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L INN NAMBA ⓒ 더공
일본의 호텔을 가만 살펴 보면 이런 류의 호텔은 보통 2층부터가 시작이더군요. 1층은 편의점이나 다른 상가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보는 호텔도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중앙 바로 옆에 보이는 작은 골목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새벽 시간 에스컬레이터가 정지하는데 그 시간에 올라오는 계단이 있습니다. 물론 내려갈 때도 계단을 이용합니다.
그동안 매번 작은방만 쓰다가 친구놈들과 같이 가서 더블방을 얻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좋더군요. 나름대로 깔끔하고, 호텔식도 괜찮았고, 에어컨은 다소 작았지만 아래에서 썼듯이 엄청 강하더군요. 이곳에 방을 잡은 이유는 아무래도 주변에 전철역이 세군데나 있고, 바로 옆에 신사이바시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세게 틀었는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김이 펄펄 나오더군요. 문을 열었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뽀얀 안개가 방 밖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방 내부는 뭐 비슷비슷합니다. 화장실의 모습은 작은방이나 큰 방이나 똑같았습니다. 도쿄의 호텔에서 봤던 내부와 똑같더군요. <관련포스팅 : 도쿄의 비즈니스 호텔>
앞에 보이는 가방과 모자, 여권이 제 물건입니다. 2박3일을 가던 5박6일을 가던 항상 똑같습니다. 배낭 하나, 카메라가방 하나, 모자하나..
첫날에 저보고 "뭐가 그리 간단하냐"면서 비웃던 친구들은 뭘 바리바리 싸 왔는지 짐이 한가득이더군요. 결과적으로 저는 그냥 마구 다니는 것과는 다르게 친구놈들은 땀 뻘뻘 흘리면서 짐(?) 끌고 다니는데 상당한 고생을 하더군요.-_-
FLORAL INN NAMBA ⓒ 더공
FLORAL INN NAMBA ⓒ 더공
뭐.. 잠들기 편하고, 아침밥만 잘 나오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 더공
호텔 요금은 매 월, 매 시즌, 인원 수, 여행사 할인, 호텔 할인 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때문에 "딱 이 가격이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잠깐 알아봤습니다.
2010년 12월 현재 트윈 및 커플 최저 6,800엔~10,000엔~
2010년 12월 현재 싱글 최저 5,000엔~
※ 요금은 수시로 바뀝니다.
TIP. 호텔도 체크인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보통 낮 시간(14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밤 시간(22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명이 밤 10시경에 체크인, 다음날 체크 아웃을 할 경우에는 가격은 거의 최저가로 내려갑니다. 물론 여기에다가 조식을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세 명일 경우에는 트윈 방에 추가 +1명을 하면 추가 되는 1人은 거의 절반 가격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8,000엔 짜리 트윈에 +1人 하면 추가되는 사람은 3,200엔~ 정도만 내면 가능합니다. 일본어, 영어가 능숙하시거나 여행 계획이 확실하신 분이라면 미리 알아보고 예약을 하는 것도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호텔에서는 이런저런 할인 상품이 많습니다. 여행 전에 홈페이지도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고,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와 제 일행들도 이런 방법으로 호텔비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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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RAL INN NAMBA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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