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1.01.17 10:33
제천 KBS 촬영장
짐이 미륵이오.
관심법으로 보고 있노라.

제천 KBS 촬영장
KBS에서 2000년 4월 1일부터 2002년 2월 24일까지 무려 200회에 달하는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의 최수종, 궁예로 김영철이 열연을 펼쳤던 드라마입니다. 태조왕건은 기록적인 시청률로도 유명한데 관심법으로 유명했던 궁예의 최후편이 방송되었던 120편에서는 서울 62.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입니다. 전체 평균 시청률은 39%를 차지 했으며 말 그대로 두 집당 한집은 "태조왕건"을 봤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죠.

태조왕건이라는 드라마는 몰라도 "관심법"은 알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궁예가 미륵의 화신이라며 관심법으로 철퇴로 정적들을 제거하며 절정으로 치닫을 때는 정말 저런 연기를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벌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태조왕건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된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정말 시간 빠릅니다.

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은 청풍호반 주변에 후삼국 시대의 개성 벽란도 포구를 재현해 놓았으며, 초가집 9동 28채, 정자 1동, 수군 관아 4동, 망루 2동, 성문 및 성벽 117m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후삼국 시대라기 보다는 조선시대의 모습과 비슷한데 여러 고증을 거쳐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요즘도 가끔 촬영을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다지 활성화가 안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 태조왕건을 촬영했던 제천 KBS 사극 찰영장의 모습입니다. 한때는 단양, 충주, 제천 여행중 필수 코스로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었는데 점점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찾는 사람이 적은 곳으로 변했네요. 82번 국도를 따라 충주 호반을 달리다 보면 태조왕건 촬영장 or 제천 KBS 촬영장이라는 푯말을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한물간 관광지? 관심 좀 가져주오
제천 KBS 촬영장
전에는 주차요금을 받았는데 요즘은 워낙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주차요금, 입장료 전부 무료입니다. 더군다나 화장실만, 있고 별다른 편의 시설이 없습니다. 안내 홈페이지도 없고, 그렇네요. 돈 들여서 지어 놓고 점점 사람이 안찾는 곳으로 변해버린 태조왕건 KBS 제천 촬영장.

사실 요즘 세트장에 비하면 가까이서 볼 때 다소 엉성해 보이기는 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럴듯 해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합판에 색칠해서 벽 만들어 놓고 스티로폼도 살짝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건물은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오홋..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전 같았으면 꼭 한번 둘러보라고 추천을 하겠지만 주변에 청풍 문화재단지나 SBS촬영장, 청풍호반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충주호반에 가셨다가 제천 들어가는 길에 살짝 둘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제천 KBS 촬영장


- 제천시청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딱히 이곳에 대한 내용은 없네요. 다른 곳과 비교해서도 홈페이지 보기도 다소 어렵고요.

지자체마다 촬영장이다 뭐다 비싼 돈 들여 만들어 놓기는 하는데.. 드라마 끝나고 나면 점점 발길을 끊는듯 합니다. 태조왕건 세트장도 12억원의 시 재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손익 분기점은 넘었는지 궁금하네요. 더욱 문제는 매 년마다 관리비는 들어가는데 좀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듯 합니다.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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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왕 만들때..튼튼하게 만들고..관광지로 활성화 시키면 좋은텐데..
    아깝네요
    저리 버려두는것이...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1.17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몇년은 정말 필수 코스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드라마도 잊혀지고,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 되었더라고요.

      2011.01.17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곳을 다녀온지 참 오래되었네요~
    동장군의 기세가 정말 대단해요. 월요일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2011.01.17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 정말 추웠죠. 저녁때 온 집안을 전부 비닐로 다 막아 버렸습니다. ^^;

      2011.01.17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예전에 정말 인기 많았죠..ㅋㅋ
    그게 방영한게 벌써 10년전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ㅜ.ㅜ

    2011.01.17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몇년전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10년이나 지났더라고요..

      2011.01.17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잘 보고 갑니다. ^^
    세트장 방문하기 전에 관련 드라마 보고 가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ㅎㅎ
    태조 왕건은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재밌게 봤는데 ^^
    관심이 갑니다. ㅎ

    2011.01.17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대충 나이들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드라마 기준이군요. ㅎㅎㅎㅎ

      2011.01.17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6. 제천 다녀오셨군요~ ^^
    저도 여름에 다녀왔는데.. 의외로 볼 곳이 많더라고요.
    더공님 블로그 정도면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블로그 아닌지요. ^^
    그런데 떡갈비는 드셨는지요?

    2011.01.17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떡갈비는 안먹고.. 메기 메운탕 먹었어요. ^^
      정말 단양, 충주 상당히 많이 구경했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관심은 더 필요합니다. ㅎㅎ

      2011.01.17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7. 드라마 세트장 한번도 안가봤는데
    덕분에 관심이 가는데요?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2011.01.17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이모님은... 가까운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을 추천합니다. ^^ 거기는 상당히 시설이 좋거든요.

      2011.01.17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8. 제천에 태조왕건 세트장이 있었군요.
    관광상품을 하려면 관심이 젤 중요하죠 ^^;

    2011.01.17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되살아나기는 힘들 것 같아보이더라고요.
      점점 사람도 안 찾아와서 주차비도 안받더라고요. ^^;
      오히려 저곳 싹 밀고 그냥 공원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찾아 올지도...

      2011.01.17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 관리도 이거이 만만치 않군요
    홍보도 전략인듯 싶어요^코스여행지로 보통 개발 하시든뎁^^

    2011.01.17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몇년전만 해도 단양, 제천, 충주 이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였는데 주변에 마구 개발되면서 점점 발길을 끊게 되더라고요.

      2011.01.17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세트장은 다시 재활용안하나요??
    다른 드라마 찍을때 이용하고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경치는 안주 좋은곳에 위치해있네요.

    2011.01.17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도 아주 가끔 촬영을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저런데서 촬영하다가 안전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11.01.17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좀 썰렁하네요..
    또 한번 이곳에서 사극을 촬영하면...ㅎㅎ
    구제역, AI 빨리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01.17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이 썰렁했죠. 찾아간 날도 저랑 같이간 일행 한명. 둘만 저곳을 둘러보다 왔습니다. 밝은 대낮인데도 뭐랄까... 전설의 고향 같았다고 해야할까... ㅎㅎ

      2011.01.18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전 저렇게 오래된 건물이 보기 좋더라고요. ^^

    2011.01.17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천에 가면 한번 들러볼 생각입니다.^^

    2011.01.17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꼭 "은 아니고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혹시 지나가다 시간 되시면 잠깐 들러서 바람 쐬고 가세요. ^^;

      2011.01.18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14. 태조왕건 사극 참 열심히 본 기억나내요..
    언제봐도 좋은 초가집 풍경
    훗날 저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내요..ㅎㅎ
    잘보고 갑니다..그리고, 더공님 블로그 관심많이 가져드릴께요..^^:

    2011.01.18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정말 열심히 봤던 드라마였죠. 후반 들어서면서는 재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마지막편까지 잘 본 드라마였습니다.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1.1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15. 이런 세트장이 관심을 받으려면 같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 않은 이상 관심은 계속 떨어지기 마련이죠
    아니면... 세트장에서 또 다른 작품을 찍어야겠죠 ㅎㅎ

    2011.01.18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주변에 SBS촬영장도 있고 대규모 문화단지도 있고.... 많긴 한데 아무래도 사후관리가 중요한 듯 보였습니다. 제천시에서 이곳에는 신경을 이제는 안쓰는 것 같더라고요.

      2011.01.18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다녀오셨네요^^
    사실 이곳은 호수경치가 너무 좋잖아요...
    그러고 보니..저도 그고장사람인데도 관심이 없었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1.18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 드라이브 하다가 안내판 보고 들어간거에요. 뭐 있나.. 했는데 사람도 없고 휑~~~ 다음에는 뭘로 바뀌어 있을라나.. ㅎㅎ

      2011.01.18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전 쭉 사진을 보는데
    벽에 낙서되어있는거 보고
    참 우리나라 국민성.......이런게 막 생각나네요~
    사실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그럴순있지만
    저런 세트장같은 공공의 시설에서 저렇게 낙서를 하는건 정말 후진성을 면치못하는거같아 안타깝네여 ㅠ

    2011.01.18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 더 놀라운 사실은... 실제로 가서 보면 더욱 심해요. 온 벽이며 평평한 곳에는 전부 낙서가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2011.01.18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저도 왕건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10년이라니요..ㅠ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2011.01.18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시간 금방이죠? 몇년전 같은데 벌써 10년 전이네요. ^^

      2011.01.18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20. 파란모자

    관심법으로 관심가지고 포스팅을 봤더니
    드라마가 아니라도 가볼만한 곳으로 생각되는군요.

    2011.01.18 23:07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은 관리가 너무 허술해서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1.01.19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21. 분명 돈을 많이 들여 지었을 세트장일텐데...
    무조건 짓고만 보지 말고 촬영후 어떻게 활용할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계획을 한후 지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태조왕건 방영한지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세월이 다 어디로 흐른건지... ^^;

    2011.01.19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분명 처음에 사람들 많이 찾아올 때는 좋았겠지만.. 드라마 끝난 다음부터 찾는 사람이 급감했다고 하네요. 지속적인 홍보나 다른 방향의로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는 듯 합니다. 흐르는 세월을 어찌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저도 흐르는 세월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네요. 아쉬워라 청춘.. ㅎㅎ

      2011.01.19 12: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