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1.03.09 06:40

  
  과천은 볼거리가 없다?

과천은 서울과 안양, 의왕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도시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예전 과천군의 규모는 지금보다 2.5배 이상 컸지만 시군 통합 과정에서 규모가 대폭 축소되어 현재의 과천시 규모가 되었습니다. 옆의 지도 이미지를 보면 안양과 비교 했을 때 거주지역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과천 인구수는 약 72,000명. 안양 620,000명, 147,000명, 서울 10,300,000이므로 과천은 현재 넓이에 비해 인구수는 상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천 여행이라고 한다면 서울 대공원, 서울랜드, 관악산, 과천국립과학관, 경마장 정도만 생각하는데 각각 둘러보는 것만 해도 하루가 짧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나하나의 볼거리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번에 묶어서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곳에 가던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문화재는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잘 만들어진 도시답게 어느 곳에 가던지 나무와 작은 쉼터가 있고, 나무 그늘 아래에는 의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주변 식당들도 꽤 괜찮습니다. 등산과 아이들 놀이만을 위한 과천 방문을 벗어나 관악산 - 과천 향교 - 온온사를 거쳐 동물원까지 한번에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에 다 돌아보려면 강철 체력이 필요하지만요.
    관악산

서울, 안양과 인접해 있으며 과천 향교 앞을 통해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느긋하게 올라갔다 올 수 있는 곳 입니다. 과천 방향의 가장 좋은 점은 올라가는 내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하게 관악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산책 하신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만 올라가셔도 좋습니다.
    과천향교

관악산에 오르는 입구에 세워진 과천 향교 입니다. 평소에 문이 오픈되어 있으니 가볍게 한번 둘러 보셔도 좋습니다. 내부에 안내하시는 분도 계시니 과천 향교에 대해서 친절한 설명도 들으시고, 과천의 얼마 없는 문화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실 수 있습니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창건되었으나 터가 좋아 등과유생이 없다는 이유로 숙종 16년(1690)에 현재 위치로 이전ㆍ개축되었습니다. 한 때 시흥군에 포함되어(1959) "시흥향교"로 불리다가 1966년 성균관의 승인에 의해 "과천향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대 현감 비석군

온온사 바로 앞에 있는 과천현에 부임 되었던 역대 현감의 비석 15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석들은 1782년 정조 6년 부터 1928년 까지의 15명에 걸친 비석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써도 좋습니다. 비석도 유행을 따른다고 했는데 세월에 따라 변하는 비석의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과천 온온사

과천 향교를 보고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과천 온온사 입니다. 과천에 사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동사무소 뒤에 있으며 건물 한동만 있기 때문에 발길을 돌리기에 어려운 곳이죠.

이 곳 일대가 예전 정조의 화성행궁 행차 도중 잠시 묵어갈 수 있는 행궁이 있던 터라고 합니다. 경복궁에서 출발한 행차 행렬이 초반에는 남태령을 넘어 과천을 거쳐 지나갔던 길 이라고 합니다. 이후 정조의 행렬이 석수동 - 안양을 거쳐가는 길을 바꿔서 이곳에 세워졌던 과천 행궁은 터만 남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전철 이동

온온사를 보시고 500미터 정도 내려오시면 바로 과천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천은 도시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으로 버스보다는 전철이 편하긴 하지만 정말 수 많은 버스가 과천을 지나기 때문에 교통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철을 이용하여 대공원 역에서 내리셔도 되고, 경마장 역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경마공원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많은 분들로 발 디딜틈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주변 공원이 아주 좋습니다. 어린이 승마 체험도 할 수 있고 느긋하게 쉴 수도 있는 공원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 아이와 산책 하시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국립 과천 과학관

얼마전에 소개해 드렸던 국립과천과학관 입니다. 개관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좋고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과천 과학관 입니다. 시간만 잘 맞추시면 알차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대공원

서울랜드와 동물원이 있는 곳이죠. 이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하루가 전부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동물원이 같이 있는 곳이라 더욱더 알차고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막여우도 보실 수 있고, 코끼리도 보실 수 있고, 바로 옆 서울랜드에서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타며 시간을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DAUM 지도를 이용하여 과천에서 가볼 만한 곳을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로 본다면 "정부 과천 청사역 - 과천향교 - 온온사 - 과천역 - 경마장역 - 경마공원 - 국립과천과학관 - 서울대공원" 코스가 되겠습니다.

다른 시/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문화재는 몇 개 없고, 관광자원도 거의 없지만 인상이 강렬한 몇몇 볼거리가 있습니다. 등산과 놀이로 기억되는 과천도 이렇게 지도를 놓고 보니까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 많네요. 따뜻한 날에 과천 방문 어떤가요.


과천 가는 법
과천을 지나는 모든 버스. 지하철 4호선

※ 블로그에 사용된 지도는 다음 지도를 이용하였습니다.


HTTP://REDTOP.TISTORY.COM   ⓒ 더공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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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과천이 볼거리 더 많다고 생각해요. 안양보다는^^
    우선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을 갖고 있느 과천...거기에 국립과학관까지...부러운 동네예요

    2011.03.09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보니 안양은....
      진짜 볼거리가 없네요. ㅎㅎㅎㅎ
      괜히 사람만 많은 도시.. 안양. ^^

      2011.03.09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3. 경마공원과 대공원만 떠올랐는데 많은 곳이 있군요.

    2011.03.0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저도 찾아보니까 의외로 볼거리가 몇군데 더 있더라고요. ^^

      2011.03.09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예전엔 과천하면 경마장이랑 서울대공원만 생각났는데...
    이런 좋은 곳도 있었네요...

    2011.03.09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홋~ 제가 헛점을 잘 파고 들었군요.
      왠지 성공적인 포스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으함. ^^

      2011.03.09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5. 제목만 봤을때..서울 대 공원!
    하고 외쳤어요
    제가 안느곳은 그곳 밖에 없으니까요.ㅎㅎ
    구경 잘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3.09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서울대공원!!!!
      이것만 생각났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몇군ㄷ 더 있더라고요. ㅎㅎ

      2011.03.09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러고 보니 시라고 하기에는 인구수가 적은느낌이 드네요...
    아이들과 대공원에 동물 보러 가고 싶네요..급..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3.09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깜~짝 놀랐어요.
      7만명인데 시로 되어 있더라고요.
      옛날에는 10만명 넘어야 시로 된다 어쩐다 말들이 있었는데.. ^^

      2011.03.09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7. 과천 서울랜드가 있잖아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요
    소개해주셨네요 ㅎㅎ 부담없이 가기에는 너무 좋은것 같아요

    2011.03.09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양하고는 정말 가까운 곳이라 너무 자주 가서 그런지
      저는 색다른걸 못느끼겠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한번도 못가보신 분들이 많으니.. ㅎㅎ
      제겐 일상적인게 다른이에겐 여행지. ^^

      2011.03.09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3.09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고보니 과천에도 볼거리가 많네요..^^
    저는 경마공원, 서울대공원 가봤군요..^^:

    2011.03.09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 남은건..
      과천과학관, 과천향교.. 이렇게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2011.03.09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10. 과천 서울랜~~드~~~ 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생각보다 가볼곳이 많이 있네요..
    더공님 덕분에 과천 갈일 있으면 한번쯤 가볍게 들려 볼만한 곳들이네요^^
    향교 포스팅 기대할께요^^

    2011.03.09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향교가 이상하게 글이 잘 안써지네요.
      그래서 그리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2011.03.09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
    과천이 가볼만한곳이 많네요..
    경마장은 다녀왔는데요
    향교가 땡깁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ㅎㅎ
    향교가 좋더라구요..ㅎ

    2011.03.09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 향교는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내부에서 설명해주시는 어르신이 진짜 한시간 넘게 설명을 해 주셔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

      2011.03.09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12. 과천하면 서울랜드와
    경마공원만 생각 했는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군요. ^^
    정말이지 더공님이 경기도의 이곳 저곳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
    가이드책자 따윈 필요 없겠어요.

    2011.03.09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홋..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짱똘이찌니님 같으신 분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1.03.09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13. 꺅 서울대공원 사막여우!! 넘 귀엽네요ㅠㅠㅋ
    날씨가 풀려서인지 요렇게 사진도 찍으면서 여행 다녀보고 싶습니다~
    과천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가보고 싶어요~ 볼거리 완전 많을듯^^

    2011.03.09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특히 서울대공원 동물원 꼭 한번 가보세요.
      사막여우랑, 미어캣 진짜 진짜 최고 귀여워요.

      2011.03.09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14. 과천하면 어렸을적 들었던 광고 멜로디가 자꾸 생각나요
    과천~ 서울랜드으~~~~

    2011.03.09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 여기는 서울랜~으으~
      저도 그거 생각나요. ㅎㅎㅎㅎ

      2011.03.09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15. 너무 겸손한 말씀이시다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는데 ㅎㅎㅎ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숭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2011.03.09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와~가볼만한 곳이 참 많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ㅎㅎ

    2011.03.09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은 데요~+_+
    대신; 저에게는 너무 머네요 ㅠㅠ
    서울랜드는 한번쯤은 가게 되겠죠~^^ㅋ
    그럼 서명하러 갑니다...

    2011.03.09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생각보다 과천서울랜드에 안오셨던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2011.03.10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18. ㅎㅎ볼거리가 많으네요.

    잘 보고가요

    2011.03.09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향교는 가보지 못했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더공님! 감사드리고요~~
    편히 쉬세요. *^^*

    2011.03.09 23:13 [ ADDR : EDIT/ DEL : REPLY ]
    • 향교도 가보니 좋더라고요.
      제가 워낙 그런 곳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

      2011.03.10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20. 과천청사 ㅎㅎ맨날 팸투어때 과천에서 집결 해서 ㅎㅎ
    네 잘보고 가요^^구제역이 언넝 풀려야 좀 다니는데^^

    2011.03.09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매번 관악산 갈 때마다 정부청사 앞 11번 출구에서 만나요.
      정말 공식적인 만남의 광장인듯 합니다. ^^

      2011.03.10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21. 개포동과 산본에 살던 시절 과천시를 제 집 드나들듯 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모르고 살았네요.
    과천향교와 관악산길은 정말 신선한데요. 더공님의 액티브한 동선은 역시 대단합니다.^^

    2011.03.13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더 놀라운 사실을 말씀 드릴까요?
      저곳을 제가 하루에 다 돌아봤다는 것이죠. 푸핫....
      물론 과천향교는 자료 조사차 두번 더 갔지만요. ^^

      2011.03.13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 앗하~ 맞습니다. 지역이 좁아서 하루안에 가능할지도...ㅋㅋㅋ
      아무튼 부지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돌아보려면.^^

      2011.03.14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 너무 무리했는지 하루에 다 둘러보고 저녁때 거의 기절하듯이 잠들었습니다. ㅎㅎㅎㅎ

      2011.03.14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그랬군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요즈음 전 블로그 편안하게 운영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부담없고 쓰고 싶을때 쓰고. 이제 좀 그 맛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댓글창을 없애고 러브리 트윗멘션만 남겨놓을까 합니다. 트윗의 재미도 아주 쏠쏠하던데요.^^

      2011.03.14 00:3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