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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27

(충북) 단양 - 여름에 가볼만한 충북 단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하선암(下仙岩) 굽이굽이 계곡을 돌아 맑은 물이 고이고 다시 그 물이 굽이 굽이 흘러내려가는 곳. 넓직한 바위와 병풍처럼 둘러쳐진 주변 경관에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이곳이 어디인지 잠시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 온 몸을 적시며 물놀이에 흠뻑 빠져보았습니다. 단양에서 동굴 다음으로 여름 관광지로는 제일인듯 싶습니다. 넓직한 돋자리 하나 가져다 놓고 물놀이에 도시락 까먹는다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갈듯 합니다. 단성면 대잠리 575지방도 아래 위치한 하선암은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 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 있어 가관인데 처음.. 2010. 11. 3.
[오사카] 오사카 국제공항에서 나가호리바시 전철만 보면 국내에 있는 것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합니다. 광고판을 보면 확실히 일본에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전철들도 나름대로 상당히 낡았습니다. 낡았지만 깨끗하고, 각각의 민간 전철들은 각자 고유의 색상이 있습니다. 요금도 각 노선마다 다릅니다. 사진처럼 나무 무늬가 있는 것은 "미도스시선"이라고 불리우는 민간 전철입니다. 어울리지 않게 오래된 TV와 침대. 그리고 책상... 그닥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먼지가 풀풀 날리는 정도는 아니니 그럭저럭 지낼 만 합니다.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화장실 참 아기자기 합니다. 작은 화장실에 변기, 세면대, 욕조 다 있습니다. 벽을 만져보면 마치 플라스틱 조립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비슷비슷한 욕실이 있는 것을 보면 대량 생산된 .. 2010. 11. 1.
(경기) 의왕 l 우담바라가 머물렀던 청계사의 가을 청계사 방바닥과 등판 밀착 놀이를 하면서 누워 있다가 "이렇게 하루를 보낼 수 없다"는 사명감이 머릿속을 파고드는 순간.. 바로 카메라 들고 움직였습니다. 블로그 하면서 생긴 버릇입니다. 뭐라도 안하면 꼭 죄짓는 그런 느낌이랄까.. 인덕원에서 마을 버스 타고 청계사에서 하차. 아래쪽 주차장부터 절까지 거리가 상당합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할 경우에는 절 입구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을 버스 종점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걷기 힘드신 분들이시라면 올라가는 차량에 부탁하셔서 올라가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청계사는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 10월에 관음보살상의 왼쪽 눈섭 부근에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죠. 당시 .. 2010. 10. 29.
(경기) 하남 - 남한산성에도 가을이 한껏 올랐습니다 남한산성 올해는 단풍 구경 못 해 보고 가을을 보내는가보다.' 하고 있던 차에 남한산성에 가자는 말에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안양에서 남한산성까지는 1시간 가량 걸리네요다. 구리방향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 성남에서 빠지자 마자 바로 나옵니다. 그리 오래 걸리는 거리도 아닌데 아직까지 와보질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한산성에 오르는 산길은 굽이굽이 짧은 한계령과 같은 산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한쪽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듯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성남 시내가 아래로 보이고, 좀더 굽이 굽이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산의 오목한 곳에 남한산성 중심부가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마을을 감싸고 있네요.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는 가을색깔로 변해있었습니다. 광주쪽으로 내려가.. 2010. 10. 26.