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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67

(경기) 시흥 l 시흥 관곡지? 베실구지(벼슬구지) 관곡지는 하중동 208번지에 위치한 작은 연못으로서 조선 전기의 유명한 관료인 강희맹 선생 이 명나라 남경(南京)에서 꽃은 흰데 끝부분만 옅은 붉은 빛을 띠는 전당강(錢塘江)의 연꽃씨를 가져다 심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로 말미 암아 지역의 이름을 ‘연꽃고을(蓮城)'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시흥시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더구나 2004년에 관곡지 주변 논에 연꽃을 많이 심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되었으니, 역사적 유래와 함께 시흥을 홍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인 1846년에 관곡지를 수리하고 쓴 책이 남아 있어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그 책이 바로『연지사적(蓮池事蹟)』이다. 『연지사적』의.. 2010. 6. 6.
(강원) 강릉 l 봄꽃 가득한 오죽헌에서.. 안양에서 강릉행 버스를 타고 강릉에 도착해서 선교장을 둘러 남은 시간동안 오죽헌을 둘러 보는 코스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나름대의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선교장에서 가까운 거리'라는 말에 그냥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걷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인도가 없는 일반 도로여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죽헌에서의 첫 눈길이 넓디넓은 주차장에 쏠립니다. 여러대의 수학여행 버스도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중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진행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매표소에 들러 표를 구입하면서 안내하시는 분에게 전체 관람 시간을 물어봤습니다. 약 2시간 정도라는 말에 내심 상당히 넓은 줄 알고 돌아갈 버스 시간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관람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되더군요. 시멘트와 보도블럭으로.. 2010. 6. 6.
(경기) 오산 l 꽃과 나무만 있다고 수목원인가? - 물향기 수목원 오산대역 물향기 수목원. 전철타고 안양지나고 수원 지나고서야 도착한 곳입니다. 접근성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되겠습니다. 오산대 전철역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수목원이 있더군요. 도심과 가까운 수목원이라는 말에 시간을 내서 가보게됐습니다. 수목원 하면 어떤게 떠오르십니까? "조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입구에서 수백미터를 줄지어 서 있는 차량과, 온갖 포장마차에서 내 뿜는 고기 굽는 연기가 안개처럼 흐르는 것을 보고.. "긴 시간을 왔는데 잘 못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들어가면 물 살 곳이 없다는 반 협박에 노점상에서 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입장료가 1,000원 입니다. "휴일에는 사람이 많다"는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 2010. 6. 3.
(경기) 안양 l 수리산 - 서해안이 훤히 보이는 전망 전망좋은 수리산 태을봉 “병목안시민공원 → 태을봉 → 관모봉” 코스입니다. 슬기봉까지 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태을봉까지만 올라갔다 왔습니다. 내려 올 때는 깜깜해져서 야간 산행이 되어버렸지만 태을봉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모습은 정말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시민공원쪽에서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면 30분~40분이면 넉넉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시면 1시간정도 걸리고요. 막판 능선 올라가기전에 살짝 깔딱 고개가 있어서 허벅지가 아주 조금 피곤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안산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역시 공단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공장 굴뚝과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많이 보입니다. 다소 어둡게 보이는 아랫부분은 아파트와 주거 시설이 가득가득하네요. 멀리 서해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