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50 (강원) 평창 l 삼양목장의 여름 풍경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면 잠 잘 시간이 되곤 합니다. 지금 이렇게 쓰는 블로그도 조금 더 지나면 일기장에 끄적여 놓은 글과 같겠죠. 하루 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아껴써야 하는데 아직도 어떻게 써야 아껴 쓰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 내리는 휴일. 가만히 집에 누어 있는 것 보다는 어딘가로 떠나야 겠다는 의무감이 들어서 버스타고 훌쩍 떠났던 여행. 비 맞아가며 삼양목장에 갔었죠. 지금처럼 길도 잘 나 있지 않고, 개발이 막 시작되서 사람들이 하나 둘 많이 찾기 시작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스를 몇번 갈아타고 도착했던 삼양목장. 비가 내리는데 올라가야 되는지 아닌지 휴계실에서 상점 주인 아줌마와 잠시 이야.. 2010. 7. 9. (인천) 옹진 l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 시화호에서 바라본 오이도와 송도 신도시. 꿈의 신도시가 될지 절망의 신도시가 될지... 스모그가 끼어서 누렇게 보이고 자글자글 노이즈도 많아 보이네요. 같은날 찍은 영흥도와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아카시아 꽃이 만발했던 얼마전 친구들과 모임을 어디서 할까 하다가 가까운 영흥도에서 팬션을 한다는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그 팬션은 그 친구 것이 아니고 아버지 것이지요. 자가용으로 가면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생각보다 복잡하더군요. 가는 차편이 마땅치 않아 대중교통을 알아보니 ----로 들어가는 교통편이 있더군요. 혹시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도, 선재도를 거쳐서 들어갑니다. 790번 버스 옹진군청 - 숭의로터리 - 제물포역 -.. 2010. 7. 2. (경기) 시흥 l 시흥 관곡지? 베실구지(벼슬구지) 관곡지는 하중동 208번지에 위치한 작은 연못으로서 조선 전기의 유명한 관료인 강희맹 선생 이 명나라 남경(南京)에서 꽃은 흰데 끝부분만 옅은 붉은 빛을 띠는 전당강(錢塘江)의 연꽃씨를 가져다 심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로 말미 암아 지역의 이름을 ‘연꽃고을(蓮城)'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시흥시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더구나 2004년에 관곡지 주변 논에 연꽃을 많이 심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되었으니, 역사적 유래와 함께 시흥을 홍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인 1846년에 관곡지를 수리하고 쓴 책이 남아 있어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그 책이 바로『연지사적(蓮池事蹟)』이다. 『연지사적』의.. 2010. 6. 6. (경기) 오산 l 꽃과 나무만 있다고 수목원인가? - 물향기 수목원 오산대역 물향기 수목원. 전철타고 안양지나고 수원 지나고서야 도착한 곳입니다. 접근성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되겠습니다. 오산대 전철역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수목원이 있더군요. 도심과 가까운 수목원이라는 말에 시간을 내서 가보게됐습니다. 수목원 하면 어떤게 떠오르십니까? "조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입구에서 수백미터를 줄지어 서 있는 차량과, 온갖 포장마차에서 내 뿜는 고기 굽는 연기가 안개처럼 흐르는 것을 보고.. "긴 시간을 왔는데 잘 못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들어가면 물 살 곳이 없다는 반 협박에 노점상에서 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입장료가 1,000원 입니다. "휴일에는 사람이 많다"는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 2010. 6. 3.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