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05.20 00:36
제비울 미술관. 의왕 과천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왠지 이름만으로 참 멋진 곳이죠. 더욱 멋진 점이라면 관람객들에게 편암함을 주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다녀본 미술관을 왠지 모를 보수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에 비해 제비울 미술관을 보면 상당히 편안합니다. 건물 자체에서 나오는 편안함도 있겠지만 주변 산책로도 걷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차도 한잔 마실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제비울 미술관 설립이 일반적인 영리 목적의 미술관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 환원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더욱 가치가 높다 하겠습니다.
출사만 나갔다 하면 먹구름 가득한 회색빛 날씨가 되어 버리니.. 제비울 미술관에 관한 글을 읽어 보니 인덕원에서 걸어가거나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걸어갔다가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인덕원에서 걷기에는 거리가 상상외로 멉니다. 될 수 있으면 인덕원에서 과천가는 방향의 버스를 탄 후 군부대 앞에서 하차 해서 걸어들어가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류장에서도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정류장 (군부대앞)에서 약 1.5km정도를 더 걸어가야 합니다.
야외에는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 앉아서 쉴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하더군요.
제비울 미술관 설립자 김영수.
사회환원 목적으로 지어졌다니 반가운 일 입니다. 잘 경영하셔서 오래도록 미술관이 살아 있도록 하시지... 안타깝습니다.
인상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조각가의 예술. 이 작품을 지나서 계단을 오르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미술관 옆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계단이 가팔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만하게 놓여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의 뒷편 공간.
조금 올라가면 정자가 보입니다.
산책로는 저렇게 완만한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30분정도 걸릴라나.. 지그제그로 천천히 돌다보면 어느새 왔던 길이 나옵니다. 나무들 사이로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실제로 조용한 공간은 아니죠. 끊임없이 차량이 지나가는 소음이 들리지만 거스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렇게 산책로는 왔다갔다 오르락 내리락 만들어져 있습니다. 살짝 오르고 내리고 다시 만나고 하다 보면 산책로는 어느새 끝나있습니다.
제비울 미술관 포스트를 올리면서 확인차 알아보니..

문 닫았답니다. ㅜㅜ


경영사정 때문에 문을 닫았더군요. 참 좋은 미술관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현재는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아까워 버리지는 못하고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컴퓨터에는 정리할 사진이 한가득인데.. 이러면 곤란하죠..
여러 사람이 찾아서 좋은 곳은 오래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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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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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5.20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2. 헉 마지막에 반전이..-_-

    저도 사진들이 슬슬밀리고 있는데 걱정스럽군요.

    2010.05.20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밀린 숙제 하듯이 부랴부랴 다른거 마구 올려 놓고 있는 중이에요.
      마치 낼 모레 개학 앞둔 초딩들처럼.. ㅎㅎ

      2010.05.20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 한번 가봐야지 하며 잘 보고 마지막 줄을 읽었더니.. 폐관이군요..ㅎㅎ ^^;;

    2010.05.2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넘 안타깝네요.
    산책길이랑 분위기랑 넘 좋았을듯 싶은데... ㅠㅠ
    그래도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젠 볼수없을지도 모르는 곳을 더공님 덕분에 구경했네요. ^^

    2010.05.20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어보니 내부는 볼 수 없어도 외부는 문이 열려 있다고
      합니다. 물론.. 관리가 점점 안되서 옛모습의 깔끔함은
      느낄 수 없지만요....

      2010.05.20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정말 아쉽네요...
    가보고싶었는데...

    2010.05.21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었는데....
      혹시라도 다시 오픈을 한다면 블로그로 올려볼께요.

      2010.05.21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6. 안타깝네요....
    빨리 다시 문을열었으면 좋겠네요 ....

    2010.05.21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이 운영하던 곳이라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저도 다시 오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2010.05.21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7.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다른 기업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기부도 많이 안하면서.. 참ㅡㅡㅋㅋ

    2010.05.22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미술관은 특히 비영리 미술관으로 미술계에 입문하는
      작가들을 위한 공연전시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단순히 미술관 하나 없어지는 것이 아닐 수도 있었겠죠.

      저도 다시 오픈을 했으면 좋겠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 수가 없네요. ^^;;

      2010.05.23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8. 잘 올리셨네요..
    암요..저도 .가끔...다녀오고 여차저차..늦어지다가
    그만 두게 되는 자료들이 있는데
    상당히 아깝드라구요..
    이것도 기록이니..잘 하신거에요..

    2010.05.23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간 날 때마다 계속 정리하긴 하는데 그래도 밀리는건 어
      쩔 수가 없네요.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데이터는 점점 싸
      이고... 매일매일 올리시는 분들은 보면 정말 존경하는 마
      음이 듭니다. ^^

      2010.05.24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9. 지나가던사람

    현재 다른 곳에서 제비울미술관을 인수를 해서 내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다른 사항은 자세히 말은 못해드리지만 다시 공사가 진행중이라는것만 알아두시면 될듯하네여
    (미술관이 될지 아니면...극장이 될지 교회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2012.12.27 17:43 [ ADDR : EDIT/ DEL : REPLY ]
  10. 허거덩

    맞아요 저도 얼마전 찾아갔다가 없어졌다는 얘기만 듣고 입구에서 발길돌렸던 기억이... 작으면서도 다른 미술관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서 가끔 찾고 싶은 곳이었는데...

    2013.09.16 23: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