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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SNS

by 더공 2011. 8. 6.
https://twitter.com/about/resources/widgets

블로그 휴가 끝!
거의 1년을 쉼없이 블로그로 달렸더니 잠시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블로그 휴식제? 어쨌든 글 안 올리고 이것저것 둘러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좋은 휴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쉬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오가며 어떻게 하면 블로그와 SNS가 잘 결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죠. 그래서 블친님들의 글을 트위터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모 블로거의 문제로 시끌시끌해서 조심스러운 출발이었는데 해 본 결과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방문자 유입은 없었고, 글을 올려도 올린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있었죠.

글 발행 그 이후는?
일반적인 블로그 발행글이 타인에게 읽히는 것에는 발행한 당일, 그리고 다음날정도면 그 글은 생명력이 다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후는 검색이 전부입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발행한 글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뒤로 밀리고, 검색에서도 멀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공들여 쓴 글이라 할지라도 찾는 사람이 없다면 필요가 없는 글이 되겠지요.

그러한 것을 어느정도 보완하고, 항상 자신의 블로그 글을 노출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글을 외부에 노출을 할 수 있으니 자신의 소중한 글을 묵힐 필요가 없습니다.

트위터에 발행만 하면 된다? NO.
블로그에서 글을 발행하면 트위터에 자동으로 올라가는 위젯을 설치하신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팔뤄 숫자가 10명, 100명뿐인 계정이라면 노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소통이 많은 트위터 계정. 팔뤄 숫자가 많은 계정이라면 그 효과는 좀 더 올라가겠죠. 얼마나 많은 리트윗으로 블로그의 글이 노출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려려면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팔로워 숫자는 일정부분 중요합니다.

에잉!! 트위터로 들어 오는 사람이 없어.
팔로워 10명? 100명?

아직까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했을 때 방문자 숫자는 그렇게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10만~20만 팔뤄를 가진 트위터라고 하더라도 홍보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례로 2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어떤 계정의 경우에 서브 계정이 20여개에 이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 많은 계정이 전부 광고로 돌리는 상황이다보니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SNS 효과는 믿을 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블로그라는 시스템에서는 찾는 사람만 찾고, 발행 이후에 검색에만 의존하는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트위터를 통해 단 한명의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결코 손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꾸준하게 "내가 쓴 글 중에 이런 좋은 글이 있으니 한번 읽어 봐라"라고 자신 있는 글을 올린다면 구독자는 한명 한명 더 늘어나게 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또한 소통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 자신의 트위터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또한 블로그를 하시면서 트위터를 하시는 다른 블로거분들과 대화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만 얽매여 있지 마시고, 하루 한시간씩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투자를 하신다면 자신의 블로그가 더욱 더 가치있는 블로그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면 좋은게 있나?
트위터가 물만 부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라면 페이스북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짬뽕이나 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의 장점이라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자체에 글도 쓸 수 있고, 자신이 쓴 책을 홍보할 수도 있고, 친구 맺고 있는 사람들 전체에게 이벤트도 열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이벤트나 홍보를 할 경우에는 자신의 글을 쓴 후에 발행을 하고, 다른 블로그 댓글 품앗이를 다녀야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 글이나 다른분의 글을 내 페이스북의 메인에 노출 시킬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의 장점이라면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입니다.



바로 "좋아요"만 누르면 누가 왔다 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대부분의 블로그 서비스업체에서 플러그인이나 위젯 형식으로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글은 제 페이스북에 바로 올라옵니다. 페이스북 친구가 많다고 한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이죠. 블로그에서 답방문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그러한 불편을 줄여주면서 가장 간단하게 좋은 사람의 글을 외부로 소개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블로그와 SNS
제가 다른 분들의 글을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모든 분들이 View에 다 구현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view상에 댓글처럼 나타나야 하는데 그게 안보이는 현상이죠.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만약 자신의 글을 트위터나 요즘으로 글을 올렸는데 뷰 상에서 표시가 안된다면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지만.. 결국 쓰게 될 겁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SNS는 써야 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 누가 140자 밖에 안되는 트위터가 이렇게 성장할 줄 알았겠습니까. 그 쓰기 어렵다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급증하고, 우리끼리만의 블로그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이 쓰는 컨텐츠가 자신있고, 시간이 지나도 쓸모가 있는 글과 내용이라면 자연스럽게 페이스북을 찾게 되고, 트위터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SNS를 찬양하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부작용도 많습니다. 블로그 하는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친구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이 있을테고, 넘쳐나는 광고글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는 오히려 한달여의 블로그 휴식기에 좀 더 편안하게 SNS를 하게 된 경우죠. 결국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이 끝난다면 좀 더 편안한 SNS를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이왕 쓰게 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팔로워 늘려가는 재미, 친구 늘려가는 재미, 트위터에 글 올리는 재미,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