단연 돋보이는 탑 입니다. 내부에는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고는 하는데 일반인들의 관람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Kon-do. 金堂 888년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금당입니다. 그 이전에는 귀족들의 별장이 있던 곳이었는데 888년 59대 우다 일왕(천황)이 금당을 건립하고 그때부터 닌나지(仁和寺)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날렵한 지붕과 건축 모양이 한국의 전통 사찰과 비슷한 느낌을 풍깁니다. 닌나지(仁和寺)에서도 가장 멀리,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곳입니다. 입구부터 계속 안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건물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사실 금당은 절의 본당과 같은 곳인데 <본당>이라 부르지 않고 <금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 설은 부처를 <금:金>이라 칭해서 부르는 것이 있고, 단순하게 본당의 겉에 금으로 칠해져 있다 해서 <금당>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금당을 보고 돌아 나오면서 보이는 빨간색 건물입니다. 금당이나 다른 건물보다 종루가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었습니다. 강렬한 빨간색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니오몬문
닌나지(仁和寺) 입구의 모습입니다. 중문에서 바라보면 정말 축구를 해도 될 만큼 상당히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절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빨리빨리 걷지 않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빠른 종종 걸음을 걷기 바랍니다.
버스정류장은 니오몬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조금 더 걷는다면 전철역도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입장권 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겨울 사진은 아무래도 뭔가가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역시 입장권은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꽃이 활짝 피는 봄날에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교통편
료안지 관람 후 닌나지(仁和寺)로 향하는 버스는 59번 한대만 운행이 됩니다. 거리는 1.3km정도로 걷기에 괜찮은 거입니다. 다만 관람 시간이 오후 4시~4시30분까지가 입장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으려면 빠른 관람을 마친 후에 닌나지
(仁和寺)로 넘어가야 됩니다.


ⓒ 더공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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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나라의 궁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느낌이 팍팍 전해 집니다..!
    저도 아침에 박지성 선수의 골을 봤었는데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2.14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토는 여러번 가도 매력이 있는 도시인거 같습니다.
    비롯 2번 갔지만 갈 때 마다 그 매력에 빠져드는듯^^
    가을에 단풍으로 물들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2010.12.14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갈 때마다 당일로만 다녀 왔는데 다음에는 교토에 숙소를 잡고 몇일 묵어가면서 한번 둘러보고 싶더라고요.

      2010.12.15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토에서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이렇게 보고 있으면 급 충동이 일어 나는데요.ㅎㅎ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가게 될 듯 합니다.

    2010.12.14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블루버스님이나 다른 분들의 여행기 읽다 보면..
      정말 가보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불안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

      2010.12.15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5. 닌나지는 사진으로 만나네요^^ 아직 못가봤는데...
    니오문은 정말 우리나라 건물 느낌이 나네요. 처마끝이 살짝 들려 있는 모양이나...
    수수한 창덕궁 돈화문을 보는 기분이네요. :)

    오늘도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ㅎㅎ

    2010.12.14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작년에 갔다온 교토..

    전 여행기 시작도 못했어요.. 써야 할 건 많고 ㅠㅠ..쥘쥘..

    2010.12.14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러워요. 그렇게 자료와 데이터가 많은게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시죠~ ^^
      저는 이제 창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ㅜㅜ

      2010.12.15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7. 멋져요~!! ㅋㅋ
    닌자가 튀어 나올법한 장소네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12.14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왠지 모르게 풍겨오는 묵직함이 좋군요.
    중간에 있는 건물 사진은 장수의 투구를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멋진 곳 잘 봤습니다~

    2010.12.14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간에 보이는 투구 같은 지붕의 건물은 예전에 어전으로 들어가고 나가던 옆문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는 막아 놓아서 들어갈 수가 없고 오로지.. 돈 내고 입장하는 출구로만 들어가 수가 있더라고요. ^^

      2010.12.15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9. ㅎㅎ 첫번째 사진보고 더공님이 간만에 한국여행기를 올려주신줄 알았어요.
    닌나지는 못가본 곳이네요.
    정말 꽃피는 봄에 가면 더욱더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

    2010.12.14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은 분들이 봄과 가을에 가보라고 권유하시더라고요. 저는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에 갔다와서 그런지.. 좋은 풍경을 찍질 못했네요. ^^

      2010.12.15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닌나지 금당은 예전 황궁건물을 옮긴 것이라서 그런지 무척 기품있어 보이죠..
    전 벚꽃필때 꼭 가보고 싶은 사원입니다..
    얼마나 늦게 피는지 교토 다 져야 피기시작하는 악명높은^^ 사쿠라가 있죠..

    2010.12.14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에 검색이 없어서 한참 찾았네요. ^^
      너무 멋진 닌나지 풍경과 글입니다. 트랙백 주세요~ 먼저 트랙백 걸어 놓을께요~

      2010.12.14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네요^^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2010.12.14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일본의 건축을 보면
    참 특이하면서도 정갈함을 느낍니다~^^
    덕분에 못가본곳을 보게되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0.12.14 19:07 [ ADDR : EDIT/ DEL : REPLY ]
    • 갈매기님 접촉사고 나신건 잘 해결 되셨나요?
      어제 포스팅 보고 저도 조금 깜놀했었는데.. ^^

      2010.12.1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일본 건축물은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묘한 아름다움을 지닌 것 같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2010.12.14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교토입니다. 몇번 보긴 했어도 다 못보고 온 것이 너무 아까워요.

      2010.12.1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여행블로그도 요리 블로그만큼 힘들듯싶네요.
    여행가야지..사진찍어야지...편집해야지...글적어야지..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멋진 여행기가 탄생하나봅니다.
    잘보고가요..^^

    2010.12.14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그런데 꾸준하게 하려면 소스가 계속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점점 창고는 바닥나고 있고, 소재는 떨어지고..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저도 포스팅 쓰는 것 보다 내년도 포스팅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2010.12.15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15. 금당 보다 빨간 건물이 인상적이네요..^^

    2010.12.14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일본스럽네요 ㅎㅎ
    저는 도쿄만 가 봐서인지 이런 풍경을 많이 못봤거든요

    2010.12.14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을 하려면 교토부터 한번 보라고 권유하는 편입니다. ^^ 도쿄보다는 신나지 않지만 일본을 알 수가 있겠더라고요.

      2010.12.15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17. 근데 정말이지 일본애들 건축물을 보면 왠~지 정이 안갑니다.
    우리네 건축물의 푸근~함은 전~혀 느낄 수 없고...
    뭔가 차가~운 금속성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
    여하튼 교토... 여행안내서 이젠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2010.12.14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소개해 드린 것은... 아마도 10분지 1도 안될거에요. ^^
      일본 교토 블로그를 연재중이신 meryamun님 블로그를 가시면 정말 많은 곳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아실거에요. ^^

      2010.12.15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18. 정말 멋있는 곳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꿈 꾸세요~
    그러고 보니, 방문을 자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구독추가를 안했네요..
    구독추가하고 갑니다..

    2010.12.15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절 입구의 사천왕부터 모습이 우리나라랑 다르군요.
    왠지 너무 웅장한 모습에 수도의 목적과는 좀 다른게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풍경 잘 봤습니다.

    2010.12.15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주변에 다른 성도 있고 볼거리가 많은데.. 제가 많이 건너 뛰었죠. 담에는 좀 더 오랫동안 머물고 싶더라고요. ^^

      2010.12.15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20. 교토여행의 가이드라인이 점점 구체화되가는 듯한 포스팅들이 늘어가고 있군요.
    한국의 전통과 비슷하면서도 어떤 구석에서는 확연하게 다른 건축물들을 보며..
    문득,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날이 참 차네요. 손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2010.12.15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침에 밖에 나가면서 제 낮은 코와 연약한(?) 귀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맞봤습니다. 이제 12월 중순인데 올 겨울이 걱정입니다. ^^

      2010.12.15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21. 낮에는 이런곳을 돌아보고...

    밤에는 교토거리 포장마차같은곳에서 한잔하고그러면 정말 좋을거같아요

    아아 언제가볼수있을까요T_T

    2010.12.15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러고 싶은데.. 다음 포스팅에서... 시간을 잘못 쓰는 바람에 말짱 꽝이 됐지요. ㅎㅎ

      2010.12.15 19:4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