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2010. 6. 11. 08:58

날씨가 점점 풀리던 겨울의 막바지에 찾아갔던 한국민속촌입니다. 안양에서 용인가는 직행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서 시내버를 이용해서 도착했습니다. 요즘도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많이 하고, 오래전 <전설의 고향>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찍었었죠. 민속촌은 세월이 흘렀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되고 있었습니다. 건물의 깨끗함도 그렇고, 길거리나 주변의 나무등 철저한 관리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몇번 갈 기회는 있었지만 항상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번번히 가보질 못했습니다. "볼것도 없는데 뭐하러 가" "요금 비싸" "전설의 고향 봐"등등이 이유였죠. 입장요금이 비싸긴 합니다.

한국민속촌 일반 입장료가 12,000원이니까 어지간한 관람료보다 비싸죠. 들어가서 음식도 먹고 다른 것도 구경하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도시락을 추천합니다. ^^
입구에 들어서니 돌기둥 두개가 있습니다. 저 멀리에는 돌무더기가 있고 그 바로 옆에는 솟대가 있네요. 돌기둥과  돌무더기에는 새끼줄이 둘러쳐져 있고 그 새끼줄에는 소망을 적은 종이가 묶어져 있습니다.

돌기둥 두개와, 돌무더기, 솟대, 서낭당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민간 신앙중 하나인 마을의 안전과 풍요등을 기원하는 의미랍니다. 돌기둥 두 개의 명칭은 <입석>(선돌)로 불리우며  신석기시대부터 내려오던 기념물이라고 합니다. 즉, 입석이 있는 부분부터 마을이 시작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마을에서는 해마다 입석 앞에서 동제(洞祭)등을 지냈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 있는 돌무더기와 솟대도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그런데 다소 문제가 되는 것은 입석이 있는 곳에 소원을 비는 종이(부적)가 많이 묶어져 있습니다. 저건 분명히 한국에는 없는 문화 입니다. 일본의 신사나 사당에서나 볼 수 있는 소원 부적이죠. 한국에서는 저런 소원 부적을 쓰는 행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바로 철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처럼 작은 블로거가 말하기에 이슈화 되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크게 한번 나올 수 있는 문제 입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봐 왔던 <서낭당 (성황당)>이 있네요. 그때도 무서웠는데 지금도 무섭습니다. 마을의 안녕과 토지를 지켜준다는 서낭신을 모셔둔 집인데 어렸을 땐 문큼 사이로 안에 뭐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커다란 맷돌이 보입니다. 돌려보려 했지만 겁나게 무거워서 포기. 아무래도 바로 옆에 있는 외양간의 소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곡식 도정 체험도 한다는데.. 설마 사람들보고 돌리라고 하는건 아니겠지요.. ^^;
작은 외양간에는 한우도 있습니다. 사진 윗부분에는 어미소가 있고, 어린 송아지가 저를 보더니 무심히 뚜벅뚜벅 다가옵니다. 상당히 귀엽습니다. 아직 머리에 뿔도 안났네요.
쌍실한 동그란 눈을 보이며 뭔가를 달라는 듯 보입니다. 갑자기 얼굴을 들이 밀어서 되려 당황했습니다. 정말 이걸 귀엽다고 해야하나 어쩌나..
먹이를 줘야 하나? 이건 내 송아지가 아닌데..
주변에 있는 지푸라기 몇개를 쥐어서 줬더니 낼름 받아 먹고 또 달라는 듯 가만히 쳐다 봅니다. 뭘 주지??
울타리 옹이에 이빨 한번 쑥... 긁더니 다시 돌아갑니다.
지난 겨울에 이만했으니 지금은 상당히 많이 컸겠죠?


자료 : 홈페이지에 상당히 잘 소개 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 
한국민속촌 : 홈페이지 안내
교통편 : 홈페이지 교통편 안
입장요금 : 홈페이지 요금표 안내

ⓒ 더공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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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우 넘 귀여운데요~ ^^
    민속촉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한번도 포스팅을 못했네요.
    갑자기 주말에 슬슬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2010.06.11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집에서 두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
      그나마 직행버스가 있으니 시간내서 다녀와봤습니다.

      2010.06.11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2. 고녀석 참 잘생겼습니다~ 귀여운걸요^^
    저도 민속촌 한번 가보려다가 주위분들이 뭐하러 가? 하는 소리를 많이하더군요.
    꽤나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입장료가 비싸긴 하네요~

    2010.06.11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어지간한 곳 관람료가 5000~10000원 사이인지라
      제가 물어봤죠.
      "안에 뭐가 있길래 이리 비싸요?"
      그러니...
      "여러가지 공연도 다 볼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

      2010.06.11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3. 민속촌에 가면 볼거리가 참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생긴 한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6.11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2000원 내고 들어갔지만 나름대로 볼만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사진기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시간 보내기
      도 좋고, 볼거리도 많고.. ^^

      2010.06.11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4. 하하~귀엽게 생겼네요.
    다른나라 소들과 비교해서 맛도 맛이지만
    생김새도 한우가 훨씬 우월하다고 강력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는 더공님 되세요~^^

    2010.06.11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렸을 때는 그냥 "누렁소" 이걸로 다 통용됐었는데
      요즘은 한우다 뭐다 이렇게 구분을 지어서.. ^^
      저는 누렁소가 좋더라고요.
      송아지 보면 정말 귀여워요. ^^

      2010.06.11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5. 송아지 귀엽네요^^
    민속촌 중학교때 한번 가보고 안가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잘 봤습니다~

    2010.06.11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태어나서 처음 가봤는데도 TV에서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하더라고요.
      다음에 여친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2010.06.11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6. 고놈 참 귀엽네요~~ 민속촌 안가본지도 참 오래네요.. ㅎㅎ

    2010.06.1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날 좋을 때 한번 가보세요. ^^
      공연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변함이 없는 것 같아 다소
      아쉽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고요.

      2010.06.11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7. 송아지 눈망울만 보면 왠지 불쌍해요 ㅎㅎ; ~
    여기 가시는 분들 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도시락 팁 강추요~!!

    2010.06.11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귀여운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너는 못 먹겠다..ㅜㅜ"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요리 포스팅만 보면 침이 줄줄... ㅎㅎ

      2010.06.1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8. 민속촌.. 느낌이 한 20여년 전쯤에 소풍갔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저 귀여운 한우 송아지가.. 커서 어른 한우가 되겠군요..ㅠ.ㅠ

    2010.06.11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쯤 많이 컸을거라 생각됩니다.
      송아지가 아닌 소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곘네요. ^^

      2010.06.11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9. 어린 송아지가 참 귀엽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새끼들은 아무리 봐도 귀여워요.ㅎㅎ
    저도 민속촌에 대한 나름대로의 편견이 있는데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010.06.11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엔 친구들 말만 듣고 괜한 시간낭비 돈낭비 하는
      게 아닌가 했는데..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하기에
      는 너무 좋더라고요. ^^

      2010.06.1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소가 너무 귀여워요~~^^

    2010.06.11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울릉갈매기

    아지 눈매가 초롱초롱하니
    참 귀엽네요~^^
    이젠 옛것이 자꾸만 없어지고
    귀해지는 세상이 되어가네요~^^

    2010.06.11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은 정말 기와집이라도 한번 보려면 어딘가로 찾아가
      야 하는 시절이 되어버렸네요. 널린게 기와집이고 초가집
      이었던 떄도 있었는데.. ㅎㅎ

      2010.06.12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소들 눈매가 너무 선하게 생겼죠.
    지금쯤이면 쑥쑥 컸겠네요~

    2010.06.16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송아지 넘 귀여워요!
    소의 눈은 너무 맑다못해 슬퍼보이죠.
    근데 송아지의 눈은 초롱초롱 하네요. ^^

    2010.06.16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일 선해 보이는 크고 까맣고..
      쌍커풀이 있는 송아지 눈동자는 정말 너무 예쁜듯..^^

      2010.06.16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소눈때문에 저는 소를 너무 좋아해요T_T)

    아아 송아지랑 놀고싶습니다T_T

    2010.06.18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