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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 다소 아쉬운 문화관광 테마거리 - 40계단 계단 중간에는 아코디언을 켜는 신사가 앉아 있습니다.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밤에 술 마시고 잘못 보면 정말 사람이 앉아 있는지 착각할 정도더군요. 영화속에서 봤던 계단은 그냥 대리석과 시멘트로 만들어진 평범한 계단이더군요. ^^; 부산의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곳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낮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은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그냥 동네에 있는 그런 거리 같습니다. 사실 40계단이 유명해진 것은 경상도 아가씨라는 노래 속에 40계단이라는 문구 때문일 것입니다. 그냥 관광차원에서 들른다면 맨 나중에 그냥 주변에서 "음료나 한잔 마시자"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다가 들른다면 괜찮겠더군요. 사실 이곳의 윗부분은 그냥 작은 상점들과 주택등이 있어서 밤 늦은 시간에는 초큼.... 2010. 6. 7.
(부산) 중구 - 부산 야경을 보는 또 다른 방법 민주공원 1999년 개관한 민주공원에 올라갔습니다. 부산의 야경을 보기에는 이곳이 좋다길래 택시를 타고 굽이 굽이 올라갔습니다. 그렇잖아도 야경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꼬불꼬불한 길이더라고요. 걸어가자는 일부의 목소리를 "닥쳐!!"한마디 하고 택시를 탄 것이 아주 정확한 판단이었습니다. 마침 비가 그쳐서인지 많은 사람은 없고, 띄엄 띄엄 데이트 하는 연인들만 한가롭게 산책(?)을 하더군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끼어서 시야는 그닥 좋질 않았는데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하면 "어디서든 바닷가가 보이는 곳", "해운대", "해운대 사상 최대 인파", "극우 보수파들만 모인 곳", "한나라당 사람들만 사는 곳" 이렇게 생각하곤하죠. 그런데 민주공원을 방문해서 새삼스럽게 부산.. 2010. 6. 6.
(부산) 영도 l 비오는 부산 태종태 여행이라는 말이 나와서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중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에 갈 때 일 아니면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올 때는 그냥 서울 간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참 재미 있습니다. ^^ 비가 주룩주룩 내려 우비를 샀지만.... 우비는 땀이 차서 못 입겠더라고요. 1,000원 짜리 우비를 버리고 2,000원짜리우산을 샀습니다. 비닐인데도 아주 좋더군요. 여행객처럼 택시를 타고 태종대로 갔습니다. 기사님이 즐거운 여행 하시라며 "어디가 좋고, 어디가면 음식이 맛나고, 어디 가면 뭘 볼수 있고..." 하시면서 관광 홍보를 해 주십니다. 여행객에 친절한 부산~ 비가와서 그런지 태종대도 한산했습니다. 느긋하게 천천히 걷고 있자니 참 좋습니다. 바다도 볼 수 있고, 길도 좋.. 2010. 6. 6.
(부산) 영도ㅣ 맑은날 태종대 유람선 타기~ 태종대에서는 역시 유람선도 한번 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번에는 비도 오고 전날 먹은 술 때문에 배는 엄두도 못냈는데 이번에는 한번 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 바다가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유이 구슬이 가득 차 있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물의 깨끗함은 "역시 남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더군요. 배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갈매기 먹이 새우깡도 팔고요. 물론 수퍼에서 팔고 있는 일반 새우깡입니다. 저는 새우깡 하나 사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갈매기는 물고기 잡아서 먹어라!!" 화면 좌측에 날아가는 새우깡이 보이는군요. 저 멀리 보이는게 아마도.. 주전자 바위인가 그렇죠? 오륙도 [五六島] 간조때는 5개, 만조때는 6개로 보인다 해서 오륙도라고 불린답니다. 용필 형님의.. 201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