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공341

어린이날 나는 왜 이런걸 하고 있을까 새벽에 눈도 안 떠지는걸 억지로 일어나 축구 경기 보려고 TV를 켜니 박지성 결장. -_- 주전 대부분 쉬는 경기라 10분 정도 보고 그냥 껐습니다. 어젯밤에는 상암동 가서 아시아챔스 경기 보고, 새벽에 일어나 유럽 경기 보고.. 축구 글도 안쓰면서 이거 뭔 뻘짓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열심히 본다고 해서 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얻어먹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쨌든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아침 8시도 안됐는데 온 동네가 시끄럽습니다. 앞집은 너무 낡아서 다 부수고 새로 집을 짓는가 봅니다. 그리고 어젯밤부터 시작한 주변상가 도시가스 설치하는 소리.. 드드드드드드 쿵쿵쿵 꽝꽝.. 평소 같았으면 시끄럽다고 투덜 댔을텐데 남들 다 쉬는 어린이날에 공사하시는 분들 보니 주변 분들도.. 2011. 5. 5.
잘가라 컴퓨터~ 그동안 고생했어 본의 아니게 블로그를 쉬고 있는 이유 2005년도 구입. 횟수로 7년동안 동거동락했던 제 컴퓨터가 그제밤 긴 연기를 마지막 숨처럼 내 쉬더니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파워서플라이 세번, 그래픽카드 세번, 보드 두번, CD에서 DVD-RW까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여러번 버텼는데... 새까맣게 타버린 보드마냥 장렬하게 사라졌네요. 내부에는 그동안 고생한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 CPU 쿨러는 튕겨져 있고, 그래픽카드와 보드는 까맣게 탔고... 꺼내고 보니 3G DDR램, 500W 파워, DVD-RW만 남아 있네요. 그래픽카드와 보드는 끝. 그래도 당시에는 최고급 사양에 제일 비싸게 주고 조립한 컴퓨터였는데 이제는 동네 PC방 컴퓨터보다 느리더라고요.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새까맣게 타버리고 나니 .. 2011. 5. 4.
서울 골목길에서 만난 행복한 마음 - 딜쿠샤 딜쿠샤(DELKUSHA) 딜쿠샤는 힌두어로 "이상향, 행복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이 건물은 3.1운동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한 UPI 통신사 특파원 알버트 테일러(Albert Taylor)가 1923년 집을 짓고, 1942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던 곳이다. 알버트 테일러는 금광엔지니어 겸 UPI 통신사 프리랜서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도왔다. 그러나 한국 독립을 도왔다는 이유로 그는 6개월간 수용생활을 하였으며 추방된 후 1948년 미국에서 사망했다. 이후 오랫동안 내력모를 집으로 남아 있다가 2006년 알버트 테일러의 아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건물의 비밀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서울시는 66년 만에 서울 고향집 "딜쿠샤"를 방.. 2011. 5. 2.
언제 걸어도 좋은 봄날의 덕수궁 점점 심해지는 비네팅~ 오히려 비네팅 때문에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네요. 수리를 하긴 해야할텐데 그냥 쓰다가 생각해 봐야겠네요. 바닥이 유난히 하얗지 않나요? 벚꽃이 떨어져서 하얗게 눈길처럼 만들었더군요. 방송국에서나와서 촬영도 하고 그러던데.. 아마 어느 TV에서 살짝 제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리는 듯이 벚꽃이 날리고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서울에 나선김에 덕수궁을 둘러 봤습니다. 몇번을 가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여러 볼거리도 많고, 입장료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꽃비가 내리는 덕수궁을 느긋하게 걷는 것도 좋더군요.덕수궁은 몇번 소개해 드렸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을 중심으로만 올려놓으려 합니다. 한여름, 겨울에는 가본 적이 있는데 꽃피는 봄에 가본 .. 201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