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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처음으로 가본 인천 월미도 인천에서 가볼만한 곳이 어딘가요? "차이나 타운"이나 "월미도"에 한번 가 보세요. 굳이 인천 사람들뿐이 아니라 인천 관광 안내소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입니다. 인천에 사시는 분에게 물어보면 거의 십중팔구 나오는 대답이기도 하더군요. 그 정도로 월미도는 인천에 사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다른 도시에 있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특별한 곳입니다. 월미도는 대체 어떤 곳일까? 라는 궁금증이 점점 커져갔죠. 월미도. 그동안 매번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본 곳. TV에서 월미도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기 까지 합니다. 안양 집에서 월미도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전철 기다리는 시간 없이 최단시간 환승을 해도 전철로만 1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집에서 전.. 2011. 3. 18.
초록빛 싱그러운 물향기 수목원 난대 양치 식물원 언제나 눈이 편안해 지는 곳 ※ 오늘은 눈 좀 편안해 지는 포스팅입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아직 겨울이 묻어 있습니다. 그래도 사시사철 항상 같은 색깔을 뿜어내는 곳이 있으니, 바로 물향기 수목원 "난대·양치 식물원"입니다. 수목원에서 미로정원을 지나 숲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사무실 건물이 나옵니다. 또는 정문에서 직진으로 올라오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 바로 옆에 하우스가 보이는데 바로 그 하우스가 식물원 입니다. 아직 겨울 기운이 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런지 이런 초록빛의 식물들만 봐도 너무 좋네요. 물향기 수목원 난대·양치 식물원은 물향기 수목원 내부에 하우스 형태로 두 동이 있는데 규모는 작습니다. 어느집 정원보다 작은 규모지만 들어가는 순간 여름 숲의 비 오고 난 뒤의 기분을 느낄 .. 2011. 3. 17.
자취남의 특별한 영양 편식 짜파게티 ※ 제 레시피(?)대로 따라 했다간 영양실조와 위통에 걸릴 수 있사오니 주의 하세요. 연중행사로 치루던 머리를 박박 밀어 버리고 집에 들어오니...먹을게 없군요. 몇일전에 끓였던 된장국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냉동실엔 진공 포장된 생선 몇마리와 마늘 고추가 있을 뿐이고, 냉장실엔 한달전 사 놓은 식빵, 지난주 된장국 끓이려고 사온 커다란 된장 한통, 그리고 손수 만든 사과쨈.. 빵에 사과쨈을 발라 먹으면 될 것 같기는 한데 속을 채우는데는 부족한듯 싶었습니다. 뭐 해먹을께 없나 하고 찬장을 열어 봤더니 라면 두 봉지가 있네요. 지난번에 사온 대파, 고추, 마늘이 남아 있습니다. 당근은 제가 다이어트용으로 사다 놓고 먹는겁니다. 특별한게 있나 싶어서 보니 햄이 있군요. 햄이랑, 저거 다 넣고 뭔가를 만들.. 2011. 3. 16.
그날의 감동을 아주 조금. 서울 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기념관 그날의 감동을 아주 조금 다시 한번 서울 월드컵 경기장 1층에 마련된 작은 월드컵 기념관 입니다. 사실 기념관이라고 해서 뭔가 좀 현대적인 시설물과 화려한 볼거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다지 감흥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때 그 당시에 그런게 있었구나.. 하는 느낌만 받을 뿐이었습니다. 실제 원했던 것은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던 그러한 화려하고 감동적이었던 거리응원의 장면이라던지, 매 경기마다 골 넣는 하이라이트 같은 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부분은 없이 단순한 전시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시청의 열기도, 밤새도록 거리를 달구었던 신촌의 느낌도 없는 단순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저는 시청도로 한복판에 앉아서 정말 뜨거워 익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