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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l 포스트를 늦게 올릴 때 부작용 - 제비울 미술관 제비울 미술관. 의왕 과천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왠지 이름만으로 참 멋진 곳이죠. 더욱 멋진 점이라면 관람객들에게 편암함을 주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다녀본 미술관을 왠지 모를 보수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에 비해 제비울 미술관을 보면 상당히 편안합니다. 건물 자체에서 나오는 편안함도 있겠지만 주변 산책로도 걷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차도 한잔 마실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제비울 미술관 설립이 일반적인 영리 목적의 미술관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 환원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더욱 가치가 높다 하겠습니다. 출사만 나갔다 하면 먹구름 가득한 회색빛 날씨가 되어 버리니.. 제비울 미술관에 관한 글을 읽어 보니 인덕원에서 걸어가거나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걸어갔다가 낭패.. 2010. 5. 20.
(경기) 용인 l 숲속의 작은 희원 - 호암 미술관 호암미술관은 용인 에버랜드 뒷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어렵다면 에버랜드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들어가시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오전10시부터 4시까지 매 정시에 총 6회가 운행됩니다. (12시제외). 걸어가실 생각이시라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에버랜드 입구에서 미술관까지 생각보다 멉니다. 에버랜드 케러비안 맨 뒤쪽에 있습니다. 미술관 가는 길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멋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가 본 미술관 중 가장 예쁘게 꾸며 놓았다고도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이라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끔 설계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찌됐든 들어가는 입구는 깔끔 그 자체입니다. 입구에서는 성인 일인당 4,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3,000원 입니다.. 2010. 5. 19.
(경기) 고양 l 왕실의 태실이 묻혀 있는 서삼릉 서삼릉(西三陵) : 사적 제200호 희릉(禧陵) · 효릉(孝陵) · 예릉(睿陵)의 3능을 일컫는 말이다. 희릉(禧陵)은 조선 제 11대 중종(中宗)의 계비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의 능이다. 중종(中宗) 32년(1537) 경기도 광주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원래는 중종(中宗)의 정릉을 희릉(禧陵) 곁에 썼으나 명종(明宗) 17년 (1562)에 정릉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성종(成宗)의 선릉(宣陵) 곁으로 옮기면서 희릉만 남게 되었다. 왕후가 승하하자 처음에는 능터를 광주(廣州) 헌릉(獻陵) 구역 내에 택정하였으나, 이를 둘러싼 권력다툼의 결과로서 새로이 길지(吉地)를 찾아 현재의 위치에 모시게 하였다. 그 후 중종의 정릉이 희릉 곁에 정해지면서 정자각(丁字閣)을 양릉 사이에 옮겨 세우고 동원이강형식(同原.. 2010. 5. 19.
(전북) 진안 l 숲 향기 가득했던 내소사 아침 이른 새벽.... 밤새 차 지붕을 때리던 빗줄기 소리도 약해질즈음... 빗소리와 함께 종소리가 들려왔다. 좁은 차 안이면 어떻고, 넓은 호텔 방이면 어떤가 그냥 새벽 종소리 들으며 마음 편안해 지면 그걸로 된거지. 권하건데 내소사로 여행을 가신다면..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종소리를 들어보세요. 세상이 정말 꿈결 같습니다. 길을 잘못 찾아서 장장 6시간의 운전 끝에 내소사에 도착했다. 숙박 시설도 못찾고, 밥도 못 먹고,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정말 최악이다.우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딱 하나 불이 켜진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주인 아저씨가 장사 끝났다고 나가라고 한다. 잠이야 차에서 자더라도 뭘 먹어야 따끈하게 잠을 잘테니 사정을 설명한다. "저… 서울에서 여기까지 6시간 걸렸거..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