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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Culture

(인천) 중구 - 발코니가 있는 독특한 인천 중구 일본58은행

by 더공 2011. 3. 3.

일본 58은행 인천지점
(Former) The 58th Bank of Japan, Incheon Branch)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9호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 2가 19-1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제 58은행은 인천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8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하였고 양국에서 송금한 상품대금의 결재와 무역금융에도 주력하였다. 후에 야스타 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광역시 요식업조합에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 벽돌조 2층 건축물로 1층은 석조 기단으로 되어 있고, 2층은 발코니와 아래 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돌출상이 특징이다. 주 출입구 주변은 매우 장식적으로 꾸몄으며 내부 일부는 개보수되어 변경되었으나 오르내림 식의 창문을 비롯하여 벽체 기둥은 아직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인천시 안내판]


현재 인천 중구청이 있는 곳은 일본 조차구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일본 제1은행, 일본18은행, 일본 58은행등이 있습니다. 일본 제1은행은 중구청을 기준으로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58은행은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일본 조차구역 안에 은행이 여러개가 필요 했을 정도로 상당한 금융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라가 기울기 시작할 때 이 좁은 골목에 일본의 은행이 3개나 들어설 정도로 경제침탈을 위한 준비가 착수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건물에 일본 OO은행 이라고 번호가 붙는 이유는 당시에 인가되는 번호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서 그렇게 불리웁니다. 즉, 일본 58은행은 58번째로 허가된 것이라는 것이고, 1872년 일본 국립은행조례에 의거한 인가번호입니다. 최종 인가 번호는 153번이라고 합니다.

비록, 당시 경제수탈을 위해 사용된 건물이고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건축물 자체는 근현대사 보존가치가 있습니다. 일본제1은행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한 건축물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일본제58은행은 2층에 발코니가 있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 규모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작은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뭐가 있나 하고 들어가 보니 중구음식업지부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요식업 허가와 취소 등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더군요. 업무공간이니까 내부에 들어가셔서 마음대로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차이나타운 거리는 제1페루가 있는 인천역 건너편부터 청일조계지 공자상이 있는 곳 까지가 차이나타운에 속합니다. 이후 인천시에서 이곳의 규모를 넓혀 복합문화 단지로써의 개발을 추친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달라질 모습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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