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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l 입석과 한국민속촌에서 만난 송아지 날씨가 점점 풀리던 겨울의 막바지에 찾아갔던 한국민속촌입니다. 안양에서 용인가는 직행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서 시내버를 이용해서 도착했습니다. 요즘도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많이 하고, 오래전 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찍었었죠. 민속촌은 세월이 흘렀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되고 있었습니다. 건물의 깨끗함도 그렇고, 길거리나 주변의 나무등 철저한 관리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몇번 갈 기회는 있었지만 항상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번번히 가보질 못했습니다. "볼것도 없는데 뭐하러 가" "요금 비싸" "전설의 고향 봐"등등이 이유였죠. 입장요금이 비싸긴 합니다. 한국민속촌 일반 입장료가 12,000원이니까 어지간한 관람료보다 비싸죠. 들어가서 음식도 먹고 다른 것도 구경하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도시락을 추천합니.. 2010. 6. 11.
자유를 포기한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대승적 차원에서 서울광장의 응원 참여를 하게 됐다고는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붉은악마 서울지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협의를 했다고 한다. 1. 일체의 브랜딩 및 슬로건 노출 금지 2. 시청앞 광장을 활용한 마케팅 금지 3. 응원가 제약 금지 4.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 서울시, 기업, 붉은악마가 하나된 모습으로 201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202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다. 하지만, 기업/서울시와 협의를 한다는 것 자체로써 붉은악마의 정체성에는 상당한 흠집이 생긴 것이 아닐까? 앞으로 있을 모든 응원에서도 지금처럼 "협의"를 할 것인가?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붉은악마를 이미 하나의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잘 생각해.. 2010. 6. 10.
(경북) 경주 l 눈부시도록 파랗던 지난 여름 감포항 지난 여름 감포항의 모습 입니다. 경주에서 산 넘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토함산을 넘어가니...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전국적으로 비온다 뭐한다 했지만 유난히 날씨가 맑았던 감포항입니다. DSLR카메라가 아니라 일반 똑딱이라 그런지 파란 색깔이 유독 돋보입니다. 그래도 풍경은 딱 이런 색깔이었습니다. 감포항은 일반 작은 항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오히려 조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 봐도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것은 찾아 간 날 파란 하늘을 보여준 것과, 방파제에 서 있는 등대 때문에 더욱 기억이 남는 듯 합니다. 자로 잰듯한 수평선이 보이던 감포항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듯 합니다. 앞에 보이는 빨간 등대는 많은 출사 사진에서 보는 그 등대입니다. 동호회.. 2010. 6. 9.
거리 응원은 봉은사로 앞에서!! 2002년. 이탈리아를 꺽던 그날. 신촌 거리는 수만명이 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떤이는 휴지로 머리를 둘둘 감고 한국 선수 퍼포먼스를 하고, 한쪽에선 아줌마가 식당일을 하다가 말고 손에 든 냄비가 찌그러지도록 두들기며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은 신촌 한가운데서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민국을 외쳤었죠. 지금은 8년전 그 날보다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의 광장이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봄은 천안함과 함께 사라졌으며.. 우리의 광화문은 서울시가 불허 했으며, 우리의 서울시청 광장은 월드컵 후원 기업에게 돈을 홍보를 넘겨버렸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오~오~"로 시작하는 응원 문구를 경쟁사 업체가 쓰는 광고 음악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서울 광장에서 부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광장 사용료를 후원하니까..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